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9 16

‘슬기로운 성도’!(마25:1-13)

‘슬기로운 성도’!(마25:1-13) 본문 ‘열처녀 비유’는 24장과 마찬가지로 성도들에게 종말을 항상 대비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교훈을 주기 위한 말씀이다. 즉 본 비유는 진리나 교리에 대한 메시지가 아니라, 성도의 종말적 자세에 관한 교훈이다. 이 열 처녀 비유는 유대 사회의 결혼 풍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여기서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을, 맞으러 나간 신부의 들러리인 열 처녀는 성도들을 나타낸다. 열 처녀가 준비한 ‘등’은 성도들의 신앙의 모습들을, ‘기름’은 ‘성령’을 의미한다.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 등을 준비했지만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은 성도라 하는 이름은 있지만 실제로 영적 잠을 자고 있는 명목상 크리스찬들을 가리킨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끊임없는 영적 교..

그분의 뜻이 나의 삶과 마음의 알짬이 되고 삶의 기준이 되길 소망하게 됩니다.

새 날, 새 아침입니다. 이 창조의 신비요 생명의 신비를 믿음으로 누리며 나눌 수 있음은 오직 주님의 사랑이요 은혜입니다. 그분의 뜻이 나의 삶과 마음의 알짬이 되고 삶의 기준이 되길 소망하게 됩니다. 이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지체를 허락하심이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만큼이나 신비롭고 감사한 은총입니다. 분명 나의 나 됨은 주의 은혜입니다. 일상에서 생명의 신비를 누리며 함께 그 생명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전율 하게 하시는 아침입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형제를 통하여 이루어가시는 생명의 역사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함께 누립니다. 분명 우리 속에 선한 일을 이루신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친히 완성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분의 살아역사하심을 ..

깨어 기도하며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벧전4:7,8)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7,8)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영원한 생명을 얻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언약 백성 된 우리들입니다. 이제 지금 여기서 그 복음을 누리며 나누는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내길 원합니다. 생명의 말씀 안에 온전히 거하며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섬기게 하옵소서!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히13: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히브리서13:12) 예수님의 피는 죄를 씻어 거룩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죄인들의 죄를 씻어 거룩하게 하시려고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친히 죄인처럼 예루살렘 성문 밖,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려 피를 쏟으셨습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이 피를 믿는 자에게 피의 역사가 일어났고, 지금도 예수님이 흘리신 피를 믿는 자에게서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흘려주신 거룩한 보혈을 믿으십시오. 예수님이 흘리신 피를 믿는 자는 죄사함을 받고, 죄책감이 사라지고, 새로운 인생이 펼쳐집니다. 주의 보혈은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의 피를 믿으십시오.(찬268장)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

'그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이라'(레7:28-38)

"곧 그들에게 기름 부은 날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이라 대대로 영원히 받을 소득이니라" (레7:36) 화목제물에 대한 제사장과 레위지파의 소득분배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지파는 땅을 분배받지 못했습니다. 성막 관리를 맡은 레위지파와 제사장들의 삶은 지파들에게 분배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화목제물도 있습니다. 화목제를 드린 고기들은 아론과 그 후손들과 제사장에게 돌아갑니다. 이들이 맡은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나머지 지파들이 책임을 집니다. 그래서 제물을 제사장들의 소득으로 삼습니다. 제사장들의 삶은 전적으로 성도들의 삶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규례를 권고하심이 아니라 명령하였습니다. 공동체가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성도들의 헌상에는 나눔의 정신이..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진 가장 짧은 소설은 헤밍웨이의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다.〈아기 신발 팝니다. 신어본 적은 없어요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으로 불과 여섯 단어밖에 안 되는 이야기다.” 이어령 저(著) 《한국인 이야기 너 어디에서 왔니》 (파랑북, 48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어느날 헤밍웨이가 친구들과 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10단어 미만의 단어로 소설을 쓸 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헤밍웨이는 단 6단어로 소설을 썼습니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아기 신발 팝니다. 신어본 적은 없어요) 단 6글자일 뿐인데, 깊고 아픈 마음이 밀려옵니다. 아이를 가진 엄마의 설렘, 아이가 곧 죽은 것을 슬퍼하는 애통함..

어떤 성공을 꿈꾸십니까? (2022년 7월 9일 토요일)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열왕기하 20:15). 죽을병에 걸렸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15년의 생명을 연장했던 히스기야 왕의 말년은 그야말로 멋진 삶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놀라운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한 후 꿈 같은 나날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벨론 왕이 보낸 위로 편지와 예물을 본 후 그 사신들에게 자기의 예물과 모든 보물들을 다 보여주면서 자신의 영화를 과시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왕에게 와서 바벨론에서 온 사람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거리낌 없이 대답했습니다.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

죄 (4)(막 2: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막 2:5) 많은 지성인들이 그리스도교를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리스도교가 죄를 강조한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옳습니다. 그리스도교는 그 바탕에 죄에 대한 깊은 통찰을 깔고 있습니다. 이런 통찰은 갑자기 위에서 내려온 게 아니라 귀납적인 것입니다. 성서의 전승에 참여한 그 사람들은 인간 삶에 뿌리를 박고 있는 한 현실을 보았는데, 그것이 곧 죄입니다. 성서 기자는 그 죄의 현실을 선악과와 카인 설화를 통해서 설명했습니다. 선악과 설화에 대한 논란에서 간혹 어처구니없는 질문들이 나옵니다. 예컨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인간을 뱀의 유혹에 넘어가도록 만드셨는가, 또는 선악과는 무엇 때문에 만드셨..

죄 (3)(막 2: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막 2:5) 본문에 나오는 ‘죄’는 헬라어 ‘하마르티아’의 번역입니다. 그 단어는 “빗나가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제시한 목표로부터 벗어난다는 뜻이겠지요. 성서의 차원에서 죄는 단지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죄가 무엇인지를 알려면 결국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뜻이 실증적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과 성서의 많은 규범들을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지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파악할 수 있는 실증이라고 말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구약 중에서 한 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여호수아는 난공불락의 요새였..

역대지하 36장: 유다의 패망

해설: 요시야가 전쟁에서 당한 부상으로 예루살렘에서 세상을 뜨자,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으로 추대 됩니다. 바빌로니아와의 전쟁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오다가 예루살렘에 들른 느고 왕은 자신의 허락 없이 추대된 여호아하스를 삼개월 만에 폐위시키고, 요시야의 또 다른 아들 엘리야김을 꼭둑각시 왕으로 세운 다음 유다를 속국으로 만듭니다. 느고 왕은 엘리야김에게 여호야김이라는 새 이름을 내리고, 여호아하스는 포로로 잡아갑니다(1-4절). 여호야김은 이집트의 봉신왕으로서 12년 동안 통치 했는데, 신흥 강국이 된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의 침략하여 그를 폐위시키고 성전의 보물들을 모두 약탈해 갑니다.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을 꼭둑각시 왕으로 세웁니다(5-8절). 유다는 이집트의 속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