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추한 단어-‘배반’(마26:14-16) 본문에서 그 ‘기회’란 ‘무리가 없을 때(눅22:6)’를 말한다. 그 때가 바로 예수님과 제자들만 있었던 겟세마네 동산이었다. 가룟 유다가 왜 예수를 배반했는지 여러 견해가 있다. 첫째, 단순히 돈이 탐났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요12:6)” 둘째, 예수를 정치적인 메시야로 기대했으나 실망감 때문이다. 그런데 유다가 그렇게 흉악한 반역으로 얻게 되는 돈(은30)은 너무나 하찮은 금액이다. 이런 점에서 예수를 배반한 동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지난 3년간 함께한 스승이다. 그런 스승을 배반한 가룟 유다! 사람의 인간적 도리로 보나 함께한 정으로 보나 있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