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13

우리의 유일한 피난처는 하나님(삼상19:18-24) / 리민수목사

우리의 유일한 피난처는 하나님(삼상19:18-24) 본문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역사하시는 장면이다.  사울은 세 차례에 걸쳐 자객을 보내어 다윗을 살해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실패한다. 이에 사울은 자신이 직접 다윗을 살해하기 위해 라마에 이르지만 그 역시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실패하고 만다. 다윗이 당시 하나님이 선지자 사무엘이 머물고 있는 라마로 피신한 것은 하나님의 품에서 피신처를 찾고자 한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피난처는 하나님 품 밖에 없다.

백년 후, 4월30일, 월 / 정용섭목사

주님,백년 후에 저는 세상에 없습니다.백년이 아니라 삼십년 후에도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지금은 아직 이렇게 시퍼렇게 살아서글을 쓰고 가르치고 설교하고가족과 함께 살면서간혹 테니스를 하거나 텃밭도 가꿉니다.먹고 마시고 숨 쉬고하늘과 나무와 새를 봅니다.지금의 저에게는 살아있다는 게 생생하지만백년 후의 저에게는 살아있다는 게 망각됩니다.제가 백년 후에 없는 존재라고 한다면생생하게 살아있다고 느끼는 지금의 저도없는 존재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겨우 백년이라는 시간 안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면무한한 시간 앞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시간의 비밀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십시오.모든 것을 절대 무(無)로 몰아넣는 시간은바로 하나님 당신의 통치 능력이겠지요.지금의 생생한 삶이 완전히 망각되는 그 ..

부활절 넷째 주일 -나사렛 예수는 그리스도다, 4월29일, 주일 / 정용섭목사

주님,유대인들의 최고 법정인 산헤드린 앞에서베드로가 용감하게 전한 복음을 들었습니다.(행 4:5-12)이스라엘 백성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바로 그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장애인이 건강하게 되었다고. 그렇습니다. 인류 전체를 대표하는 이스라엘 백성은끊임없이 무죄한 이들을 못 박았습니다.오늘도 이런 일은 여전히 반복됩니다.우리의 교만이, 우리의 욕망이, 우리의 위선이진리를 외면하게 만들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간혹 정의로운 일들이 역사에 나타나기도 하지만그런 순간은 아주 짧게 지나고십자가에 못질하는 비루한 역사가 반복됩니다. 그러나 이제 나사렛 예수를 통해서전혀 새로운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베드로는 이렇게 선포합니다.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

인간, 4월28일, 토 / 정용섭목사

주님,저는 인간이면서도인간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두 발로 걷거나불을 다룰 줄 아는 동물이 인간입니까.기계를 다루거나 놀이를 하는 동물이,또는 사회를 구성하는 동물이 인간입니까.생각할 줄 알고 자기를 성찰할 줄 알며,시간과 죽음을 의식하는 동물이 인간입니까. 이런 특성을 안다고 한들인간의 본질이 다 밝혀지는 것도 아닙니다.저는 성경을 통해서 새로운 대답을 배웠습니다.인간은 피조물이라고,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고,흙과 영으로 구성되었다고,인간은 죄인이라고,인간은 용서받은 자라고,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이런 성경의 대답을 안다고 해도그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인간이 왜 그래야만 하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저는 더 이상 알아야겠다는 욕심을 부리지 않겠습니다.인간을 비롯한 세상..

북두칠성을 보고... 4월27일, 금 / 정용섭목사

주님,오늘 영천 원당의 농가에서깜깜한 밤하늘에 촘촘히 박혀 있는 별들을 보았습니다.다른 별자리는 모르나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던 북두칠성은바로 제 머리 위 약간 북쪽으로 치우쳐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별을 아름답다고 말하지만멀리서만 아름답게 보일 뿐이지실제로는 태양처럼 불덩어리일 뿐입니다.그 어떤 대상도 접근을 거부하는 불덩어리입니다.우리 눈에는 무수한 별들이 하늘을 다 채우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별과 별 사이는 자그마치 2-3광년이나 됩니다.북두칠성을 구성하는 일곱 개의 별들은 수십 광년,또는 더 이상 떨어져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우주의 한 모퉁이 지구에 서 있는 저에게북두칠성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꿈의 세계입니다.신약시대의 사람만이 아니라 구약시대 사람들도,더 거슬러 올라가 3백..

