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2 16

65. 다윗과 선지자 갓

[기도]​ ​ 나의 하나님, 오늘도 예수님을 섬기는 예배자로 만남을 통한 거룩한 통로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나의 말과 입술과 혀를 지켜 주셔서, 그리스도인답게 살게 하시며, 복음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씀]​ ​ '3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4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5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삼상22:3~5) [묵상]​ ​ 다윗은 도피 중에 자신을 찾아온 부모님..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잠언14:22)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잠언14:22) 우리는 살아가면서 악이 더 무성하고, 악이 더 잘 되고, 악이 이기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종종 악이 더 지혜롭고, 악이 더 사리에 밝고, 악이 더 처세를 잘하는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할지라도 악은 악이고, 악은 궁극적으로 패하고, 악은 결국은 멸망합니다. 악을 도모하고, 악을 꾀하는 자들은 잘 못 된 길을 가는 것이고, 결국은 패망이라는 목적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악이 지금까지는, 아직까지는, 얼마쯤 더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하나님은 악을 미워하시고, 악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회개한 자, 악한 길에서 떠난 자에게는 용서와 긍휼로,..

위기를 이기는 습관 (삼상30:1-20)

"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삼상30:1-20) 사울과의 전쟁에서 피한 다윗은 아말렉에 의하여 시글락에 있던 성읍은 파괴되고 자 신들의 가족과 재산이 다 잡혀갔습니다. 전쟁에서 돌아와 이 광경을 보았던 다윗과 용사들은 통곡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누가 이러한 현실 앞에 당당할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처참함 형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자 인간의 본성이 나옵니다. 잘 나갈 때는 함께 웃었던 사람들이 어려움이 오자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다윗을 죽이자는 끔찍한 일을 계획합니다. 어제까지 성도였다가 하루아침에 막말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인간사에 비일비재합니다. 이때 다윗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습..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 (삼상29:1-11)

"4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삼상29:1-11) 아기스로 피신간 다윗과 600 용사는 사울의 이스라엘과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사면 초과에 빠진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인 사울과의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 움직입니다. 블레셋의 지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다웟을 불신하게 합니다. 이로 인하여 다윗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을 지키십니다. 보이지..

조던 피터슨이 말하는 책과 유튜브

조던 피터슨이 말하는 책과 유튜브 “책은 초상화와 같아요. 사진과 반대되는 의미에서 말이죠. 사진은 찰칵하면 사진이 금방 찍히죠. 반면 초상화는 물감을 덧칠하고, 그 위에 또 덧칠하고, 몇 개월 동안 지속해서 작업해야 하죠. 캔버스 위에는 같은 그림이 계속 있는 거에요. 하지만 그림에 깊이가 있는거죠. 책은 당신이 생각하고 그리고 또 생각하게 만들어요. 생각하고 또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당신은 어느 다른 매체보다도 책을 읽으면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거에요.” 조던 피터슨 「유튜브 ‘조던 피터슨의 일기장’」‘독서와 유튜브, 팟캐스트의 차이’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계적인 석학 조던 피터슨은 독서를 가리켜 ‘초상화’, 유튜브, 팟 캐스트 등을 ‘사진’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유튜브, 팟..

오네시모의 하프타임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보내노니 저는 내 심복이라”(빌레몬서 1:10-12). 빌레몬서에 나오는 오네시모라는 사람은 참으로 딱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마도 주인의 돈을 훔쳐 도망갔다가 잡힌 노예였던 모양입니다. 그 오네시모가 갇혀 있던 감옥에서 투옥된 바울을 만났고 바울의 전도를 통해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 오네시모의 주인인 빌레몬에게 보내는 편지가 바로 빌레몬서인데 마침 오네시모의 주인인 빌레몬은 그리스도인이었고 그의 집을 교회당으로 제공했던 바울의 동역자였습니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전에는 무익했겠지만 이제 유익한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다고 강조합니다. 아마도 예전에 오네시모는 주인인 빌레몬에게 골칫..

바다 이야기 (막 2: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막 2:13) 본문의 바다는 물론 갈릴리 호수를 가리킵니다. 갈릴리 호수와 그 호수를 낀 몇몇 마을, 그리고 오병이어 기적이 일어난 벳세다 광야 등등, 갈릴리 호수는 예수님 활동의 실질적인 중심무대였다고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출생지는 베들레헴이지만 그가 성장한 고향은 갈릴리 지역의 한 작은 동네 나사렛입니다. 복음서의 개괄적인 보도에 따르면 때가 되어 출가하신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일단 남쪽 예루살렘 근방으로 내려가신 것 같습니다. 그 뒤로 예수님의 본격적인 활동이 갑자기 갈릴리 호수 근방에서 시작됩니다. 복음서 기자들이 예수님의 활동을 정확한 연대기에 따라서 보도하는 게 아니라 중요한 사..

놀라움 (6)(막 2: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막 2:12) 일반적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은 매너리즘에 빠져 있습니다. 이 말은 곧 그리스도교 신앙의 신비와 놀라움을 모르거나 잃어버렸다는 의미입니다. 이 현상은 우리에게 두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실제로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냉담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에 냉담한 사람들은 실제적으로 교회생활에 게으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의 작은 흠집이나 비본질적인 문제를 침소봉대합니다. 주로 그리스도교 지성인들에게 나타나는 이런 태도는 그리스도교의 표면적인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오..

느헤미야기 1장: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기도

해설: 저자는 느헤미야의 증언을 전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1절). 그는 아닥사스다 1세가 통치한지 20년째 되는 해(주전 445년)에 술관원으로서 수산 궁(페르시아 왕들의 겨울 거처)에 있었습니다. 그 때 유다로 귀환 했다가 돌아온 하나니에게 귀환한 유다 백성의 형편에 대해 묻습니다(2절). 하나니는 그들의 형편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과 예루살렘 성벽이 아직도 폐허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전해 줍니다(3절). 이 소식을 듣고 느헤미야는 주저 앉아 울었고 며칠 동안 금식하며 기도합니다(4절). 스룹바벨의 인도를 받아 1차로 귀환한 것이 백 년도 지난 일인데 아직도 성벽이 허물어져 있다는 사실을 아파한 것입니다. 기도 중에 그는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고백합니다. 그분은 위대하시고 경외할 분이며..

느헤미야기

유대인들의 성경 ‘타낙’은 에스라기와 느헤미야기를 한 권으로 편집하여 맨 나중에 배치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칠십인역 성경'(Septuagint)에서 처음으로 두 권을 분리하여 편집했고, 기독교회도 구약성경을 편집 하면서 두 권을 분리해 놓았습니다. 느헤미야는 에스라가 귀환 지 13년이 지나 유다의 총독으로 파견된 사람입니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페르시아의 황제를 보좌하는 자리에 오른 사람입니다. 술관원은 왕이 마시는 모든 음료를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왕을 독살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왕의 전적인 신뢰를 받아야만 그 직책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페르시아 황실에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유대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하지 않았고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