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7 14

'택한 자들은 보리라!'(마24:29-31)

택한 자들은 보리라!(마24:29-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31절) 여기서 ‘나팔 소리’는 여러 의미가 있다. ‘악기(찬양)’로 사용 될 때가 있고, 전쟁에서 ‘군호’로 사용될 때가 있다. 대 속죄일을 앞두고 부는 나팔 소리는 ‘준비와 경보’의 의미가 있다. 본문에서는 ‘경보’의 의미를 갖는다. 한편,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재림이 으로 임할 것을 나타내는 말씀이다. 또한 ‘모으리라’는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은 믿는 자를 소외시키지 않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예수 믿는 말이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10:..

성소에서 속죄하게 한 속죄제 제물 (레6:24:-7:10)

"그러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속죄하게 한 속죄제 제물의 고기는 먹지 못할지니 불사를지니라"(레6:30) 본문은 속죄제와 속건제의 세칙규정이라 할 수있습니다. 앞서서 속죄제와 속건제에 대한 일반적 규칙을 알려주었다면 본문은 세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밀한 규정을 알려줌으로 모든 제사가 온전하게 드려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속죄제물에 있어서 제사장은 회막뜰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규례와 같습니다. 다만 속죄제물의 고기와 피와 관계된 부분이 강조됩니다. 고기에 접촉하는 자는 거룩하고, 토기에 삶았으면 깨뜨리고 유기에 삶았으면 닦고 물로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물의 피가 옷에 묻었으면 거룩한 곳에서 빨아야 합니다. 속죄제물은 제사장들이 다 먹을 수 있습니다. ..

유발 하라리 ‘죽음의 최후’ 주장

유발 하라리 ‘죽음의 최후’ 주장 “전례 없는 수준의 번영, 건강, 평화를 얻은 인류의 다음 목표는,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가치들을 고려할 때 불멸, 행복, 신성이 될 것이다. 굶주림, 질병,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인 다음에 할 일은 노화와 죽음 그 자체를 극복하는 것이다.” 유발 하라리 저(著) 김명주 역(譯) 《호모 데우스》 (김영사, 39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무신론자 유발 하라리는 이제껏의 ‘호모 사피엔스’가 짐승 수준의 생존투쟁에서 인류를 건져 올렸다고 하면서, 이제 과학 기술로 무장한 신 인류인 ‘호모 데우스’ 의 중요한 과제는 죽음을 극복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21세기의 인간은 불멸에 진지하게 도전할 것이다(중략). 우리는 죽음과 전면전을 치러야 마땅하다”(40쪽) “죽음과의 ..

'내가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2022년 7월 7일 목요일)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시편 139:7).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라고 노래하던 다윗은 하나님의 놀라운 지식에 감탄하면서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에 나오는 손오공 이야기의 한 부분을 연상하게 하는 다윗의 이 질문은 부처님 손바닥을 맴도는 그 손오공의 이야기와는 뭔가 다릅니다. 곧바로 다윗은 노래합니다.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8-10절). 이 세상 구석구석 어떤 곳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그곳에도 하..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로마서15:3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로마서15:30)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이 함께 기도해 달라고 하면서 기도제목을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을 바탕으로 사도 바울과 같은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을 하며 사도 바울이 나눈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1. 섬기는 교회의 목회자를 위하여, 그리고 교회가 공동으로 기도하는 기도제목으로 개인기도 시간에도 함께 기도하십시오. 2. 개인이나, 단체나, 국가로부터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이유로,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위협이나, 핍박 당하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을 지켜 주시고, 그들에게 닥치는 모든 위협을 막아주시고..

