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UN이 선정한 최고의 시, ‘어느 아프리카 소녀의 시’ /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새벽지기1 2024. 4. 20. 06:32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UN이 선정한 최고의 시 중 하나인 ‘어느 아프리카 소녀의 시’를 하나님께 드리며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 자라서도 검은색 /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 무서울 때도 검은색 / 아플 때도 검은색 / 죽을 때도 나는 여전히 검은색이죠 / 그런데 백인들은 태어날 때는 분홍색 / 자라서는 흰색 / 태양 아래 있으면 빨간색 / 추우면 파란색 / 무서울 때는 노란색 / 아플 때는 녹색이 되었다가 / 또 죽을 때는 회색으로 변하잖아요 / 그런데 백인들은 왜 나를 유색인종이라고 하나요? /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다름에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다름은 나다움이고 나다움은 나의 유일한 본성입니다.
다름이 시인을 시인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근거입니다. 
사람을 존중한다는 것은 다름을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서로의 다름 속에서 면면히 흐르고 있는 서로의 같음을 보게 됩니다. 
일란성 쌍둥이도 완전히 같을 수는 없습니다.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 지적하기 전 충고하기 전 꾸중하기 전에

우리의 말은 절반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영성’이란,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 맺는 방식, 그분과 가까워지는 방식을 일컫습니다.

하나님과 관계 맺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영적 기질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방식도 다르며,

신앙을 드러나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게리 토마스는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에서 여러 영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에서 하나님을 느끼는 자연주의 영성, 
음악 미술 등 예술 속에서 하나님을 느끼는 감각주의 영성, 
엄숙한 의식이나 상징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전통주의 영성,
침묵과 단순성,절제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금욕주의 영성,
논쟁이나 불의에 대한 저항을 통해 뜨거워지는 행동주의 영성,
약하고 가난한 이웃 사랑을 통해 주님을 느끼는 박애주의 영성,
열정적으로 춤추고 소리를 지르면서 은혜를 받는 열정주의 영성, 
하나님과 연인처럼 속삭이면서 묵상을 통해 은혜를 받는 묵상주의 영성, 
독서와 철학적 사고를 통해 하나님을 인식하는 지성주의 영성 등 
아홉 가지 영성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기질과 영성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영성대로 충성을 다할 때 힘 있는 신앙 생활이 됩니다.
힘이란, 센 것 강한 것 요란한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서 나옵니다.  

강한 것보다 강한 것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 다르게 창조하셨습니다.

다양성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입니다.

그의 사명과 그의 삶이 아닌,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신 나의 사명,

나다운 삶에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요I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