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352

비톨드 리브친스키 '나사와 나사 돌리개' / '꼭 필요한 나사와 같은 당신은 귀한 존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비톨드 리브친스키의 《나사와 나사 돌리개》를 하나님께 드리며 ‘꼭 필요한 나사와 같은 당신은 귀한 존재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건축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비톨드 리브친스키’는 뉴욕타임즈로부터 ‘밀레니엄 최고의 도구’에 대한 글을 청탁받았습니다. 그는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면서, 인류가 지난 천년 동안 발명한 수많은 공구들 중에 ‘나사와 나사돌리개’를 최고의 공구로 뽑았습니다. 기록으로 보면, 나사의 원리를 발명하여 사용한 것은 고대 그리스의 아르키미데스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못을 사용한 것은 고대 로마시대부터이지만, 실질적으로 나사못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2세기 독일의 무기 제조 공장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나사와 나사..

김새별 :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삶의 결산을 생각할 때, 삶은 더 아름다와집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유품정리사 김새별 님의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며 ‘삶의 결산을 생각할 때, 삶은 더 아름다와집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0세 초반부터 장례지도사였던 김새별씨는 전화 한 통을 받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유품을 정리하지 못하겠습니다” 몸이 아프신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아픈 걸 숨기며 투병생활을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병간호를 직접 하셨는데 결국 병간호에 지친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고 어머니까지 돌아가셨습니다. 자식들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못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날 이후 그는 유품 정리사가 되었습니다. ‘유품정리사’는 고인이 쓰시던 생활용품에서부터 가구나 벽지 장판까지 모두 청소하..

이의용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 / '감사는 기적을 불러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작가 이의용 님의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는 기적을 불러옵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의용 작가는 감사 일기가 삶의 기적적인 변화를 가져온다고 하며, 감사를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 색맹’에게는 감사할 거리가 아예 안 보인다. ‘감사 약시’는 감사를 보고 싶어도 못 본다. ‘감사 근시’에게는 눈앞의 감사만 보인다. ‘감사 원시’는 남의 감사는 보이는데 자기 감사는 잘 안 보인다. ‘감사 난시’는 간신히 감사를 보기는 보는데 흐릿하고 선명치가 않다. ‘감사 짝시’는 한쪽 감사만 본다. ‘감사 착시’는 감사의 핵심을 못 본다. 이들의 공통점은 감사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

스벤 브링크만 '절제의 기술' / '절제는 최고의 열매 중 하나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덴마크 알보그대학 심리학 교수 스벤 브링크만의 《절제의 기술》을 하나님께 드리며 ‘절제는 최고의 열매 중 하나입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길거리와 TV는 물론 포털사이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세상은 끝없이 이것을 가져야 좋고 저것도 좋다면서, 무언가를 얻는 것이 행복의 비결인 것처럼 선전합니다. 그런데 브링크만 교수는 유혹만 좇아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플라톤의 대화편 ‘고르기아스’에 나온 소크라테스의 표현을 빌려, 헛된 욕망으로 가득한 우리들의 마음을 가리켜, 아무리 많은 물을 부어도 결코 채울 수 없는 ‘구멍 난 항아리’에 비유합니다. 그러기에 행복은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니라, 오..

미켈란 젤로의 조각상 : 론다니니의 피에타 /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시는 주님'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미켈란젤로의 조각 「론다니니의 피에타」를 하나님께 드리며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시는 주님’ 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켈란젤로의 시작과 끝은 「피에타」였습니다. 24세에 처음으로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것도 「피에타」이고, 미완성으로 유작이 된 작품도 「피에타」였습니다.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말합니다. 미켈란젤로가 젊은 시절 미학적 이상에 따라 만들었던 바티칸 성당의「피에타」 조각품은 조형적으로 완벽한 걸작입니다. 아들을 무릎에 안고 있는 어머니의 얼굴은 슬픔에 차 있지만, 그 슬픔은 매우 절제되어 차라리 우아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수동 '동행' / '주님이 함께 하시니 힘내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화가 이수동 님의 시 「동행」을 하나님께 드리며 ‘주님이 함께 하시니 힘내십시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동행 ​​꽃같은 그대 나무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열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시인은 피고 지며 수없이 변하는 꽃 옆에서, 꽃을 지키는 든든한 나무가 되겠다고 합니다. 타는 속을 스스로 삼키며, 속으로 나이테를 만들어가며, 변하지 않고 꽃의 옆에 있겠다고 합니다. 나무의 부탁은 딱 한가지. 꽃향기를 잃지 말라고 합니다. 험한 길을 가는 동안에..

