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단기 선교를 위해 남아공에 갔을 때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요즈음 생각 납니다. 그곳에 식민지를 개척하고 이주한 유럽인들은 남아공의 토양과 기후가 포도 재배에 최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금도 남아공 포도주는 최상급으로 인정 받습니다. 남아공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이 포도주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것을 보고 “역시 포도주의 나라다!”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남아공에는 또한 아름드리 참나무가 울창합니다. 처음 이주민들은 그 나무로 통을 만들어 포도주를 담아 발효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발효 과정에서 포도주가 나무에 스며들어 밖으로 흘러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촘촘하지 못한 나무 조직이 발효 과정에서 생긴 압력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기후가 너무 좋아서 나무들이 잘 자라기는 하는데 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