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12

힘있고 용맹한 지파(대상7:1-5) / 리민수 목사

힘있고 용맹한 지파(대상7:1-5) 본문은 잇사갈 지파의 족보와 병력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잇사갈 지파는 야곱에 의해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 앉은 건장한 나귀’로 비유되었는데(창49:14), 바로 그 예언대로 힘있고 용맹스러운 지파가 되었다.  또한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지난날의 용기와 군사력을 회복하여 새로운 신정 국가를 건설하는 데에 전력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본서가 기록되었다는 점에 비추어 잇사갈 지파를 요단 서쪽의 나머지 6지파 중에서 가장 먼저 소개했다고 할 수 있다.

행복한 신앙생활 / 정용섭 목사

행복한 신앙생활 적지 않는 수의 기독교인들이신앙생활을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일단 부담이 크다.성수주일과 헌금에 대한 부담은 일상적이다.교회 안에서 모임도 너무 많다.자기가 알아서 적당하게 하면 된다고 할지 모르나전체 분위기가 그걸 용납하지 않으니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따라가야만 한다. 신자들끼리 불편하게 여기거나심지어는 원수처럼 싸우기도 한다.제자교육으로 이름을 떨친 ‘사랑의 교회’마저담임 목사 파와 반대 파가 볼썽사납게 싸우는 마당이니다른 교회야 더 말할 것도 없다. 신앙행태가 합리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사실도행복하지 못한 신앙생활의 중요한 원인이다.비교적 합리적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사는 사람들에게이런 맹목적인 신앙행태는 견디기 힘들다.이런 상태에서는 행복한 신앙생활이 불가능하다. 행복한 신앙생활을 해야..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고후1:5) / 이금환 목사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고린도후서1:5) 그리스도께서 당한 고난은 사람이 당하는 고난과 비교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고난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고,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산 바울과 고린도교회에도 큰 고난이 따랐으므로 바울은 "고난이 넘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난도 넘치지만 그리스도의 위로도 넘친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닥치는 고난, 그리스도인이 경험할 수 있는 고난보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가 더 큽니다. 고난 중에 있고, 고난으로 신음하고 있는 사람은 고난이 가장 커보이지만 그리스도의 위로로 위로받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위로가 고난을 덮고도 남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것 같은 고..

예수 부활의 증언자들 / 정용섭 목사

예수 부활의 증언자들 어제의 묵상에서 언급한 것처럼요 20장은 예수 부활의 증언자들에 대한 이야기다.아무도 예수의 부활 순간을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다.죽었던 예수의 호흡이 돌아오고심장이 뛰고 뇌 활동이 다시 시작된 것을 본 게 아니다.죽어서 무덤에 묻혀 있어야 할 예수가다시 제자들 앞에 나타난 것을 본 것뿐이다. 우리의 부활 신앙은 두 단계를 거쳐서 증명되어야 한다.첫 단계는 예수 부활에 대한 제자들의 증언이믿을만한 것인지에 대한 자체 검증이다.복음서와 고린도전서 15장이 검증자료다.이 자료에는 여러 가지가 섞여 있다.부활 경험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자료도 있고,약간 신화적인 색채가 가미된 자료도 있다.이걸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또한 문제다.그걸 심리적인 현상으로만 볼 것이냐,아니면 실질적인 경험으로 ..

막달라 마리아의 부활 경험 / 정용섭 목사

막달라 마리아의 부활 경험 요 20장이 보도하는 예수 부활 이야기에서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은 막달라 마리아다.그는 예수의 무덤이 비었다는 걸가장 먼저 발견한 여자다.막 16장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지만요한복음과는 차이가 난다.막 16장에서는 여러 명의 여자가 더불어서 무덤을 찾아갔지만요한복음에서는 막달라 마리아 혼자 찾아갔다. 더구나 요 20:11-18절을 따르면부활의 주님을 가장 먼저 만난 사람도 막달라 마리아다.무덤 밖에서 울고 있는 마리아를 향해서부활의 주님이 ‘마리아야!’ 하고 부르자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았다.예수님은 자기 몸에 손을 대지 말라고 했다.‘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이게 무슨 뜻인가? 이 질문은 생전의 예수님과 부활의 예수님,그리고 승천 후의 예수님의 정..

뉴욕에서 멕시코를 거쳐 와싱톤으로 / 김영봉 목사

저는 지난 지난 주말에 뉴욕에서 집회를 섬기고 주일 저녁에 돌아와 월요일 하루를 쉬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멕시코 나다니엘 센터를 다녀왔습니다. 까깔첸과 샌안토니오 그리고 메리다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돌아보고 김승석 선교사님 가족과 현지 Staff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2005년부터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있는 작은 마을 까깔첸을 오가며 그 지역 주민들을 도와 왔습니다. 이 땅의 한 구석을 정하여 지속적으로 사랑과 관심을 쏟아 붓자고 시작한 일인데, 귀한 선교사님과 현지 사역자들을 주셔서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왔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메리다에 있는 대학생 기숙사를 책임 맡아 돕고 있는데, 지금 그곳에서는 34명의 학생들이 살면서 미래를 가꾸고 있습니다. 그들은 까..

누가 사랑하는가? 누가 제자인가?(마가복음 12:41-44) / 원용일 목사

누가 사랑하는가? 누가 제자인가?(마가복음 12:41-44)한 가난한 과부가 성전, 여인의 뜰에 마련된 헌금함에 헌금 두 렙돈을 넣었습니다. 예수님은 과부가 헌금하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마가가 두 가지 질문을 제기합니다.마가복음 12:41-44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예수님의 비유 속 포..

하나님 앞에서는 가면을 쓸 필요가 없다. / 봉민근

하나님 앞에서는 가면을 쓸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나의 재물이나 능력이 아니다.하나님을 향한 믿음 하나면 족하다.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내 모습 이대로 나의 중심이 담긴 마음을 받으시길 원하신다.하나님은 나에게 믿음 외에 그 어떤 조건도 내세우지 않으신다.나를 지으셨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다.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를 의롭다 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집착을 넘어 자신이 인간이 되어 십자가를 지실만큼 강력한 것이다.누가 그 사랑을 이해하며 그 이유를 논할 수 있으랴!인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그 사랑의 깊이를 모른다.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잘하는 척, 잘난 척 가면을 쓸 필요가 없다.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