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텍스트에 충실할 것 / 정용섭 목사
성경 텍스트에 충실할 것 어제 ‘새해 달력’이라는 제목의 묵상에서설교에 충실하기 위해서 필요한 태도를네 가지로 말했다.어디 이 네 가지만이겠나.기도, 회중들과의 대화, 책읽기 등등,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최소한의 조건만을 말한 것이다.이 네 가지를 보충해서 설명해야겠다. 설교자에게 성경 텍스트는마치 바이올린 연주자의 악보와 같다.연주자는 악보에 일단 충실해야 한다.자기 기분에 도취되어서 악보를 무시하면 곤란하다.그렇다고 해서 악보를 기계적으로 재생하는 건 아니다.그런 건 컴퓨터가 더 잘한다.훌륭한 연주자는 악보에 복종하되 자유롭다.거꾸로 자유롭되 복종한다.복종과 자유의 긴장을 팽팽히 유지해야만그의 연주는 창조적인 차원으로 들어간다. 성경 텍스트에 충실하다는 것은거기에 문자적으로 매달린다는 뜻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