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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마태복음 27:22-24)

새벽지기1 2024. 3. 27. 04:56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마태복음 27:22-24)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사도신경에 이름이 기록된 유명한 한 직업인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씩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사람으로 온 세계 크리스천들에게 암송되는 빌라도 총독입니다. 아마도 그는 억울해서 자신은 예수님을 죽이는데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빌라도는 무리의 집요한 요구 사항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유대교 당국자들의 사주를 받은 무리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빌라도는 황제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이 약해졌다고 평가받지 않아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예수님의 사형 판결을 내린 셈입니다.

더구나 빌라도는 자신이 예수님의 사형 판결을 최종 결정했으면서도 그 일에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를 죽이는 일에 자기는 무죄하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에 대해서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았다는 핑계는 그가 예수를 믿었거나 호의를 베풀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지만 할 수 없었고 결국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만나고도 믿는 기회를 놓친 어리석은 변명이었습니다.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가 했던 유명한 말은 참 무력해 보입니다. 빌라도가 용기있게 바른 결정을 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총독 빌라도의 가장 큰 실수는 가까이에서 만난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일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하면서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했습니다.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라의 왕인 것을 알았습니다.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는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진리가 무엇이냐?”라고 질문하기도 했습니다(요 18:36-38). 일의 성취와 업적보다 중요한 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선택하는 결정입니다. 예수님이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선택하는 일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일하는 사람의 기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예수님이 저의 인생의 주인이 되어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을 위해 살아가게 도와주소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빌라도 같이 주저하지 말고 올바른 선택으로 예수님을 믿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