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16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시73:1-3) / 이금환 목사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시편73:1-3) 하나님은 마음이 정결한 자를 찾으시고,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이 시편을 기록한 시인은 악인의 형통함과 오만한 자를 보며 질투의 마음을 품었을 때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시73:13-14)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상황, 이런 사람, 이런 일 앞에 놓일 수 있고, 우리 마음에도..

에브라임 지파의 족보(대상7:20-29) / 리민수 목사

에브라임 지파의 족보(대상7:20-29) 본문은 형 므낫세보다 큰 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과 축복을 받은 에브라임 지파의 계보와 기업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 에브라임 지파는 야곱이 축복대로 야곱이 아들이 아닌 손자로서 야곱의 아들들과 함께 12지파의 지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저자가 본문에서 므낫세,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이들 지파들이 야곱의 아들이 아님에도 12지파의 반열에 올라 언약 백성의 기업을 계승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화덕과 눈물 (단 3:19~25) / 김재홍 목사

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은 잔뜩 화가 나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보고 얼굴빛이 달라져, 화덕을 보통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그의 군대에서 힘센 군인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들을, 바지와 속옷 등 옷을 입고 관을 쓴 채로 묶어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졌다. 왕의 명령이 그만큼 급하였다. 화덕은 매우 뜨거웠으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들도 그 불꽃에 타서 죽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세 사람은 묶인 채로, 맹렬히 타는 화덕 속으로 떨어졌다.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서 급히 일어나, 모사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화덕 불 속에 던진 사람은, 셋이 아니더냐?..

예배의 기술(10) / 정용섭 목사

예배의 기술(10) 예배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예상보다 길어졌다.처음에는 말씀읽기, 설교, 기도, 찬양에 대해서기술적인 부분만을 약간 코멘트하려고 했는데,어떻게 가다보니 예배 자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왔다.이렇게 되면 본격적인 예배학을 말하게 되니어제의 이야기를 약간 보충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자. 평생 예배를 드려도 영성이 깊어지는 걸별로 실감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그러다 보니 예배를 꼭 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특히 젊은이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다.온갖 현안으로 영혼이 복잡해져 있으니예배를 드릴 마음이 생기지 않고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별로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두 가지만 보자.1)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들만 예배를 통해서 영성이 깊어질 수 있다.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마음..

예배의 기술(9) / 정용섭 목사

예배의 기술(9) 예배에 대해서 좀더 근본적인 질문을 하자.기독교 신자라고 해서 반드시 예배를 드려야할까?마음으로 예수님을 잘 믿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예배를 드리지 않았다고 해서 구원에서 제외되는 건 아니지 않는가. 나는 중학교 때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뒤로집안 사정으로 잠시 교회에 나가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는거의 매주일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렸다.신학생이 되고, 또 목사가 된 후로는예배를 드리지 않은 주일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소위 말하는 성수주일 개념과는 상관없이주일에 예배드리는 게 몸에 배인 것 같다.이게 좋은 건지 아닌지는 단언하기 힘들다.일반 신자들이 주일에도 노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주일에도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을겉으로는 이해하나 실질적으로는 잘 이해..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마가복음 14:16, 21-25) / 원용일 목사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마가복음 14:16, 21-25)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은 유월절 식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월절 양을 잡는 절기인데 이 유월절 양이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겠습니다.마가복음 14:16, 21-25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21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

예배의 기술(8) / 정용섭 목사

예배의 기술(8) 주일공동예배에 소요되는 시간은교회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대략 한 시간이다.어떤 교회는 목사의 설교,또는 성경강의만으로도 한 시간 이상이 걸려서전체로 따지만 한 시간 반이나 두 시간이 소요된다.그래도 은혜가 넘친다니 놀랍다. 예배 시간이야 어떻게 보면 상대적이라서일괄적으로 끊어서 말하기는 어렵다.음악 연주회는 보통 한 시간 반이나 두 시간이 걸린다.연주 수준만 높으면 청중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만약 예배가 영적 긴장감으로 가득하다면그런 정도의 시간을 힘들어할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여러 가지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현대 교회의 예배는 한 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샘터교회도 성찬예식이 있는 매월 첫 주일을 빼고는대부분 한 시간 정도 예배를 드린다. 한 시간 동안 예배에 집중하기도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