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한 징조(삼상15:1-9) 본문은 아말렉과의 전쟁와 관련, 사울이 또 다시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려 불순종하는 장면이다. 즉 사울은 아말렉 족속을 쳐서 그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아각 왕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육축 가운데 좋은 것은 남기고 가치 없는 것만 진멸했던 것이다. 한편 아말렉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힌 것은 단순 떠돌이 민족에 대한 적대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한 항거였다. 마땅히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아말렉을 진멸했어야 했다. 불행하게도 사울은 이번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완전히 버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