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394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 '하나님이 주신 개성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하버드대 토드 로즈 교수의 《평균의 종말》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이 주신 개성은 모두 아름답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940년 전투기 추락사고가 연이어 일어나자 미 공군은 원인을 조사합니다. 조종석의 문제였습니다. 이에 당시 조종사들의 신체를 다시 측정해 그 평균값을 기준으로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한 엔지니어가 반대를 했습니다. 평균 신체치수를 적용할 경우, 어느 누구의 신체에도 맞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이 맞았습니다. 이에 공군은 조절이 가능한 가변적 조종석으로 바꾸기 시작하며, 사고가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는 1억 5천만불짜리의 비행기 조종석에는 앉지 못하지만, 내내 학교 의자에 앉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

파스칼 '팡세' /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블레이즈 파스칼의 팡세중 ‘생각하는 갈대’ 경구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인간은 자연 가운데에서 가장 연약한 한 개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파스칼의 팡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구절입니다. 인간은 광대한 우주에 비하면 점 하나와 같은 갈대처럼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생각’하는 존재이기에 강하다고 말합니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생각의 결과들입니다. 버스, 지하철, 슈퍼마켓, 교실, 칫솔, TV, 스마트폰 등등이 모두 생각의 결과입니다. 공화제, 민주주의와 같은 제도나 이념들도 그렇습니다. 정치경제, 사회, 문화, 교육,법률의 형식들도 모두 생각의 결과들..

리처드 스텐리 '아부의 기술' / ‘선한 아부는 인간 관계의 윤활유와 같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리처드 스텐겔의 아부의 기술을 하나님께 드리며 ‘선한 아부는 인간 관계의 윤활유와 같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인들의 영원한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 그는 1865년 4월 14일 밤 저격을 당해 죽습니다. 그때 그의 주머니 안에서 구겨진 신문 조각이 나왔는데, 그 신문기사엔 빨간 밑줄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것은 링컨을 칭찬한 내용으로 아부에 가까운 기사였습니다. 링컨에게도 칭찬과 아부가 필요했던 겁니다. 직언(直言)은 충신들이 하고 아부는 간신들이나 하는 것일까요? 직장인들의 꼴불견을 설문 조사하면 아부하는 사람이 항상 들어갑니다. ‘악한 아부’는 소인배가 하는 짓으로 지도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조직을 썪게 합니다. 그러나 ‘선한..

이성부 시인의 '봄' / '회복의 봄은 반드시 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이성부 님의 시 「봄」을 하나님께 드리며 ‘회복의 봄은 반드시 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 너는 온다 / 이성부 님의 시 봄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달력 속 입춘은 지났건만, 응달엔 아직 겨울이 고집스럽게 웅크리고 있고, 남은 겨울 바람이 꼬끝에 아싸합니다. 겨울은 분명 뒷걸음질치고 있지만, 아직 봄은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는 듯, 멀리서 멈칫거리며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가수 김창완 님의 동시 봄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오늘도 무지 추운데 / 오다가 학교 담벼락 밑에서 / 봄을 만났어요 / 반가워서 인사를 했더니 / “쉿, 아직은 비밀이야.” 그랬어요 / 쉿! 비밀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어령 '세배를 드리는 이 아침에' / '새해에 주님이 주시는 복 많이 받으세요'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세배를 드릴래요. 무릎을 끓고 세배를 드릴래요. 옛날 어릴 적 그 마음으로 세배를 드릴래요. 그러나 동전을 던져주시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못난 이 자식들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어떻게 한 해를 살까. 그것을 가르쳐주십시오. 땅굴을 파며 두더지처럼 비굴하게 살지 않으려면, 그래서 광명한 햇빛이 비껴 흐르는 그 벌판에서 기를 펴고 살려면 어떤 용기가 필요한가를, 그것을 가르쳐주십시오. 많은 세월을 살아온 당신들의 슬기를, 우리에게도 나눠 주십시오. 추악한 주름살만이 늘어가는 그런 세월이 아니라 말갛게 말갛게 씻겨 이제는 파란 이끼가 끼는 바위처럼 의젓하게 나이를 먹는 슬기를 귀띔해 주세요.” 이어령 교수님의 세배를 드리는 이 아침에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설날 ..