감태준 "주먹을 풀 때가 되었다" / '내 자신을 위해 쓴 마음을 내려 놓으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감태준 시인의 시 「주먹을 풀 때가 되었다」를 하나님께 드리며 ‘내 자신을 위해 쓴 마음을 내려 놓으십시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먹을 풀 때가 되었다 주먹을 불끈 쥐면 돌이 되었다 / 부르르 떨면 더 단단해졌다 / 주먹 쥔 손으로는 티끌을 주울 수 없고 / 누구한테 꽃을 달아줄 수도 없다 / 꽃을 달아주고 싶은 시인이 있었다(중략) / 그만 털자, 지나가지 않은 생(生)도 터는데 / 나무들 모두 팔 쳐들고 손 흔드는 숲에서 / 나무 마음을 읽는다 / 주먹을 풀 때가 되었다 / 살다보면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하고 원통해서 주먹을 불끈 쥐며 복수를 다짐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주먹을 세게 쥐면 쥘수록, 복수를 더 빨..

주레 피오릴로 '사생아 그 위대한 반전의 역사' / '아픔을 겪으신 예수님이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주레 피오릴로의 《사생아 그 위대한 반전의 역사》를 하나님께 드리며 ‘아픔을 겪으신 예수님이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를 초청하십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생아’, ‘난독증’, ‘철자법 미숙’, 그리고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수식어입니다. 사생아로 태어난 그는 숱한 차별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정규교육을 받을 수 없었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특정 직업을 가질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가 되었고, 의학, 치과학, 해부학, 생물학, 지질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궈냈습니다.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모나리자」와 같은 걸작을 비롯하여, 오늘날 사용하는 인체 해..

비톨드 리브친스키 '나사와 나사 돌리개' / '꼭 필요한 나사와 같은 당신은 귀한 존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비톨드 리브친스키의 《나사와 나사 돌리개》를 하나님께 드리며 ‘꼭 필요한 나사와 같은 당신은 귀한 존재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건축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비톨드 리브친스키’는 뉴욕타임즈로부터 ‘밀레니엄 최고의 도구’에 대한 글을 청탁받았습니다. 그는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면서, 인류가 지난 천년 동안 발명한 수많은 공구들 중에 ‘나사와 나사돌리개’를 최고의 공구로 뽑았습니다. 기록으로 보면, 나사의 원리를 발명하여 사용한 것은 고대 그리스의 아르키미데스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못을 사용한 것은 고대 로마시대부터이지만, 실질적으로 나사못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2세기 독일의 무기 제조 공장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나사와 나사돌..

나채훈 '삼국지의 책사들' / '최고의 상담가이신 예수님께 물으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작가 나채훈 님의 《삼국지의 책사들》을 하나님께 드리며 ‘최고의 상담가이신 예수님께 물으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수경선생으로 불리우며 존경받는 사마휘는 유비에게 최상의 조언을 합니다. 즉 유비 곁에는 관우, 장비, 조자룡 같은 훌륭한 장수들이 있지만, 천하의 정세를 알고 전략을 세워 줄 모사(謀士)가 없다고 합니다. 이에 모사를 소개해 달라는 유비에게 와룡과 봉추, 즉 제갈량과 방통을 추천하면서, 이들 중 한 사람만 얻어도 천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최고의 책사, 모사가 옆에 있어야 합니다. 승리자의 뒤에는 항상 든든한 협력자, 책사가 있습니다. 특히 중국 춘추전국시대에는 여러 나라의 제후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