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주님처럼 끝까지 사랑하게 하소서!(요한복음 13:12-15)

새벽지기1 2024. 3. 28. 04:27

주님처럼 끝까지 사랑하게 하소서!
(요한복음 13:12-15)

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 장면을 기록하는 요한복음 13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1절).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예수님은 곧 십자가에서 보여 줄 사랑을 유월절 식사 후에, 종들이 하는 발 씻어 주는 일을 직접 하면서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저 말로만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발을 씻어 주시는 일은 예수님과 제자들 간 사랑의 관계를 표현해 주었습니다. 자신의 발은 절대 씻을 수 없다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발을 씻겨주지 않으면 베드로가 예수님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8절).

예수님이 이 특별한 사랑의 행동을 하셨던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사랑을 표현한 것처럼 제자들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실천하기를 바라셨습니다(15절).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이렇게 형제자매들과 사람들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관념적 사랑이 아니고 실천적 사랑입니다. 고난당하신 주님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손발을 움직여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의 실천에 대해서 예수님은 명확하게 정리해 새로운 계명으로 주셨습니다(요 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서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명령하신 계명입니다. 이 계명을 지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동료들에게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여 본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해 봅시다. 이렇게 실천하는 사랑으로 제자됨을 인증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의 사랑 실천으로 알 수 있습니다(35절). 예수님은 인류를 향한 가장 강력한 사랑의 실천인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사랑의 계명을 주셨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제가 일터에서 동료들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그래서 예수님의 일하는 제자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게 하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