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395

정철의 '머리를 9하라' / '믿음으로 승리하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머리를 9하라 중 ‘100개의 눈으로 바라보라’를 하나님께 드리며 ‘믿음으로 승리하십시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은 관점의 다양성을 이렇게 말합니다. “공원이나 유원지에서 볼록거울 오목거울 앞에서 서 본 적 있겠지. 당신이 기린으로 돼지로 변신하는 것을 보며 깔깔 웃은 적 있겠지. 안경도 마찬가지다. 돋보기 안경, 졸보기 안경, 색 안경, 렌즈에 금이 간 안경, 렌즈가 없는 안경... 어떤 안경을 쓰고 관찰하느냐에 따라 보이는 게 달라진다. (중략) 이 책은 당신의 관점에서 보면 지식과 지혜와 감동을 주는 고마운 친구다(중략). 손의 입장에서 보면 책은 무거운 짐이다(중략). 세종대왕의 입장에서 보면 보람..

샘 레벤슨의 시 '세월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 / '낮고 추한 곳에 오신 예수님'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샘 레벤슨의 시 「세월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을 하나님께 드리며 ‘낮고 추한 곳에 오신 예수님’ 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전쟁과 평화」 「로마의 휴일」 등 수많은 영화에서 청초한 아름다움으로 사랑을 받았던 은막의 스타 오드리 헵번.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녀를 아름답게 기억하는 것은 은막에서 은퇴한 후에 그가 보여 준 삶 때문입니다. 오드리 헵번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 세계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구호활동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천사’라는 호칭을 얻으며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는 데 헌신적인 살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정말 아름다운 오드리 헵번을 만난 것은 로마..

이솝의 우화 중 '자랑하는 닭' / '자랑하지 않고 사랑하기 원합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이솝의 우화 중 ‘자랑하는 닭’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자랑하지 않고 사랑하기 원합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닭 장 속에 힘센 수탉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암탉들을 독차지하려 결투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결투 끝에 패한 닭은 멀찍이 도망가서 숨어버렸습니다. 승리한 수탉은 의기양양했습니다. 제왕이 된 것입니다. 모든 닭들이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듯하였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녀석은 너무나 자랑하고 싶어서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양 날개를 높이 쳐들고 “꼬끼오! 꼬끼오!” 힘껏 소리를 질렀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어디선가 커다란 독수리가 나타났습니다. 독수리는 지붕 위에서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던 수탉을 낚아채서 날아갔..

정철 : 사람 사전 / '하나님과 동행한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 사전》 중 ‘시간, 시계’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과 동행한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간 1초에 1초씩 가지 않는 것. 1분에 1분씩 가지 않는 것. 붙잡고 싶은 사람에겐 아주 빠르게 가는 것. 기다리는 사람에겐 아주아주 느리게 오는 것. 시간관념이 없는 것이 시간. 시계 1초에 1초씩 가는 것. 1분에 1분씩 가는 것. 현실과 따로 노는 과학의 표본. 시간의 본질은 수치로 나타낼 수 없습니다. 시계는 초침이 한 칸 가면 1초가 흐르고,분침이 한 칸 가면 1분이 흐르지만, 시간은 더디게 가기도 하고,빠르게 가기도 하는, 우리의 희로애락과 장단을 맞추는 그 무엇입니다. ‘상대성이..

최재선 '실패를 해낸다는 것' / '하나님은 실패의 자리에도 함께 하십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최재천 교수의 《실패를 해낸다는 것》 중 ‘실패 박물관’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은 실패의 자리에도 함께 하십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 미시간주에는 실패 박물관이 있다. 처음에는 실패 박물관이 아니었다. ‘신제품 작업소’였다. 로버트 맥메스라는 이가 1960년대 말부터 신제품들만을 모으기 시작했다. 애써 모았더니 신제품의 80%가 실패한 제품이 되더라는 것. 7만 점 이상을 수장하게 되자 마케팅 전문가들이 이곳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MBA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1990년 실패 박물관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실패학의 성지가 됐다.” 최재천 교수의 실패를 해낸다는 것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실패 박물관에는 별의 별 것들..

