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5 15

재창조의 장!(창8:1-22)

재창조의 장!(창8:1-22) “너는...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16-17절) 8장은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통해 지상의 모든 식물을 완전한 멸절이 이루어졌음(1-12)과 노아의 가정이 방주 생활을 끝내고 방주에서 나오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한 내용(13-19), 그리고 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가장 먼저 하나님께 제사 드린 사건이 기록되고 있다. 이른바 창8장은 ‘재창조의 장’이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 방주를 통해 노아의 가정 구원을 이루셨다. 노아 시대 홍수 심판과 방주의 중요한 메시지는 단순히 노아의 가정을 구원하신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죄에 대한 심판 중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넘어, 노아와 셈의 ..

"좋은 땅"과 같은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 결실하라.(마태복음13:4-8)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마태복음13:4-8)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을 밭에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느끼는 것은 복음을 처음 듣는 사람들 중에는 복음을 듣는 수백, 수천명 중에 한 명 쯤은 "좋은 땅"과 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길 가"와 같은 마음으로 복음을 대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도, 신앙 생활 잘하는 사람도 말씀..

매력 있는 교회

매력 있는 교회 사람들은 교회의 모델을 생각할 때 대부분 초대교회를 이야기합니다. 초대교회가 가장 이상적인 교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치기를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초대교회로 돌아가기를 소망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사실상 초대교회라 함은 오순절 성령 강림 후에 생긴 교회를 총칭하여 말합니다.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은 사도행전에 잠깐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서신서를 통하여 보면 초대교회가 늘 아름다웠던 것은 아닙니다. 바울 사도 이후에 교회의 모습은 성경이 아닌 역사를 통하여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교회의 참 모습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보여 줄 뿐입니다. 사도 이후의 교회의 역사는 교부들을 통하여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히 네로 황제 이후의 교회의 역사는 사도행전의 모습..

소문난 교회 (살전 1:1-10)

"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살전 1:1-10)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서신을 봅니다. 행17장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복음이 들어간 상황과 교회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사람들은 복음에 대하여 강력한 저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복음을 받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난 후에 들려오는 소문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즉 고린도 지역 전역에 들렸습니다. 바울은 이 소식에 너무 감사해서 편지를 씁니다. 바울에게 들려온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문은 그야말로 매력있는 교회였습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역사가 있는 교회였습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근거로 하나..

목사님이 개입해야 한다?

목사님이 개입해야 한다?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를 영국의 딥마인드 (DeepMind)사가 개발할 때 그 팀에서 처음부터 목사가 있었다고 해요. 목사와 같이 개발하니까 나쁜 짓을 못 한거죠. 이 기술을 구글에 팔았을 때도 목사가 사인을 안하면 절대 개발할 없도록 위원회를 만들면 팔겠다는 조건을 내 걸었다는 거야.” 이어령 저(著) 《메멘토 모리》 (열림원, 11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성도님이 집사님이 권사님이 장로님이 목사님이 개입하면 믿을 수 있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만약 이렇게 말한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분명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주님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목사님이 있으나 집사님이 있으나 똑같다면, 아니, 목사님이 있으면 집사님이 있..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태복음 7:11-12). 산상수훈에서 기도에 대해서 강조하신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응답받는 것이 너무도 당연함을 가르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좋은 것을 달라는 자식에게 나쁘고 해로운 것을 줄 부모가 없다는 인륜은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

옳음의 문제 (2)(막 3: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막 3:4) 어제 함께 나눈 루터 이야기를 조금 더 하겠습니다. 루터 앞에는 로마 교황청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교황청과 맞짱을 뜰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떤 국가도, 어떤 철학도, 어떤 이념도 없었습니다. 갈릴레오도 역시 자기의 소신을 표면적으로는 꺾을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보면 그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루터는 진리의 준거로 자타가 인정하던 로마 교황청을 향해서 공개적으로 “당신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외쳤습니다. 그 용기는 그가 옳음의 근거를 종교체제와 구분해서 보는 데서 나왔습니다. 오늘 본..

옳음의 문제 (1) (막 3: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막 3:4) 예수님의 질문은 군중들에게 선택을 강요합니다. 무엇이 옳은가,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세상의 문제가 늘 선과 악으로, 생명과 죽음으로 양분되는 건 아닙니다. 이 양자가 겹치기도 하고 그 경계가 모호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지점에서 우리는 늘 선택해야 합니다. 예컨대 대통령 선거를 할 때도 후보자들을 완전히 선과 악으로 구분할 수 없지만 결국은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듯이 말입니다. 안식일 같은 종교문제 앞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도 역시 이런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종교개혁 489주년 되는 날입니다. 1517년 10월31일이 바로 루..

에스겔서 7장: 행한대로 갚으신다

해설: 에스겔은 이스라엘(여기서의 이스라엘은 남왕국 유다 백성을 가리킨다)의 최종적인 패망에 대한 주님의 예언을 전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애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이 한계에 달했으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 보응 하실 것입니다. 그동안 그들의 죄악을 참아 온 것은 그들에게 돌아설 기회를 준 것인데, 그들은 오히려 죄악을 더 높이 쌓아 올리기만 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참았던 분노를 풀어 놓으실 것인데,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의 운명은 끝장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가장 잔인한 이방 민족을 끌어들여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때에는 아무도 전쟁에 나서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왕도, 권력자도, 부자도 이 재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 때가 되면 금은보화는 오물과 다름 없게 될 것입니다..

미래사회를 향한 교회의 대안 (1) / 박찬식 목사(찬양의교회,기독교개혁신보사이사장)

교회의 미래를 위해 출산을 독려하고 성경적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전해야 한다 1인 가구에 대한 대책과 노력 없이는 교회에서 다음 세대는 더욱 찾기 어렵다 베이비부머세대 교인들에 대한 통계치를 가지면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할 수 있다 서언 본 소고는 여러 가지 혼란한 사회상 속에서 한국교회가 그 동력을 많이 잃었다고 평가되는 시점에서 미래를 향해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한다. 한국사회의 현실을 미래적 관점으로 전망하고 그 지표들을 기초로 본 교단을 포함한 한국교회의 미래 대책에 대한 논의를 시도하려 한다. 사실은 이미 늦은 감이 있기도 하나 지금이라도 구체적 대안들을 함께 궁구하고 실천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인구감소에 따른 대처로서 목회 방안 총체적으로 인구감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