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막14:61) 두 번에 걸친 대제사장의 질문 앞에서 예수님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뭔가 예수님에게서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 소득이 없었습니다. 이제 대제사장은 단도직입적으로 세 번째 질문을 던집니다.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이 질문도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 하나님의 아들이나 메시아를 사칭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말이나 초능력적인 행위로 사람들을 미혹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그들이 사이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당시만이 아니라 인류 역사에는 그런 이들이 수없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요즘도 마찬가지입니다. 노골적으로 메시아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