정호승 시인의 시 '어느 벽보판 앞에서' / '사랑하지 못한 죄는 큰 죄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정호승 시인의 시 「어느 벽보판 앞에서」를 하나님께 드리며 ‘사랑하지 못한 죄는 큰 죄입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벽보판 앞에서 어느 벽보판 앞 / 현상수배범 전단지 사진 속에 / 내 얼굴이 있었다 / 안경을 끼고 입꼬리가 축 처진 게 / 영락없이 내 얼굴이었다 / 내가 무슨 대죄를 지어 / 나도 모르게 수배되고 있는지 몰라 / 벽보판 앞을 평생을 서성이다가 / 마침내 알았다 /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죄 /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 늙어버린 죄 /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지 않은 죄, 사랑하지 않고 그냥 늙어버린 죄. 그 죄상이 얼굴에 쓰여 있습니다. 그 얼굴이 나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 긴 세월, 무엇이 바빴는지 사랑하지 못한 대..

수능 응원 문구 / 수능을 보는 우리의 아들 딸들을 응원합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인터넷에 널리 퍼진 수능 응원문구를 하나님께 드리며 ‘수능을 보는 우리의 아들 딸들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콕 찍고 잘 풀자 / 찰떡처럼 찰싹 붙거라 / 아는 건 알아서 맞고 모르는 건 찍어서 맞을거야 / 너의 펜이 가는 곳이 곧 정답이어라 / 너의 수능 절대 망칠 수능 없지! / 답 나와라 뚝딱! / 너의 선택이 정답만 있기를 / 재수 없이 대학가자 / 그까짓 거 별거 아냐, 아는 건 잘 풀고 모르는 건 잘 찍어! / 자신감을 들이마시고 의심은 내 뱉어 /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그리고 잘할 거야 / 열심히 노력해왔으니 넌 그 자체로도 빛이 나 / 추운 겨울은 지났다, 꽃필 차례가 왔다. 힘내자 / 너는 이미 크다, 너는..

이외수 '6월' / '우리 모두 공사중 인생기에 오래 참음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소설가 이외수님의 시 '6월'을 하나님께 드리며 ‘우리 모두 공사중 인생이기에 오래 참음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6월 걸음마다 주름살이 깊어가는 지천명 / 내 인생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 보행에 / 불편을 드리지는 않았는지 / 모든 인생은, 공사중 수리중인 인생들입니다. 성도들도 그러합니다. 완벽한 인생은 하나도 없습니다. 공사중인 도로에는 항상 이런 문구를 세워 놓습니다. “통행에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공사중인 우리이기에 우리를 만나고 통과하는 사람들은 불편을 느낍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는 기다려 주고 오래 참아 주는 인내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작가 이민규 님의 《생각의 각도》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몽태뉴의 수상록 '피론의 돼지 이야기' /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최고의 지식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몽테뉴의 수상록에 나오는 ‘피론의 돼지 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최고의 지식입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6세기 르네상스 철학자인 몽테뉴는 수상록에서 고대 그리스의 회의주의 철학자 ‘피론’의 이야기가 소개합니다. 그리스 철학자 피론은 여행 중 사나운 폭풍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은 파도가 배를 몰아치자 두려워 허둥지둥했습니다. 피론 자신도 피할 방법을 찾지 못해 당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서도 유일하게 평정심을 잃지 않고 평화롭게 잠자고 있는 존재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돼지입니다. 피론은 이를 가리키며 “현자는 언제나 이 새끼 돼지와 같은 흐트러짐이 없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

예이츠의 시 '하늘의 옷감' / '사랑은 내 최고의 순수를 드리는 것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예이츠의 시 「하늘의 옷감」을 하나님께 드리며 ‘사랑은 내 최고의 순수를 드리는 것입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늘의 옷감 내게 금빛 은빛으로 수놓아진 하늘의 옷감이 있다면 밤과 낮 그리고 황혼의 검고 푸르고 어스름한 색의 옷감이 있다면 그대 발밑에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밖에 없어 그대 발밑에 내 꿈을 깔아드리오니 그대, 내 꿈 위를 사뿐히 밟고 가시옵소서. 그대가 밟는 것은 내 꿈이오니. 아일랜드의 국민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지순한 ‘님’은, 예이츠의 님일 수도 있지만,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조국일 수도, 주님일 수도 있습니다. 시인은 금빛 은빛으로 화려한 ‘하늘의 옷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