정현종 '부엌을 기리는 노래' / '가정의 식탁은 지상의 천국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정현종 시인의 시 「부엌을 기리는 노래」를 하나님께 드리며 ‘가정의 식탁은 지상의 천국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자들의 권력의 원천인 부엌이여 / 이타(利他)의 샘이여 / 사람 살리는 자리 거기이니 / 밥하는 자리의 공기여 / 몸을 드높이는 노동 / 보이는 세계를 위한 성단(聖壇)이니 / 보이지 않는 세계의 향기인들 / 어찌 생선 비린내를 떠나 피어나리오 / 어머니는 부엌이었고 부엌은 어머니였습니다. 부엌에는 어머니의 혼잣말과 눈물이 스며있는 곳입니다. 가족을 먹여 살리는 성스러운 제단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의 권력으로 가족을 살리는 이타의 샘입니다. 어머니와 부엌을 바라보면, “어머니와 정의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면 어머니를 택하겠다..

고슴도치의 '누군가의 일기장을 주웠다' /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 좋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필명 고슴도치 님의 누군가의 일기장을 주웠다중 ‘ 양파 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 좋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양파는 끝까지 양파다. 어떤 채소나 과일은 겉은 달콤해도 속은 시큰하거나. 겉은 써도 속으로 갈수록 달다. 그러나 양파는 처음부터 끝까지 양파다. 양파의 인격이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주웠다'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겉 색깔이나 속 색깔이 같은 과일이나 채소가 있습니다. 모과, 무, 당근 등이 그러합니다. 겉과 속이 같은 맛을 내는 채소가 있습니다. 토마토가 그러합니다. 양파도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맛입니다. 양파는 끝까지 양파입니다. 이것이 양파의 인격입니다. 사람도 그런 사람이 좋습니다. ..

끝까지 해내는 힘 / "그대는 하늘 나라의 철인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철인3종경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꿈의 무대라 일컬어지는 ‘하와이 코나 월드 챔피언십!’ 매년 10월, 세계 70여 개국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하와이 코나로 몰려옵니다. 완주한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아이언맨, 즉 철인이라는 메달을 수여합니다. 저자는 이 지역에 살면서 아이언맨들을 도우며 이들의 삶과 도전정신을 사진과 함께 저술합니다. 2008년, 70세의 아버지 딕과 50세의 전신마비 장애인 아들 팀 호이트가 참여합니다. 출발 신호가 울리고 컷오프 당하기 직전, 2시간이나 수영을 하여 기진맥진한 상태로 도착한 딕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특수 자전거 앞에 아들을 태웁니다. 코나 경기에서 가장 힘든 코스인 180.2km의 지옥의 레이스! 와이콜로..

이창현의 《내 마음 속의 울림》/ '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면 살아납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작가 이창현의 《내 마음 속의 울림》 중 ‘같은 꽃을 보더라도’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면 살아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같은 꽃을 보더라도 / 한의사의 눈에는 약재로 / 요리사의 눈에는 요리 재료로 / 가수의 눈에는 노래로 / 화가의 눈에는 그림으로 / 시인의 눈에는 시로 / 남자의 눈에는 고백으로 / 여자의 눈에는 낭만으로 / 사람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습니다. 관심과 편견이라는 선(先) 이해를 벗어난 순수한 시각이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산을 산처럼 보지 않고, 물도 물 그대로 보지 않고,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든가 심지어는 돈으로 보기도 합니다. ..

정철의 '머리를 9하라' / '믿음으로 승리하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머리를 9하라 중 ‘100개의 눈으로 바라보라’를 하나님께 드리며 ‘믿음으로 승리하십시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은 관점의 다양성을 이렇게 말합니다. “공원이나 유원지에서 볼록거울 오목거울 앞에서 서 본 적 있겠지. 당신이 기린으로 돼지로 변신하는 것을 보며 깔깔 웃은 적 있겠지. 안경도 마찬가지다. 돋보기 안경, 졸보기 안경, 색 안경, 렌즈에 금이 간 안경, 렌즈가 없는 안경... 어떤 안경을 쓰고 관찰하느냐에 따라 보이는 게 달라진다. (중략) 이 책은 당신의 관점에서 보면 지식과 지혜와 감동을 주는 고마운 친구다(중략). 손의 입장에서 보면 책은 무거운 짐이다(중략). 세종대왕의 입장에서 보면 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