범사에 감사하라, 4월26일, 목 / 정용섭목사

주님,우리가 살아가면서감사해야 할 일만 있는 게 아니라그렇지 못한 일도 많습니다.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감사할 일보다는불평할 일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그래서 우리에게는 욕구불만이 그치지 않고과도한 욕망만 강화되고 있습니다.이것이 바로 우리 삶의 적나라한 모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합니다.(살전 5:18)광신도가 아닌,제 정신이 있는 사람에게 이런 삶이 가능합니까?이런 가르침의 영적 깊이를 깨닫지 못하는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해주십시오. 주님, 그렇습니다.우리의 영적 시각이 우선 달라져야합니다.자신이 처한 삶의 조건이 아니라하나님이 행하신 은총의 현실을 보아야 합니다.말이 하나님의 은총이지실제로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에 모든 정신을 쏟고 있으니어떻게 범사에 감사한 삶이 가능하겠습니까.우리가 ..

이사야서 48장: 이름 뿐인 경건 / 김영봉목사

해설:1절부터 11절까지는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의 불신앙에 대한 책망의 말씀이다. 그들에게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 즉 진실과 공의는 찾아 볼 수 없다(1절).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의지한다고 말하지만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2절, 4절).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이루실 일을 예언자들을 통해 알려 주셨고 이제 그 일을 이루셨다(3절, 5절)). 하나님은 이미 알려 준 일뿐 아니라 그들이 전혀 들어 본 일이 없는 새로운 일도 행하실 것이다(6-7절). 그들에게 듣고 깨닫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이 하실 모든 일을 알리지 않으셨다(8절).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구원을 행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에게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의 이름과 영광을 더럽히지 않게 ..

하나님을 향한 시선유지 / 봉민근

하나님을 향한 시선유지       글쓴이/ 봉민근           미래에 대한 꿈이 없는 인생은 암초에 걸린 배와 같다.내 인생에 앞을 볼 수 없다는 것은 비극이다.영적으로 눈이 어두우면 온전히 하나님 볼 수도 없고 그 앞에 설 수도 없다.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다.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하나님은 하나님만의 역사의 톱니바퀴를 돌리신다.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시켜 간다.만물은 하나님의 소유다.인간이 제 아무리 역사를  바꾸려고 해도 운전대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세상권세나 부귀영화도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다.자기가 잘나서 오늘에 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교만하거나 어리석은 사람이다.진실로 하나님을 ..

링컨과 구두

링컨과 구두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의 일입니다.일부 귀족 출신들은 그의 아버지가 구둣방을 운영했다는사실을 빌미로 링컨을 깎아내리려 했습니다.대통령 취임식 날, 링컨이 단상에 올라연설을 준비하고 있을 때, 한 나이 든 귀족 의원이링컨을 향해 말했습니다."당신이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은놀라운 일이지만, 절대 잊지 마시오.당신은 한때 아버지와 함께 우리 집에구두 주문을 받으러 다니던 사람이었소.여기 있는 의원 중에는 당신 아버지가 만든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도 있소."링컨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른 뒤차분하게 말했습니다."이 역사적인 자리에서 연설하기 전소중한 아버지를 기억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아버지는 아주 훌륭한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혹시 여러분 중에 제 아버지에게구두를 수선받았는데 망가진 구두를 갖..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막 9:9-10) / 이금환목사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마가복음9:9-10)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당신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그리스도로 믿습니까? 예수님께서 당신의 죄를 대신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을 믿습니까?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까? 예수님께서 소위 수제자라고 하는 핵심 3인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데리고 산에 올라가셔서 예수님께서 신비로운 광채가 나는 모습으로 변화하셔서, 엘리야와 모세와 대화하시고,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황홀한 경험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