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8 14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마24:32-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마24:32-5) 본문은 앞서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했던 재림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의 연속이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3절)” 이와 관련하여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 비유와 노아홍수 비유를 하셨다. ‘무화과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알 수 있듯’(32절)이 우리도 시대의 징조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임박성을 알라는 말씀이다. ‘노아의 홍수’는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의 모형(37절)이다. 노아 홍수 심판은 120년간에 걸쳐 예언 되고 준비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노아의 외침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듯이 그리스도의 재림시에도 그럴 것이라는..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잠언1: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잠언1:33) 사람은 평안하고,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품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들에게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두려움을 막아주시는 방패시며, 두려워떠는 자가 피할 수 있는 안전한 피난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자녀들에게도 때론 평안을 깨뜨리는 일이 닥치고, 두려워 떨리는 재앙이 바로 앞에와 서 있고, 안전하지 않은 곳에 놓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참 평안이신 주께서 평안을 주시고, 모든 두려움을 이기신 주께서 두려움을 쫓아주시며, 안전한 반석이신 주께서 끌어안아 주십니다..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레7:11-27)

"무슨 피든지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다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레 7:27) 화목제에 대한 세부규정입니다. 화목제는 감사제이며, 자원제입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제입니다. 화목제물로 드린 제물을 먹는 일에 있어서 거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기는 첫째날에 먹고, 서원제 가운데 남은 것이 있으면 그 다음 날까지 먹지만 셋째날까지는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제물이 상한다면 그것은 가증한 것이 됩니다. 또한 고기가 부정한 것에 접촉되면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부정한 자가 화목제물을 먹으면 심판을 받습니다. 동시에 소나 양,염소의 기름은 먹으면 안됩니다. 스스로 죽었거나 짐승에 찟긴 것의 기름은 다른데 쓸수있지만 먹을 수는 없습니다. 기름만이 아니라 새나 짐승 ..

C.S.루이스가 바라본 교만한 사람

C.S.루이스가 바라본 교만한 사람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항상 눈을 내리깔고 사물과 사람을 봅니다. 그렇게 내리깔고 보는 한 자기보다 높이 있는 존재는 결코 볼 수 없습니다.” C.S. 루이스 저(著) 장경철 이종태 역(譯) 《순전한 기독교》(홍성사, 19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은 이웃과의 공감을 싫어하고 자신들이 의인이라는 교만한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나는 그들과 레벨이 다르다고 하면서 이웃을 향해 담을 쌓으며, 따로 서서 기도하였습니다(눅18:11). 이웃을 내리깔고 보며 교만했던 그들은 결국 예수님마저 부인합니다. 교만한 사람이 하나님을 잘 믿는 경우는 없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일곱 가지 죄’(The Seven De..

배우거나 가르치거나! 제자의 양자택일! (2022년 7월 8일 금요일)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디모데후서 2:2). 제가 아는 한 목사님은 성도들을 향해서 이렇게 강하게 권면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열심히 배우십시오. 배우다가 더 배울 것이 없는 것 같으면 배운 것을 가르치십시오. 가르치다가 힘들어지면 다시 배우십시오. 배우다가 더 배울 것이 없으면 가르치십시오. 가르치다가 싫증이 나면 다시 배우십시오. 배우다가 배울 것이 없으면…….” 한마디로 말해서 성도의 삶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든가 제자를 만드는 일을 하든가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공부가 끝났다고 생각하여 배우는 것 자체를 포기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일생을 통..

죄 (2) (막 2: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막 2:5) 예수님에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한 이유는 유대인들이 장애와 난치병과 같은 불행을 죄의 결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선천성 시각장애인을 보고 그의 불행이 본인의 죄냐 부모의 죄냐 하고 물은 제자들도(요 9:2)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욥기서에서도 비슷한 구도로 설명되어 있는 유대인들의 생각은 그렇게 터무니없는 건 아닙니다. 이런 생각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인간의 운명을 통제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자연재해를 당하거나 전쟁의 참화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일,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일들은 우리가 아무리 조심..

죄 (1) (막 2: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막 2:5) 예수님이 공생애 중에 죄 많은 여인을 향해서 사죄를 선포한 경우는 있지만(눅 7:48) 장애나 난치병을 고치실 때는 “깨끗함을 받으라.”든지 “네 손을 내 밀라.”는 명령을 내리실 뿐이지 사죄를 선포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이 사죄선포는 아마 초기 그리스도교가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히 메시아로 신앙고백을 한 이후에 발생한 전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사죄 선포는 메시아의 업무가 아니라 야훼 하나님의 배타적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도 이 선언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동일시를, 즉 권위의 동일시를 전제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성서 텍스트를 이렇게 분석하는 것..

역대지하 35장: 요시야 왕의 말년

해설: 저자는 요시야의 또 다른 치적으로서 유월절을 지킨 이야기를 전합니다. 히스기야 왕이 유월절을 회복한 이야기가 30장에 나오는데, 시기적으로 따지면 60년도 지난 일입니다. 므낫세 치하에서 유월절을 지키는 전통은 다시 잊혀졌던 것입니다. 요시야가 왕이 되었을 때, 백성의 대다수는 유월절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왕위에 오른지 18년째 되는 해(19절)에 요시야는 율법서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키도록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지시를 내립니다(1-6절). 그는 백성이 축제를 즐기게 하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양과 염소와 수소를 아낌없이 내어 줍니다(7절). 그러자 신하들도 자신들의 가축을 내어 놓습니다(8-9절). 유월절이 시작되자 레위인들은 율법의 명령을 따라 가축을 잡아 제물로..

함께하는 교육 /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관계 형성에 실패한 교사는 바람직한 제자의 삶 가르칠 수 없어” 오래 전에 총신 신대원에서 청소년교육 과목을 가르칠 때였다. 용인에 강의를 하러 간 어느 날 김의원 교수가 불러서 방에 갔더니 누가 선물했다며 꿀을 한 병 주셨다. 당신은 꿀을 싫어하니까 나보고 가져가서 먹으라는 것이었다. 당시 학교에서 만날 수 있었던 예전의 두 분 스승이 계셨는데 김의환 총장님은 고등부 때 교회 담임목사님이셨고 그 다음 총장이셨던 김의원 교수님은 전도사님이셨다. 아마 고등부 수련회 동안 회심을 하고 진로를 수정하면서 신학을 선택한 것은 두 분의 영향이었을 것이다. 다음 해 고등부 3학년 때 담임이셨던 이정석 교수는 대학시절을 함께한 좋은 선배이자 기도의 동지였고 멘토였다. 역시 개인성경공부 방법을 알게 해주시고 어린 학..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일하는가?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일하는가? 기존의 교회 중 어떤 교회는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 조차 모르고 전도하고 있다. 특히 교역자(인간) 중심의 교회는 하나님 나라 확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하나님 나라의 왕과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내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다. 내 자신이 주인이 되거나 인간이나 물질이나 우상이라면 하나님 나라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교회로 전도한다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겠는가? 내게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주신 목적과 본질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 받은 은사와 능력을 통해 하나님을 진정으로 왕으로 모신 곳으로 불신자를 인도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 확장이다. -갈릴리 공동체의 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에서- 초대교회 성도들이 오순절 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