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458

느헤미야기 8장: 율법을 읽어주다

해설: 성벽을 완공한 후 2개월 쯤 지났을 때, 모든 백성이 성전 광장 앞에 모입니다. 그들은 에스라에게 율법책을 읽어 달라고 청했고, 에스라는 새벽부터 정오까지 읽어 줍니다(1-3절). 그는 임시로 만든 높은 단 위에 섰고 지도자들이 그의 좌우에 도열해 있었습니다(4절). 에스라가 율법을 읽기 위해 책을 펴면 백성은 일제히 일어나 존경을 표했고, 에스라가 율법을 읽다가 하나님을 찬양하면 백성은 화답했습니다(5-6절). 레위 사람들은 백성 사이에 서서 통역도 해 주고 율법의 의미를 설명해 주기도 했습니다(7-8절). 율법을 듣는 동안에 백성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통곡합니다. 그러자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레위 사람들은 감정을 자제시킵니다. 그들의 심정은 알지만 지금은 통곡할 때가 아니라 감사하고 기뻐해야 ..

미래 국가와 사회에서 기독신자의 위치 / 김영규 목사(개혁주의성경연구소 소장)

“자연이나 본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겸손한 태도 가져야” 미래의 국가나 사회는 지식기반 국가나 사회로 가야 한다는 말은 어느 정도 맞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 지식기반 사회가 없었던 때는 없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지식기반 국가나 사회가 되기 위해서 어떤 지식에 기반을 두고 발전해야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할 것이다. 발전해야 할 미래의 집단 지식 즉 한 나라가 미래 지속 가능한 지식에 기반을 둔 국가나 사회로 길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합리적 지식이나 전통적 혹은 관습적 지식에 의해서 발전되어 가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과거보다 지금 확고히 검증된 기초과학 지식이나 인류에 의해서 객관적으로 진보된 기술들에 기초한 최고의 합리적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열린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로부..

창조

창조 창조 교리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다 사랑의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단언하며, 그러므로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 라고 말하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에워싸게 하신 이 창조 세계를 사랑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또한 육신의 부모처럼 하나님은 이 창조 세계에, 그리고 다음 장에서 살펴보겠지만 특히 인간에게 어느 정도의 독립성 을 주시며, 그리하여 자신이 갈 길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단언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은 사랑 이시라는 기독교의 근본적 주장의 한 가지 표지다. -후스토 곤잘레스의 [교회 공동체의 믿음] 중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믿는 것은 우리 삶의 기초입니다. 창조하신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모든 일을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믿어지는 은혜

믿어지는 은혜 글쓴이/ 봉민근 믿음이란 믿고 싶다고 믿어지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예전에 군대생활을 할 때에 군생활 내내 가까이 친하게 지내면서 전도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의 답변은 믿고 싶은데 믿어지지를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열심히 말씀을 전해도 그의 마음엔 믿음이 생기지를 않았는다고 했다. 하나님이 믿어진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놀라운 일이요 큰 기적 중에 기적이요 축복이다. 우리가 믿고 싶어 믿은 것 같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를 않는다. 최근에 주변에 한 사람에게 열심히 말씀을 전하였다. 말씀을 잘 받아들이고 곧 교회에 나올 것 같은 분위기에 나는 흥분을 하며 매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기독교를 좋게 생각하고 성경..

길들여진다는 건

길들여진다는 건 프랑스 작가 생 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의 대화가 있습니다. 여우와 어린 왕자가 처음 만난 날, 여우가 자신을 길들여 달라고 말하자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너를 길들일 수 있니?" 그러자 여우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선 내게서 좀 멀어져서 앉아 있어. 그럼 난 너를 곁눈질해 볼 거야. 넌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은 오해를 일으키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날마다 넌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앉을 수 있게 되고 내 곁에까지 왔을 무렵에는 내가 길들여져 있을 거야."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어린 왕자가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고 헤어지기 전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하나의 비밀을 말해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네 장미꽃을 그..

71. 사울의 영성(두려움)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두려움에 잡힌 사울 같이 영적 고아가 되지 않게 하소서. 평생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말씀]​ ​ '사울이 다윗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함을 들으니라 그 때에 사울이 기브아 높은 곳에서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 나무 아래에 앉았고 모든 신하들은 그의 곁에 섰더니' (삼상22:6) [묵상] ​ 사울은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과 영적 교만으로 두려움의 공포에 붙잡혔습니다. 누구도 믿지 못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손에 창을 붙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니 사람을 믿을 수 없어 혼자 무거운 짐을 지고 갑니다. ​ 때로는 저도 염려와 걱정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가슴이 답답하고 견디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기도..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는 말을 그들이 항상 말하게 하소서"(시편35:27)

"나의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함께 부끄러워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향하여 스스로 뽐내는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하게 하소서. 나의 의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기꺼이 노래 부르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의 평안함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는 말을 그들이 항상 말하게 하소서"(시편35:26-27) 다윗의 주변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한 부류는 다윗의 재난을 기뻐하면서, 자신은 하는 일마다 잘 된다고 우쭐대는 자들이 있었고 또 한 부류는 다윗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지 않고 의롭게 사는 것을 함께 기뻐하고, 재난 중에도 하나님 안에서 평안함을 잃지 않는 것을 보고 다윗이 믿는 하나님을 "여호와는 위대하시다"고 함께 찬양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

다윗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시편 89:19-37)

시편 89:19-37 묵상입니다. 다윗에게 임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여 부르십니다. 친히 다윗과 언약을 맺으시고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의 성실과 인자가 다윗과 함께하십니다. 다윗을 권능으로 붙드시고 영화롭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다윗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 다윗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십니다. 다윗을 다윗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윗의 주께서 나의 주가 되심이 신비입니다. 나에게 새 언약이 임함은 뜻밖의 은혜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그 신비와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70. 사울의 영성(교만)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종은 작은 아이며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음이 높아지고 인정 받으려고 하는 교만한 마음을 내려 놓게 하옵소서. ​ [말씀]​ ​ '사울이 다윗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함을 들으니라 그 때에 사울이 기브아 높은 곳에서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 나무 아래에 앉았고 모든 신하들은 그의 곁에 섰더니' (삼상22:6) [묵상] ​ 사울의 영성을 점검해 보며, 사울과 같은 나의 영적 교만함을 점검하고 돌이키려 합니다. 사울은 기브아 높은 곳에 앉아 다윗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높은 곳은 하나님이 계신 곳인데 사울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인생의 꼭대기에서 내가 운전대를 잡고 내 마음대로 가려고 하며 나를 증명하려는 영적 교만을 알게 하시고 조심하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