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받은 자가 부끄러이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시편74:21) 시편74편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한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번성하고, 복의 근원이 되고, 복의 통로가 되리라고 약속한 약속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긍휼과 회복하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다시 가난안 땅으로 돌아가게 될 때의 마음과 그들의 기도입니다. 바벨론에서 그렇게 학대를 받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의 약속을 잃은 백성인 채로 바벨론의 노예였던 백성인 채로, 심판 받은 백성인 채로, 아무 것도 없는 빈손의 백성인 채로 "부끄러이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궁핍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