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없는 영광은 없다!(마26:47-56) 본문은 주님의 수난이 필연적인 일임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마태는 주님의 수난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이며, 구약 예언의 성취임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56절) 주님의 말씀이 끝나자 제자들은 모두 도망가 버리고 말았다. 제자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고 따랐는데 결국 이렇게 저항 한번 없이 무기력하게 끌려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지 이해가 간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이 일이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여러 번에 걸쳐서 수난과 죽음을 예언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자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들었고, 보고 싶은 것만 본 것이다. 주님의 영광된 자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