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 '하나님이 주신 개성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새벽지기1 2024. 3. 9. 05:51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하버드대 토드 로즈 교수의 《평균의 종말》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이 주신 개성은 모두 아름답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940년 전투기 추락사고가 연이어 일어나자 미 공군은 원인을 조사합니다. 조종석의 문제였습니다. 이에 당시 조종사들의 신체를 다시 측정해 그 평균값을 기준으로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한 엔지니어가 반대를 했습니다. 평균 신체치수를 적용할 경우, 어느 누구의 신체에도 맞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이 맞았습니다. 이에 공군은 조절이 가능한 가변적 조종석으로 바꾸기 시작하며, 사고가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는 1억 5천만불짜리의 비행기 조종석에는 앉지 못하지만, 내내 학교 의자에 앉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학교 교육이 비행기 조종석처럼 ‘평균주의’의 잣대로 구성되어 있다면 폭력이 되곤 합니다. 토드 로즈 교수가 지적한 바와 같이 ‘들쭉날쭉한’ 서로 다른 재능은 무시한채,누가 평균 이상인지 이하인지를 가려내기 위한 교육 속에서는 창의적인 인재가 나오기 어렵습니다.‘자신만의 경로’를 찾도록 격려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각 학생의 역량은 그가 처한 환경이나 맥락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각자 성장하고 발전하는 순서와 속도 역시 다를 수 있으므로, 학생에게 나타나는 ‘개인성(Individuality)’을 존중하고 이를 고려한 학습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0명의 학생이 있다면 100가지 ‘학생 성공(Student Success)’모델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 토드 로즈는 사회가 설정한 평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학창 시절 문제아로 불렸으며,적응하지 못해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했습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발견했고, 세계적인 교육학자가 되었습니다. 평균 이하의 낙제생이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된 것입니다. 본인의 삶을 통해 ‘평균은 허상’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어린 아기는 한 가지 방식으로 걸음마를 배우지 않고, 각자 다양한 패턴으로 걸음마를 배웁니다. 걸음마에도 ‘평균’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20세기는 평균의 시대였습니다. 사회학자나 정책 입안자들의 머리는 평균이란 개념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공장식 학교 제도,테일러 시스템,표준화한 커리클럼 등은 모두 평균의 시대에 평균주의가 낳은 작품들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평균’이 이상적인 것이며, ‘개개인’은 오류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평균소득 이상이면 행복하고, 그 이하면 불행할까요? 평균 체중이면 우월하고 평균보다 작거나 크면 열등한 것인가요? ‘평균’이라는 잣대를 내미는 순간, 삶의 기준은 내가 아닌 평균이 되고, 나에 대한 개성과 가능성은 사라집니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창의성이 요구되는 시대로 개개인의 다양한 생각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빗방울 하나 눈 송이 하나 꽃 잎 하나도 모두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인간의 창조는 더욱 그러합니다. 모든 개성과 은사를 ‘평균’이라는 잣대로 평가한다면, 하나님 창조의 풍성함을 무시하는 행위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평균을 맞추어 가시지 않고, 이 모습 이대로 쓰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개성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1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