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458

제자들!-믿음 없음. 교권주의 자들!-믿음 있음.!(마27:57-66)

제자들!-믿음 없음. 교권주의 자들!-믿음 있음.!(마27:57-66)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63절) 여기서 ‘주여!’는 빌라도에 대한 극존칭이며, ‘저 속이던 자’는 예수를 말한다. 예수의 제자들은 자신들의 스승이 부활을 믿지 못하고 모두 도망했다. 하지만 예수를 무고하게 죽인 교권주의 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믿고 염려했다.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이보다 더 아일러니한 일이 또 있을까! 어쩌면 우리의 믿음(구원의 믿음 말고 일상의 믿음)이 제자들의 모습은 아닐까?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마태복음8:25)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마태복음8:24-25)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마태복음8:24-25)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작은 쪽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실 때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복음서에 기록된 것을 보면 제자들은 예수님은 자신들이 죽음의 공포에서 떨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잠에 곯아 떨어져 쿨쿨 주무시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 만큼 제자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새언약의 피 (히 9:11-22)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11-22) 예수님이 누구신가? 이 질문에 대한 바른 답을 가지고 있을 때 믿음의 길을 끝까지 완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성소인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대 제사장입니다. 이 땅의 성소에 들어가는 제사장은 동물들의 피를 통하여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피 즉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은 새언약의 중보..

개혁할 때까지 (히 9:1-10)

"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히 9:1-10) 모형은 원형이 오면 자리를 비켜야 합니다. 모형으로 오해된 것은 원형이 오면 회복됩니다. 원형으로 모형을 해석해야지, 모형으로 원형을 해석하며 안 됩니다. 구약이 모형이라면 신약은 원형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으로 구약을 해석해야 합니다. 성소는 모형입니다. 성소에 들어가기 위하여 하는 모든 일은 모형입니다. 바울은 육체의 예법일뿐이라고 말합니다. 율법은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라 말합니다. 성소에서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대제사장에게만 일년에 한번 허락되었습니다. 지성소에 들어간 제사장이 백성들의 죄를 위한 피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제사를 드린다해도..

정신질환자 상담용 인공지능 로봇 ‘일라이자’

정신질환자 상담용 인공지능 로봇 ‘일라이자’ “일라이자 효과란, 정신 질환 환자 상담용 인공지능 챗봇 ‘일라이자’ 를 이용해 환자들로부터 이끌어낸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말한다. 일라이자는 1966년 미국 MIT 소속 컴퓨터공학자 요제프 바이첸 바움(Joseph Weizenbaum)이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이다.” 김명주 저(著) 《AI는 양심이 없다》 (헤이북스, 23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공지능이 갈수록 사람을 닮아감에 따라 긍정적으로는 ‘일라이자 효과(ELIZA Effect)’와 같은 심리적 치료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일라이자는 상담을 받고자 하는 환자의 질문을 그대로 인용한 후, 역질문 형태로 바꿔 대답함으로써 대화를 유도합니다. 환자는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

바울의 하프타임, 인생의 터닝 포인트! (2022년 7월 31일 주일)

“왕이여 정오나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사도행전 26:13, 16). 어려서부터 교회에 계속 다녔지만 그저 교회 생활을 하는 것에 만족하고 헌신적인 제자의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이 겪었던 인생의 하프타임이 도움이 됩니다. 바울은 인생의 목표를 강력한 추진력으로 추구하는 유형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가두며 기독교를 박해하는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는 그 일을 통해서 자기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서 예수님을 만..

바리새인 (6)(막 2: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막 2:16) 바리새인 서기관에게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그의 진보성입니다. 바리새인이 과연 진보적인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사두개인들처럼 로마의 체제 안에 안주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그들이 진보적이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 우리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진보적이었던 바리새인들이 왜 예수님과 대립했을까요? 예수님도 그런 관점으로 분류한다면 진보인사인데 말입니다. 바리새인의 진보성은 이중적입니다. 한편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진보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로마 체제를..

바리새인 (5) (막 2: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막 2:16) 지식인이 신비를 못 본다는 어제의 말은 그렇게 기계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모든 지식인들이 아니라 지식이라는 외피에 눈을 가린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자기의 업적이 큰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통치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건 아주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이는 흡사 티브이를 크게 틀어놓는 집에서는 사는 사람들은 가을바람소리, 귀뚜라미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지식인들의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신비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것들을 뛰어넘는 현상을 가리켜 신비롭다고 말합니다.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걸 보신..

느헤미야기 9장: 공동체의 기도

해설: 초막절을 지킨 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유다 백성은 다시 모여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재를 뒤집어씁니다. 이것은 전통적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할 때 했던 일입니다(1절). 예루살렘에 모이기 전에 그들은 이방 사람들과의 교제를 끊었습니다. 정결한 몸으로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모여서 자신들의 죄와 조상의 죄를 고백합니다(2절). 낮의 사분의 일은 율법책을 읽는 일에 사용하고 다른 사분의 일은 기도하는 일에 사용합니다(3절). 그런 다음, 레위 사람들이 단 위에 서서 예배를 인도합니다. 한 그룹은 백성을 대신하여 회개의 기도를 올리고, 다른 한 그룹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4-5절). 5절부터 37절까지는 레위인들이 드린 공동체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

“그들은 별을 보고 따랐더라”(동방박사와 관련된 고정관념 깨뜨리기) / 남웅기 목사(바로선교회)

“동방박사들이 마굿간에서 아기 예수를 만났다는 편견 깨뜨려야” 성탄절이 코앞에 닥쳐왔습니다. ‘성탄절!’하면 물론 아기 예수이시지만 곁따라 떠오르는 동방박사 이야기 또한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익숙한 동방박사들 이야기 베들레헴 인근의 목자들 외에는 유대인들 모두가 메시야의 오심에 대해 깜깜 무소식이었을 때, 하나님은 유독 동방의 점성가들에게만 알려주셨습니다. 그들은 결정적일 때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들입니다. 평소 연구하던 하늘의 별들을 통해 메시야 오심을 감지(感知)한 그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 등의 예물을 갖추어 유대 땅으로 찾아 나섭니다. 그분이 메시야라면 그분을 찾아 경배하는 일만큼 삶의 우선적이며 값진 일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이 재산을 털어 예물을 준비하고, 그 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