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과 삶은 신비와 모순, 역설로 가득합니다. 물론 나름대로 질서도 있고, 이성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신비와 모순, 역설이 가득합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옛말도 있지 않습니까. 부부가 평생을 함께 살아도 서로를 잘 모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면 나도 나를 다 알지 못합니다. 그래요. 인생을 살면 살수록 신비와 모순과 역설 투성이인 세상이 보입니다. 인생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내가 모른다는 사실만 확인됩니다. 그런데 세상보다 더한 신비와 모순과 역설이 가득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성경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하시는 일과 하나님의 말씀은 다 신비하고, 모순 덩어리이고, 역설로 가득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