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어떤 성공을 꿈꾸십니까? (2022년 7월 9일 토요일)

새벽지기1 2022. 7. 9. 06:56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열왕기하 20:15).

죽을병에 걸렸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15년의 생명을 연장했던 히스기야 왕의 말년은 그야말로 멋진 삶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놀라운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한 후 꿈 같은 나날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벨론 왕이 보낸 위로 편지와 예물을 본 후 그 사신들에게 자기의 예물과 모든 보물들을 다 보여주면서 자신의 영화를 과시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왕에게 와서 바벨론에서 온 사람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거리낌 없이 대답했습니다.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한 히스기야 왕은 이렇게 금방 교만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도 나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겸손하던 사람이 성공한 후 권력이나 돈에 취해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고 초심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을 보여주었느냐고 질책하는 선지자의 목소리에 담긴 꾸지람의 어조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딱한 히스기야 왕을 보십시오. 마음껏 자랑한 것이 뭐가 문제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의 자세를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을 축하받을 때, 승진을 축하받을 때, 어떤 자세를 보입니까?

*일터의 기도 : 저 자신만을 위한 성공을 꿈꾸지 않겠습니다. 하나님나라를 세워 세상이 복 받게 하는 성공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습니다.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