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15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고 영원한 대속(대상6:1-15) / 리민수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고 영원한 대속(대상6:1-15)  본문은 아론으로부터 바벨론 포로로 끌려갈 당시의 대제사장 여호사닥까지 대제사장의 계보에 대해서 언급한다.   한편 여기서 우리는 백성들이 죄를 중보하던 제사장들도 자기 자신의 범죄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 나오는데, 이들 제사장직은 완전한 대속의 직분이 될 수 없으며, 다만 영원한 제사장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고 영원한 대속으로 인해 진정한 사죄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벧전4:12-13) / 이금환 목사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4:12-13) 사람이 사는 것이 고생이고, 인간사가 그 자체로 고난일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때문에 불 시험과 같은 상상을 초월한 심각한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리스도의 고난"을 믿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 때문에 십자가와 같은 혹독한 시련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그리스도의 십..

설교의 집중력 / 정용섭 목사

설교의 집중력 집중력이야말로 타고나는 능력이다.청중들과의 교감을 계속 유지하면서설교를 끝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집중력이 떨어지면 곧 표시가 난다.청중들은 눈치 못 챌지 몰라도본인은 금방 느낀다.연설 능력이 뛰어난 분들에게도 이런 일은 일어난다.차이가 있다면 집중력을 놓치는 순간이 상대적으로 적고,다시 복원하는 능력이 뛰어난다는 것이다. 집중력을 잃게 되는 요인은 많다.우선 외부적인 요인을 보면 이렇다.청중들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경우다.아멘, 할렐루야를 쏟아내고 싶은 청중들이신학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설교를 들을 때딴전을 피울 수밖에 없다.딴전을 피운다는 것은 겉모양으로 한눈을 판다는 것만이 아니라속으로 딴 생각을 한다는 의미이다.거꾸로도 마찬가지다.세상의 여러 가지 염려와 걱정에 싸이 있는 분..

성령에 의존할 것 / 정용섭 목사

성령에 의존할 것 신앙생활에서 성령에 의존한다는 말보다더 오해되는 말도 없을 것이다.저 말이 자칫 독선을 합리화하는 말로 들릴 수도 있다.그런 경향이 없지 않다.음악적 영감(inspiration)에 사로잡힌 작곡가처럼일상과는 다른 소리를 들으니 그럴 수밖에 없긴 하다.교회에서도 성령 운동(?) 하는 분들은짐짓 신령한 태도를 취한다.심지어 목소리까지 홀리보이스(holy voice)로 바뀐다.기도를 많이 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이 성령에 취했는지 악령에 취했는지분간하기가 쉽지 않다.거기서 나타나는 현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각각 나타나는 능력이라는 점에서도 비슷하다.악령으로도 병을 고친다.마지막 때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나서그런 능력을 보인다고 복음서가 밝히고 있다.이미 초기 기독교 당시에 그런 일들..

성경 텍스트에 충실할 것 / 정용섭 목사

성경 텍스트에 충실할 것 어제 ‘새해 달력’이라는 제목의 묵상에서설교에 충실하기 위해서 필요한 태도를네 가지로 말했다.어디 이 네 가지만이겠나.기도, 회중들과의 대화, 책읽기 등등,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최소한의 조건만을 말한 것이다.이 네 가지를 보충해서 설명해야겠다. 설교자에게 성경 텍스트는마치 바이올린 연주자의 악보와 같다.연주자는 악보에 일단 충실해야 한다.자기 기분에 도취되어서 악보를 무시하면 곤란하다.그렇다고 해서 악보를 기계적으로 재생하는 건 아니다.그런 건 컴퓨터가 더 잘한다.훌륭한 연주자는 악보에 복종하되 자유롭다.거꾸로 자유롭되 복종한다.복종과 자유의 긴장을 팽팽히 유지해야만그의 연주는 창조적인 차원으로 들어간다. 성경 텍스트에 충실하다는 것은거기에 문자적으로 매달린다는 뜻이 아니다..

새해 달력 / 정용섭 목사

새해 달력 내 책상 왼편은 창문이다.창문 옆에 새해 달력을 걸었다.한독약품에서 나온 달력이다.지난 주일에 대구샘터 교우 한분이 선물로 주신 거다.앞으로 일 년 동안 내 눈길을 자주 끌게 될 달력이다.1월 그림이 그 유명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다.그림 아래 설명을 보니 우피치 미술관 소관이다.중간에 있는 여자가 비너스인가본데,또는 이브인지도 모르겠으나,표정이 야릇하다.무심한 듯 어디를 바라보고 있다.아니 초점을 잃은 건지도 모른다. 1월(January)은 두 개의 머리를 가졌다는,로마 신화에서 문의 수호신으로 불린 ‘야누스’에서 온 이름이다.로마 사람들은 문을 이중으로 보았다는 말이다.문은 앞면과 뒷면이 있다.들어갈 때의 앞면과 나올 때의 앞면이 다르다.1월은 새해로 들어가는 달이기도 하지만지난 ..

사람들의 질문: 무슨 권위로?(마가복음 11:29-33) / 원용일 목사

사람들의 질문: 무슨 권위로?(마가복음 11:29-33)유대교 사람들이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이 질문에 예수님이 어떻게 대답하실까요?마가복음 11:29-33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31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32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