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그리스인 조르바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시 「편도나무에게」를 하나님께 드리며
‘염려하지 말고 꽃처럼 활짝 피세요.’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편도나무에게
편도나무에게 부탁했네(중략) /
나에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겠니 /
그러자 편도나무는 꽃을 활짝 피웠네 /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탁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세요”
그러자 그리스도인들은 말 대신에 꽃 웃음을 활짝 웃었습니다.
꽃피움은 하나님의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한 간증입니다.
그러기에 꽃핀 들판이야말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는 예배당입니다.
꽃들은 하나님의 미소, 천사 가브리엘이 배달하는 하나님의 편지입니다.
편지 속에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이 적혀 있습니다.
“꽃들처럼 염려하지 말고 마음껏 활짝 피거라.”
들에 핀 꽃들에게는 이름이 없습니다.
그냥 ‘들꽃’이라 불러도 충분히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들에 아무렇게나 핀 들꽃들이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 입은 옷보다 더 아름답다고 하십니다.
꽃들은 다른 꽃들과 비교하지도 않고 저마다의 모습으로 활짝 핍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믿기에
염려하고 근심하지 않아 얼굴 빛이 그리도 곱습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또 다른 저술 《성 프랜시스》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한겨울에 아몬드나무가 꽃을 활짝 피우자 주위 나무들이 조롱합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렇게 교만할 수가 있나! 너무 허영심이 심한 것 아니야?”
그러자 아몬드나무 꽃잎들은 어쩔 줄 몰라 하면서 말합니다.
“여러 나무님들 용서하세요.
억지로 꽃을 피우고 싶은 생각은 정말 없었습니다.
다만 내 가슴속에 따뜻한 봄바람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했습니다.”
가슴에 봄바람이 부는데 어찌 꽃을 피우지 않겠습니까?
가슴에 봄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데 어찌 꽃 인생을 살지 못하겠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들꽃도 버려두지 않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를 보살피지 않으시겠느냐고 물으십니다.
마태복음 6장 30절의 말씀입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마6:30)
한 시인은 말했습니다.
“기죽지 말고 살아 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솔로몬의 모든 영광보다, 그리고 꽃보다 귀한 당신!
마음껏 활짝 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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