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7 18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아십니다.

드디어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때와 계절을 주관하시는 분이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주님이시라는 사실이 감동과 신비로 다가옵니다. 나를 감찰하시는 그분의 뜻이 나의 삶의 기준이 되길 소망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목사님은 늘 저의 기도와 마음 가운데 계십니다. 비록 뵙지도 못하고 목소리도 듣고 있지 못하지만 목사님은 늘 저의 영혼에 새로움을 더하고 계십니다. 목사님과 믿음과 삶을 좀 더 깊이 나누고 있지 못함이 늘 아쉽지만 그래도 목사님을 만나게 하시고, 위하여 기도하게 하심은 주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혜입니다. 내일 목사님을 뵐 수 있다는 소식에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본문 말씀을 반복하여 묵상하려합니다. 1절 말씀은 늘 저의 기도노트에 있습니다. 분명 목사님의 믿음의 고백이..

분명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입니다.

사랑하는권사님! 평안하시지요? 이제 가을이 왔네요. 바람도 제법 선선하고 하늘도 푸릅니다. 하나님께서 때를 주관하시니 이 가을에 영혼이 풍성한 열매를 맺길 원합니다. 어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저께까지 양성이 나와 격리했다가 열이 떨어지고 증세가 완화되는 것 같아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고 여러 처방을 받았습니다. 권사님의 선물로 비타민 주사처방등 회복을 위한 조치를 받았습니다. 탈수 증상완화를 처방도 받았습니다. 아직 기침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후각이 돌아오지 않아 조금은 불편하지만 이렇게 큰 탈 없이 회복의 때를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권사님의 사랑과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빠른 회복의 기쁨을 누리고 이 좋은 계절을 맞이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혜..

무지개 언약!(창9:8-17)

무지개 언약!(창9:8-17)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11절)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13절) ‘무지개’는 히브리어로 ‘케쉐트(직역하면 ‘사냥꾼의 활’)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무지개를 하늘과 땅을 잇는 언약의 증표로 하나님과 인간의 교제와 평화를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것이 국지적이고 제한적인 홍수까지 배제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리고 무지개 언약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라는 조건이다. 이 말은 역설적으로 ‘물 심판’이 아닌 다른 심판 곧 ‘불 심판’은 있다는 것이다.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포도원 노래꾼 (사 5:1~7)

우리말 성경 사 5:1~7절 단락에는 ‘포도원 노래’라는 소제목이 붙었습니다. 포도원이라는 은유를 사용해서 어떤 사람이 부른 신앙 노래라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포도원을 노래한 이 사람의 심정이 어떤지를 안다면 우리는 고대 유대인의 신앙을 맛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이를 통해서 지금 이 시대를 우리 그리스도인이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도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사랑의 노래 이 노래꾼은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노래하겠다고 합니다. 일종의 연가입니다. 그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습니다. 포도원은 기름진 산에 있습니다. 산에 있는 이유는 남쪽으로 경사진 땅이 태양 빛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포도원을 정성 다해 가꾸었습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도 주었습니다. ‘극상품’ 포도..

종말론적 일상을 살아가게 하소서!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킨 자니라”(계 14:12)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사랑. 그러나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얼마나 쉽게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 당의 교훈을 좇고 있는지? 원컨대 믿음의 시련 가운데서 인내를 온전히 이루게 하소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 있는 자로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종말론적 일상을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다 (로마서 6:1~11)

“나는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슨 말을 해야하겠습니까?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 가운데 머물러 있어야 하겠습니까?”(1절). 십자가의 능력은 죄에 대한 용서만이 아닙니다. 죄에 대한 승리이기도 합니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은 믿음으로 의롭게 될 뿐만 아니라 거룩하게 변화되어 갑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것일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은혜를 믿는 것입니다.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죄에 대해 죽은 우리가 어떻게 죄 가운데 그대로 살겠습니까?” (2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값없이 의롭다 함을 받은 이들을 가리..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5:17)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음으로 그리스도가 그의 안에, 그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며,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사람이 된 것입니다. 저의 삶에서 일어난 변화를 나누어보겠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 변화가 결코 인격적 완성이나, 도덕적 완성이나, 완전히 성경적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제가 평생을 살아도 그런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저의 중심에 예수님을 영접한 때가 고2때 였는데 제가 죄인이라는 것과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씀만 겨우 마음으로 받아들였었습..

하나님의 뜻은 (살전 4:1-12)

"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살전 4:1-12)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분명한 데살로니가 교회는 복음과 함께 고난 받기를 감당하였고, 사랑의 수고가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영광이며, 기쁨이며, 자랑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고난 가운데 자라나는 교회를 볼 때 바울은 자신의 교회 세우는 선교사역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목사에게 한 영혼의 회심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능력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것은 바로 거룩입니다. 이 거룩은 영적인 경건이 함의된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육채적인 거룩을 강조합니다. ..

공격을 반사 시키는 여유

공격을 반사 시키는 여유 “레이건(Ronald Reagan)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후보 토론에서 상대방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라고 하자, 미소를 띠며 ‘전 당신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엔 인생 경륜이 부족하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라고 위트로 맞받아쳐 그 토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위트를 즐겼던 레이건은 미국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정치를 잘한 대통령으로 꼽힌다.” 최복현 저(著) 《여유》(프리스마, 16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위트는 마음의 여유에서 그리고 자신에 대한 당당함과 자존감에서 나옵니다. 열등감이 많을수록 발끈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고 당당하며 자존감이 있으면, 상대방이 아무리 공격을 해도 가볍게 반사 시킬 수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찾는 성..

주께서 나를 언제나 놓으시겠습니까?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욥기 7:19). 큰 재앙을 당한 욥에게 찾아와 문안하던 친구들 중에서 엘리바스가 먼저 입을 열어 욥에게 말했습니다. 그가 하는 말의 핵심은 죄 없이 망한 자가 있을 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욥 4:7). 그 말을 듣고 난 욥이 자신을 변명했습니다. 죄가 없지는 않지만 이런 재앙을 당할 만큼 죄 짓지는 않았다는 것을 엘리바스도 알면서 위로자가 되지 못함을 한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 질문하듯이 말했습니다.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8-9절) 참 처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