그들의 믿음 (막 2: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막 2:5) 본문에 따르면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의 운명에 개입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지붕에 구멍을 내면서까지 중풍병자를 예수님에게 데리고 온 사람들의 행동이 바로 믿음이라는 것일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불행을 당한 사람들에게 측은지심을 느낄 뿐만 아니라 나름으로 그런 불행에 동참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행동은 없습니다. 그런 행동은 인간 치유라는 하나님의 구원에 동참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은 어떤 거창한 세계관이기보다는 일상에서 주변 사람들의 불행에 연대하는 것입니다. 풍요로운 세상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그런 연대성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

구멍 난 지붕 (막 2: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막 2:4) 중풍병자를 들것으로 옮겨온 네 사람은 예수님에게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거처하신 그곳은 그야말로 만원사례입니다.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자리를 내 줄 수 없으니 사람들이 많다고 늘 좋은 것은 아니군요. 이 사람들은 지붕 뒤로 올라갔습니다. 마가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지붕을 뜯어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냈다고 하네요. 유대인들의 집이 그렇게 순식간에 지붕을 뜯어낼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하다는 건지, 아니면 이들의 극성이 대단하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아주 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림처럼 묘사되어 있는 이 장면은 마치 키가 작아 사람들 뒤..

역대지하 34장: 요시야의 선정

해설: 아몬이 2년 만에 살해 당하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여덟 살에 왕으로 추대 됩니다. 그는 36년 동안 선정을 펼칩니다(1-2절). 그가 철이 들 때까지 누가 섭정을 했는지에 대해 저자는 침묵합니다. 그가 실질적으로 왕권을 행사한 것은 십여 년이 지난 후의 일로 보입니다(3절). 그는 왕권을 쥐자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통치 하에 유다 전역에 퍼져 있던 우상 숭배의 잔재를 지우는 일에 착수합니다. 그는 유다의 여러 지역을 찾아 다니면서 직접 진두 지휘를 할 정도로 열심을 냈습니다(4-7절). 재위 십팔 년에 그는 성전 수리 공사를 시작합니다. 할아버지 므낫세가 통치 말년에 성전을 회복하려고 노력했으나 철저하지 못했고 아버지에 의해 다시 방치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시야 왕은 레위인들이 모아 놓았던 헌금으로..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는 이단 경계 / 유영권 목사(빛과 소금의 교회, 총회이대위원장)

“신학과 현장의 경험과 인격이 균형을 이룬 이단 전문가 양성해야” 필자는 이대위원이고, 이대위 위원장이다. 누구라도 이단에 대해 물으면 답할 자료들을 가지고 다니지만, 나를 만나는 사람들 중에 이단에 대해서 묻는 목회자 혹은 성도의 수가 많지 않다. 필자의 이단 지식에 대한 불신일까? 아니면 이단 자체에 대한 무관심일까? 아니면 스스로 이단으로부터 자신과 교회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일까? 이단에 대해 궁금한가? 이단에 대해 진지하게 문의한 적이 있는가? 시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눈물로 상담을 호소하는 교회, 가정, 성도들이 있다. 이미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경우이다. 피해를 입기 전의 무관심의 정도와 피해를 입은 후의 간절함이 극과 극을 달린다. 일반적인 이단에 대한 막연한 자세 통계청 자료를..

진심을 다한 최선이 필요하다

진심을 다한 최선이 필요하다 직장을 구할 능력이 없어 폴란드의 제스 스미스란 제약회사에서 세일즈를 시작한 스미스는 식사 시간과 자는 시간 외에는 고객을 찾아다니며 노력을 했다. 그러나 몇 달 동안 한 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해 결국 그만 두었다. 그리고 비록 물건을 팔지 못했지만 얘기라도 들어준 고객들에게 인사나 하려고 감사를 목적으로 고객들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고마움을 전하러 간 자리에서 고객들이 약을 사기 시작했다. 아무리 홍보를 해도 꿈쩍도 않던 고객들이 스스로 주문하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까지 해주었다. 순전히 감사와 배려의 마음으로 고객들을 대했던 모습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 일로 그는 같은 배려와 친절에도 진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몇 년 후 폴란드에서 가장 성공한 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