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막15:29)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라는 말에는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들어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당대의 가장 뛰어난 건축물입니다. 이런 건축물에 사람들이 얼마나 크게 감동했을지는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옛날부터 왕들은 장엄한 건축물을 통해서 자신의 정치력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지금도 그런 방식으로 정치를 하는 통치자들은 많습니다. 특히 독재자들이 그런 건축물을 많이 세웁니다. 여기에는 종교 지도자들도 다를 게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 교회당을 자랑합니다. 그런 건축물은 신자들의 마음을 빼앗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을 무조건 잘못된 것으로 매도할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