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1 15

고통의 터널의 마지막 즈음(창40:5-19)

고통의 터널의 마지막 즈음(창40:5-19) 본문은 요셉의 생애에 두 번째 꿈 사건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요셉은 두 관원장이 각기 다른 꿈을 꾸고 그것을 해석할 자가 없어 근심하고 있을 때, 두 관원장의 꿈을 각각 해석 해준다.여기서 옥에 갇힌 바로의 두 관원장이 같은 날 밤 거의 유사한 꿈을 꾸었으나 두 꿈에 대한 해석이 정반대로 나타난 사실은, 두 관원장의 꿈이 결코 자연적인 꿈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즉, 당신의 구속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 섭리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특별 계시가 완성되지 않았던 구약 시대에 하나님은 종종 당신의 뜻을 인간에게 알리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하셨다. 한편, 요셉은 일찍이 아비 집에 있을 때 꿈을 통해 그의 미래에 대한 계시를 받았다. 하지만 그 꿈이..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요 17:1~5)

(2022/11/20, 창조절 제12주)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시고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되게 하셔서, 아들이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모든 사람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아들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려는 것입니다.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을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성하여, 땅에서 아버지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아버지,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리던 그 영광으로, 나를 아버지 앞에서 영광되게 하여 주십시오.] • 세 가지 직무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회복이 답입니다.(전 2:12-17)

전 2:12-17 묵상입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이라고 고백하는 전도자. 죽을 운명의 인생들의 수고의 헛됨을 탄식합니다. 결국 죽음이 모든 허무의 원인이라 여깁니다. 다시 한번 모든 수고의 헛됨을 강조하는 전도자. 오직 먹고 마시는 즐거움만이 기쁨이지만, 이 기쁨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의 헛됨을 깨달은 전도자. 하나님만이 생명과 기쁨의 근원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회복이 답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주시요 주권자 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일상에서 맛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길을 가게 하소서!

하나님께 대해 부요치 못한 인생의 최후 (전 2:18-26)

전 2:18-26 묵상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부자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 대해 부요치 못한 인생의 최후를 교훈하십니다. 부자는 재물은 많았지만 자신의 죽음을 위해 아무 것도 준비하지 못한 어리석은 자입니다. 부자는 죽고 재물은 남의 것이 됩니다. 남의 것이 되기 전에 남을 위해 베푸는 지혜가 대부분의 부자에게 없습니다.

치유 (막 6: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막 6:13)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을 파송할 때 귀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오늘 본문의 현상들은 제자들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의 능력입니다. 그래도 제자들을 통해서 일어난 현상이라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복음서에서 이런 일들은 드뭅니다. 대개는 예수님이 직접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십니다. 예수님이 앞으로 제자들만 남았을 때를 위해서 미리 준비시키신 걸까요? 아니면 초기 기독교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예수님의 공생애로 편입된 것일까요? 이런 문제는 역사비평의 차원이니까 여기서는 일단 접어두는 게 좋겠습니다. 어떤 경우이었든지 중요한 것은 예수와 그의 제자들, 더 나아가서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치유 사건이..

메타노이아 (막 6: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막 6:12) 세상으로 파송받은 제자들은 메타노이아(회개)를 외쳤다고 합니다. 메타노이아는 기독교 신앙의 변하지 않는 상수입니다. 예수님이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도 역시 회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우리는 회개한다고 할 때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하나는 원죄이며, 다른 하나는 자범죄입니다. 원죄는 한 번의 회개로 끝나지만 자범죄는 반복적인 회개가 필요합니다. 소위 구원파에 속한 사람들은 이 자범죄 마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씻겼기 때문에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대신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된다는 거지요. 궁극적으로 볼 때 죄를 이렇게 원죄와 자범죄로 구분할 ..

발먼지를 털어내라.(막 6: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막 6:11) 제자들이 지켜야 할 또 하나의 규칙은 사람들에게 거부당했을 때 발먼지를 털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발먼지를 어떻게 털어내라는 것일까요? 발을 땅바닥에 대고 쾅쾅 울리라는 것인지, 아니면 발을 들고 신발에 묻는 먼지를 손으로라도 털어내라는 것인지, 무엇일까요? 이것은 그 당시의 일반적인 습관, 또는 격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옛날에는 소금을 뿌리거나 해서 액땜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공동번역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들에게 경고하는 표시로 너희의 발에서 먼지를 털어버려라.” 발먼지를 터는 것은 일종의 경고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님의 능력 (2022.12.1, 목요일)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누가복음 5:4-6). 아무리 자신의 직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일을 하다보면 벽에 부딪히는 경우를 종종 경험합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비정상적인 방법들을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그래서는 안 되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다시 한 번 장벽에 부딪힙니다. 일을 하다가 눈앞이 캄캄할 때 어떻게 하십니까? 이 때 베드로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는 예수님이 자기가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하셨을 때 그것..

잠언 31장: 르무엘의 어머니의 잠언

해설: 르무엘 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1절). 이 잠언은 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준 교훈입니다(2절). 그는 아들에게 두 가지 경고와 두 가지 명령을 줍니다. 첫째 경고는 성적 방종에 대한 것이고(3절), 둘째 경고는 술을 탐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4-5절). 성과 술에 대한 절제력을 잃으면 왕은 방탕하게 되고, 그로 인한 불행은 백성이 겪게 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두 가지의 명령을 줍니다. 첫째는 고통 받는 사람들의 짐을 덜어 주라는 것이고(6-7절), 둘째는 공의를 따라 재판을 하라는 것입니다(8-9절). 왕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백성의 아픔과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에 있다는 뜻입니다. 10절부터 31절까지는 지혜로운 아내의 덕에 대한 칭찬입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본다면..

그렇다고 기계를 파괴해야 하는가?

그렇다고 기계를 파괴해야 하는가? “기계들이 우리 노동자들의 일을 대신해 버린다. 기계가 많아질수록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생존은 위협 받게 된다. 그러니 저 기계들을 부숴버리자! 그래야만 우리 노동자들이 잘 살 수 있다.” 러다이트운동(기계 파괴 운동)을 주도했던 전설적인 인물 영국의 네드러드가 노동자들을 향해 외쳤던 말이다. 이경미 저(著) 《웰컴투 인공지능》 (서사원, 89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러다이트(Luddite)운동’이란 산업화 과정에서 등장한 방적기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수공업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기계를 부수던 사건입니다. 처음 3개월 동안 파괴된 방직 기계만 1100대였다고 합니다. 일부 대중들은 러다이트 운동에 지지를 보냈고, 시인 바이런과 같은 많은 지식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