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386

인생은 선택이다.

인생은 선택이다. 글쓴이/봉민근 사랑할 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세상을 사랑하고 죄악 된 일을 사랑하면 하나님과는 원수가 된다. 넘어져도 하나님 앞에서 넘어지라는 말이 있다. 억울해도 부족해도 죄를 짓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토로하는 자가 믿음의 사람이다. 마귀는 결코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다. 이용하고 유혹하여 넘어지게 하고 멸망시키려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인간의 죄에 대한 욕망은 달콤하며 끝이 없다. 세상은 죄악으로 얼룩져 있다. 가까이하면 내게 오염되고 전염되어 내 영혼을 더럽히고 그것이 인생의 올무가 된다. 거룩함을 가까이하면 거룩해지고 경건을 추구하면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된다. 믿는 자는 어떤 경우에도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진리를 위하여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내게 세상을 향한 끝없는 욕망이 ..

늘 뿌린 대로 거둔다

늘 뿌린 대로 거둔다 누구나 요행을 꿈꾸지만, 노력이 아닌 뜻밖의 행운만을 기다리는 마음은 욕심일 뿐입니다. 특히 삶이 어려워지면 사람들의 마음에는 한 번의 시도로 큰 재물을 얻으려는 한탕주의와 도박으로 성공하려는 사행심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실패하게 되면 다시 일어설 용기까지 잃게 만듭니다. 요행만 바라며 사는 사람은 인생의 발전도, 희망도 없으며 운이 좋아서 일확천금을 얻는다고 해도 결국 파탄의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진리가 있다면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심지 않고 거두려는 마음과 나쁜 것을 심고는 좋은 것을 기대하는 마음도 어리석은 삶의 자세입니다. 근면 성실한 삶을 살아온 이들은 실패로 넘어지더라도 다시 도전정신으로 일어섭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노력으로..

십자가의 길이 진리의 길 영생의 길입니다.(막 8:27-9:1)

막 8:27-9:1 묵상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시는 예수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라고 대답하는 베드로. 예수님을 바로 알아야 바로 고백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 고난의 길을 가신다 말씀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말씀을 비난하고 꾸짖는 베드로. 예수님은 베드로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십니다. 믿음의 고백에 따른 헌신을 요구하시는 예수님.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도. 십자가의 길이 진리의 길 영생의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말하지만 여전히 내가 살아있고, 은혜를 말하지만 여전히 내가 주인되고 있습니다. 나의 믿음 없음과 교만을 긍휼히 여기소서!

성범죄 처벌 규정(신22:22-30)

성범죄 처벌 규정(신22:22-30) 분문에서는 5가지 유형의 성범죄와 그 조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특이한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처녀가 성읍 내에서 강간을 당했을 경우와 아무도 없는 들에서 강간을 당했을 경우가 다르다는 점이다. 즉 성읍 내에서는 소리를 질러 구원을 요청할 수 있었던 반면 들에서는 소리를 질러서 구원을 요청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아직 결혼하지 않고 약혼만 했어도 결혼한 것과 동일하게 취급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요셉과 마리아의 경우에서도 잘 나타나는데(마1:20), 율법은 정혼한 것만을 가지고도 이미 하나로 결합된 것으로 간주했다.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출14:15-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출애굽기14:15-16)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출14:10), 모세에게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출14:11)고 다그치며, 원망하며, 책임지라고 소리치며, 대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님까지도 모세를 몰아붙이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너 ..

목자 없는 양 같은 나에게 임한 긍휼.(마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9:36) 허물과 죄로 죽었고 소망이 없던 나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의 빛이 비추었습니다. 이는 분명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목자 없는 양 같은 나에게 임한 긍휼.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인자를 베푸셨습니다. 다함 없는 십자가 대속의 은혜입니다. 성령님께서 나를 사랑으로 강권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십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하십니다. 아멘!

대제사장 관저에서(1)(막14: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막14:53)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드리다가 체포당한 예수님은 대제사장의 관저로 끌려갑니다. 마태와 누가는 이 대제사장의 실명을 ‘가야바’라고 밝힙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가야바에게 가기 전에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에게 끌려갔다고 합니다. 마가복음 기자가 가야바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이유는 자연인인 가야바가 아니라 대제사장이라는 직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요. 대제사장의 관저에 세 집단이 모였습니다. 대제사장, 장로, 서기관이 그들입니다. 그들은 당시 유대의 최고 종교사법 기관인 산헤드린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야 유대인들에게 일반 사법기관이 따로 없었기에 산헤드린이 명실상부한 최고 법정이었습니다. ..

제자들의 줄행랑(3)(막14: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 하니라.'(막14:52) 예수님의 체포 장면에 한 청년이 등장합니다. 그 청년은 체포당하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중이었습니다. 이 청년은 기특합니다. 다른 제자들은 ‘다’ 도망쳤는데 이 청년만은 그래도 예수님의 뒤를 따랐으니까요. 그런데 이 청년의 복장이 특이합니다.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둘렀다고 합니다. 홑이불을 두른 거야 그 당시 사람들이 그런 방식으로 입는 거니 이상할 게 없지만 속에 아무 것도 안 입었다는 건 좀 그렇군요. 예수님을 호송하던 군인들이 이 청년을 수상하게 여기고 체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위기의 순간에 자기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처럼 홑이불을 벗어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쳤다고 합니다. 스트리킹이군요. 밤에 벌어진 일이니 본 사..

제자들의 줄행랑(2)(막14: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막14:51) 결정적인 순간에 줄행랑을 친 제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우리가 그들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시몬과 안드레에게 예수님께서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이 그물과 배와 가족까지 모두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삼년 동안 따라다니면서 그들은 예수님에게 특별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가끔 예수님은 일반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들만을 대상으로 말씀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전도에 나선 그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나타나기도 했구요. 그들이 예수 공동체를 꾸렸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