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8 16

63.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

63 하[기도]​ ​[기도]​ 아버지 하나님, 작은 아이인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고, 평생에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게 하옵소서! [말씀]​ ​ '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왕상3:3,4,7,9) [묵상]​ ​ 솔로몬의 일천번제에서 많은 분들이 일천에 주목하지만, 하나님..

베드로의 결기!(마26:31-35)

베드로의 결기!(마26:31-35) 예수님께서는 앞서 네 번에 걸친 십자가 수난을 예언하셨다. (①마16:21-28②마17:22-27③마20:17-19④마26:1-5)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마16:22)” 이것은 첫 번째 수난을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의 반응이다. 그리고 오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33절)”는 말은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말씀하신 직후 베드로의 반응이다. 언제나 성급하고 직설적인 베드로의 성품이 또 한번 드러나는 장면이다. 대단한 교만이다. 하지만 베드로의 이 결기는 채 몇 시간이 가지 못했다. 바로 그 날 밤 세 번씩이나 예수를 부인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이 ..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빌립보서1: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빌립보서1:8) 사람마다 사랑의 크기도 다르고, 사랑의 표현 방법도 달라서 사랑의 크기와 깊이를 측정할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알고 사랑을 받는 사람도 완전하게 알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사랑의 크기와 깊이를 어느 정도는 알게 됩니다. 그러나 가끔은 사랑을 왜곡되게 생각하고, 사랑인지 미움인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라고 기록한 것을 보면 혹시나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한 권면의 말씀을 곡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예..

나눔으로의 초대 (고후 8:1-7)

(2022/07/03, 성령강림 후 제4주)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마케도니아 여러 교회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여러분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그들은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었습니다. 내가 증언합니다. 그들은 힘이 닿는 대로 구제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힘에 지나도록 자원해서 하였습니다. 그들은 성도들을 구제하는 특권에 동참하게 해 달라고, 우리에게 간절히 청하였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기대한 이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먼저 자신들을 주님께 바치고, 우리에게 바쳤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디도에게 청하기를, 그가 이미 시작한 대로 이 은혜로운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완수하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모든 일에 있어서 뛰..

“성령이여 오소서!”(요 16:12~15)

오늘은 성령강림 후 첫째 주일이자 ‘삼위일체’ 주일입니다. 삼위일체는 하나님을 아버지, 아들, 영의 일체로 보는 개념입니다. 낱말 뜻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나 그것의 실질적인 깊이를 이해하기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구약의 하나님을 우리와 똑같이 믿는 유대교인들은 삼위일체 개념을 거부합니다. 그들의 주장이 그렇게 터무니없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예수님은 공생애 중에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질이라면 결국 자신에게 기도를 드렸다는 말이 됩니다.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태입니다. 예수님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신성 모독죄로 징계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오해를 넘어서려면 삼위일체 개념을 일단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오시는 영 신약성경에는 ‘삼위일체’라는 단..

두려움의 대상 (삼상 18:17-30)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삼상 18:17-30) 정직하지 못한 자는 탐욕을 채울 수 있지만. 정직한 자의 모습에 늘 열등감을 가지고 산다. 가난하고 천한 사람으로 낮춘 다윗은 부자요, 귀한 존재로 대접받고 있는 사울에게 열등감에 젖어 살게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의 자존감이 세상의 두려움이 된다.

열등감의 수치 (삼상 19:1-24)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의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삼상 19:1-24) 사울의 열등감은 결국 다윗을 죽이는 자리에 이른다. 그런데 그의 아들과 딸이 아버지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 아버지의 행위가 불의하기 때문이다. 잘못이 없는데 열등감으로 죽이려는 아버지의 태도가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선지자 사무엘도 다윗을 보호한다. 사단은 열등감에 젖어있는 사울을 더욱 조종한다. 이제 벗어나지 못한다. 열등감에 갇혀있는 사울의 추악함이다. 권력이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권력 자체를 추구하면 추악해지고 수치..

피천득 : 꽃씨와 도둑 주님을 만나면 죄인도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피천득 님의 시「꽃씨와 도둑」을 하나님께 드리며 ‘주님을 만나면 죄인도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꽃씨와 도둑 마당에 꽃이 많이 피었구나 방에는 책들만 있구나 가을에 와서 꽃씨나 가져 가야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얼빵한 도둑 이야기를 들으면 웃음꽃이 핍니다. 도둑질을 하고 그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다가 잡힌 도둑, 도둑질을 하고 낮잠을 자다가 잡힌 도둑. 또 다른 얼빵한 도둑은, 은행인줄 알고 동사무소에 들어가서 돈 달라고 소리치다가 잡혔습니다. 은행까지 지하 땅굴을 파고 들어가다가, 땅굴이 무너져서 구조 요청을 하면서 경찰에 잡힌 강도도 있습니다. 따뜻한 도둑도 있습니다. 도둑질하러 들어갔더니, 거동을 못하는 할머..

예수님에게 배우는 토막 잠 지혜 (2022년 7월 18일 월요일)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마가복음 4:36-38상).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보면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그 시간이 그들에게는 휴식하기에 정말 좋은 시간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도 종종 그 시간을 이용해 ‘토막 잠’을 자곤 합니다. 때때로 잠시 잠든 것이었는데도 깨고 나면 개운해지고 피로가 풀리기도 합니다. 풍랑 몰아치는 호수에 떠 있는 작은 고깃배 안에서 깊이 잠드신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아마도 예수님이 무척 피곤하셨던 모양입니다. 풍랑이 몰아치는 바다 위 배 안에서 곤히 잠드셨습니..

예수의 명령 (2)(막 2: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막 2:11) 예수님의 두 번째 명령은 “네 상을 들라.”입니다. 그 상은 그가 실려 왔던 들것, 곧 침대입니다. 병이 나았으면 그것으로 충분한 충분했을 텐데, 이상하게도 예수님은 침대를 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의 병이 치유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일까요? 그렇지만 우리가 조금 더 섬세한 시각으로 이 말씀을 들여다보는 것도 나름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더구나 ‘큐티’ 공부는 객관적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보다는 그 말씀을 대하는 사람의 실존적 해석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렇게 사소하게 보이는 구절을 통해서 어떤 영적인 단서를 발견하는 게 필요합니다. 다시 묻습니다. 예수님은 왜 중풍병자에게 침대를 들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이 말씀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