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김은주 「미안하다는 말을 대신할 수 있는 것」 / ‘행복한 가정의 두 기둥은 사랑해 미안해입니다.’ / 한재욱 목사

새벽지기1 2025. 5. 10. 06:51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김은주 작가의「미안하다는 말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리며

‘행복한 가정의 두 기둥은 사랑해 미안해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대신할 수 있는 것

“깜박 잊어버렸다”는 말이 “미안하다”는 말을 대신할 수는 없다.
“회의가 늦어졌다”는 말이,“늦잠을 자버렸다”는 말이,
“복잡한 사정이 있었다”는 다른 모든 말들이,
“미안하다”는 말을 대신할 수는 없다.
“미안하다”는 말은,반드시 대답 되어야 하는 말 중 하나다...

가족의 온도는 “사랑해”와 “미안해”의 횟수로 좌우됩니다.
가정에서 사랑해와 미안해는

주님의 성전을 받치고 있던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와 같습니다.

어찌보면 미안해를 더욱 많이 말해야 합니다.
 연애할 땐 “사랑해”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살다 보면 “미안해” 없이는 못 삽니다.  
 사랑해는 기념일에 주로 쓰고, 미안해는 한 달에 한 번은 써야 합니다. 
 결혼은 매일 “사랑해”를 다짐하는 일보다 매일 “미안해”를 연습하는 일입니다.
“사랑해”는 1등 신랑감이 될 수 있지만

“미안해”는 평생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을 만듭니다.
“사랑해”는 꽃을 피우지만

“미안해”는 뿌리를 내리게 합니다. 
사랑은 당연히 가정의 꽃입니다.

그런데 “미안해”는 그 꽃이 자라기 위한 비와 햇살입니다.
“사랑해”는 사랑의 시작이고,

“미안해”는 사랑을 지키는 것입니다.
“사랑해”가 가족을 묶는 끈이라면,

“미안해”는 끊어진 끈을 다시 잇는 매듭입니다.
“사랑해”가 가슴을 채운다면

“미안해”는 빈틈을 메꿉니다.
“사랑해”는 영화 대사 같고,

“미안해”는 살림살이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사랑해”로 시작해서 “미안해”로 살아갑니다.

“사랑해”라는 말은 예쁘고 꽃다발 같고,

햇살 같고, 기분 좋은 초콜릿 같습니다.

“미안해”라는 말은 비 오는 날 우산 같고, 겨울 언 손에 장갑 같습니다.
 

하나님이 복 주시는 가정에는

“사랑해”라는 축복의 언어와 “미안해”라는 회개의 언어가 넘쳐 납니다. 
 복있는 가정은 “사랑해”를 자주 말하고 “미안해”를 더 자주 말합니다.  

주님은 잠언 23장 13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23:13)

 가정 안에서도 진실한 고백과 용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가정의 평안은 화려한 말보다,

작고 진심 어린 미안하다는 고백에서 시작됩니다.
 가정에는 따뜻한 하나님의 말씀과 따뜻한 밥,

그리고 사랑해라는 따뜻한 말, 미안해라는 더 따뜻한 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