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1 13

아담 안에서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산다(로마서 5:12~21)

“아담 안에서 죽은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이 세상이 완전히 새롭게 변화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우리를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불의한 인간을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건져주시고, 의롭다 하심으로 우리를 전혀 새로운 존재로 바꾸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있었던 내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의로워 진 내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이 세상을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만물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불의한 인간들이 새로운 피조물이 될뿐만 아니라 이 세상이 새 하늘과 새 ..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요일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일서1:7) "하나님은 빛이시라"(요일1:5) 하나님은 빛이시고, 빛 가운데 계시므로 하나님이 계신 곳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에는 어둠이 사라지고, 빛으로 채워집니다. 죄가 어둠이라면, 의와 거룩함과 진리는 빚입니다. 우리도 이 빛 안으로 들어와, 이 빛 안에서 살고, 이 빛 안에서 행하면 하나님과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교제를 하고 있다면 이미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

그 땅을 기억하리라 (레 26:40-46)

"41 나도 그들에게 대항하여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들의 땅으로 끌어 갔음을 깨닫고 그 할례 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 그들의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 42 내가 야곱과 맺은 내 언약과 이삭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며 아브라함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고 그 땅을 기억하리라"(레 26:40-46)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합니다. 언약에 순종하면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납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공의의 하나님께서 언약에 근거하여 심판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언약에 근거하여 자녀들을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계명과 규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살 수 있는 율법이 주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사는 길은 언약의 율법을 지키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지금 시대에 독서해야 하는 이유

지금 시대에 독서해야 하는 이유 “나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조차도 이메일을 확인하고, 링크를 클릭하고, 구글에서 무언가를 검색하고 싶어했다(중략).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는 내게 살과 피와같은 워드프로세스가 되었고, 인터넷은 나를 초고속 데이터 처리 기기 같은 물건으로 바꾸어 놓았다(중략). 변해가고 있었다. 나는 이전의 뇌를 잃어버린 것이다.” 니콜라스 카 저(著) 최지향 역(譯)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청림출판, 42-4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편리하고 유용한 디지털 기기에 많은 것을 의존해 가는 우리는 간단한 기억 능력조차 디지털 기기에 의존합니다. 가족, 친구, 지인의 전화번호를 수십 개씩 기억하던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부모 형제의 전화번호도 알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2022년 8월 21일 주일)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창세기 41:38-39). 파라오가 꾸었던 고민스러운 꿈을 해석하면서 ‘칠풍칠흉 대비 이집트 서바이벌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한 기획안을 제시한 요셉을 보고 애굽 궁궐의 사람들은 다 놀랐습니다. 애굽의 치리자였던 파라오는 탄식하듯이 이런 말을 내뱉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아마도 파라오는 부러웠을 것입니다. 당시 세계최대 최강 제국인 애굽의 수많은 신하들 중에는 자신의 꿈을 해몽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요셉은 꿈을 해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손 마른 사람 (2)(막 3: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막 3:1) 손 마른 사람을 대상으로 표현하고 있는 본문을 이렇게 바꿔서 써볼까요? “한쪽 손 마른 장애인인 내가 회당에 앉아 있는 중에 예수라는 사람이 들어왔다.” 이 사람은 단순히 대상으로 다루어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만이 아니라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그 어느 누구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우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천하보다 귀한 존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는 다른 사람들과 존재론적인 차원에서 관계를 맺는 일입니다. 이런 차원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존재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차원에서는 교양인과 비교양인의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

손 마른 사람 (1)(막 3: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막 3:1) 1-6절에 기록되어 있는 이 이야기는 예수님이 아직 회당에서 축출당하기 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묘사입니다. 유대교 고위 당국자들과의 충돌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본문 사건이 일어난 다음부터 노골적으로 예수를 해치울 생각으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작당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본다면, 이 사건이 예수님의 운명에 아주 결정적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이 들어간 회당에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로부터 시작합니다. 어떤 외경에는 이 사람이 왕년에 석수였고, 마비된 손이 오른쪽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즘도 우리는 간혹 산업재해로 인해서 장애를 입고 실직할 수밖에 없..

에스겔서 4장: 몸으로 보인 예언

해설: 주님께서는 들에 있는 집에 갇혀 지내는 에스겔에게 흙벽돌을 가져다가 그 위에 예루살렘을 그리고 바빌로니아 군대가 포위하여 성을 공격하는 그림을 그리게 하십니다(1-3절). 유다가 바빌로니아의 속국이 되고 1차 포로가 잡혀 왔지만 아직 예루살렘은 파괴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몇 년 후(주전 587년)에 예루살렘 성이 파괴될 것에 대해 행동으로 예언하게 하십니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죄를 생각하며 390일 동안 왼쪽으로 누워 지내고, 유다 백성의 죄를 생각하며 40일 동안 오른쪽으로 누워 지내라고 하십니다. 하루는 일 년을 상징합니다. 390일은 솔로몬 시대로부터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까지의 기간입니다. 유다 백성을 위해 40일 동안 누워 지내라고 한 것은 유다..

하얀 철쭉 / 이상목 목사(동산안교회)

그래, 약하면 어떠랴, 부족하면 어떠랴, 주가 나를 돌보시니 오늘 마당 구석의 철쭉나무 한쪽 귀퉁이에 핀 하얀 꽃이 나를 보고 웃어 주었다. 철쭉이다. 그런데 꽃을 보는 순간 내 마음이 안심한다. 위로를 얻는다. 겨우내 죽은 것도 같고 산 듯도 한 나무들이 봄이 되면서 이미 그 경이로운 생명을 드러냈다. 수선화가 스타트를 끊었고 매화, 꽃복숭아. 개나리, 할미꽃이 경쟁하듯 피어났다. 앙상한 가지만 남아 가릴 것 없는 나체로 지내던 볼품없던 단풍나무도 작은 잎이 나더니 어느새 짙푸름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하얀 색만으로도 그 화려한 자태를 뽑아내던 목련도 피었다 졌고, 뽑고 뽑아도 끝없던 민들레는 어느새 씨를 만들어 날리는데, 지금 내 앞에 핀 철쭉의 하얀 미소가 마음을 안심시키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

마음의 생각까지도 심판하실 주님

마음의 생각까지도 심판하실 주님 글쓴이 /봉민근 예수님께서 세상 계시면서 사람들과 대화하실 때에 이미 그들의 생각을 다 알고 계셨다는 사실이다. 상대방이 나의 생각을 꿰뚫어 보며 알고 있다면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조차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상대가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을 때이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이점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은 정직하게 사는 것이다. 거짓은 하나님 앞에서 통할 수가 없다. 주님 앞에서 정직이 최선이다. 인간의 거짓말은 하루에도 수백 수천번을 한다는 시험 결과가 있다.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리고도 거짓말 하다가 성령을 속인 죄로 죽임을 당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오늘날 내가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