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458

역전의 은혜

역전의 은혜 글쓴이 /봉민근 주여! 저의 어리석은 믿음을 꾸짖어 주시고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오늘날 나에게는 믿음 없다! 언제나 신자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겉껍데기만 쓰고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누군가 이야기를 했다. 지구는 죄인들을 가두어 놓은 땅이라고... 결코 태양계 밖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죄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전염병이다. 죄는 영적인 눈을 어둡게 하여 결국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한다. 죄인이기에, 눈이 가리어졌기에 자신을 만든 참주인이신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것 자체가 비극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뜻을 정하셨다.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 자신이 인간이 되셨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은 세상 무엇으로도 막을 수가 없다. 사탄도 막을 수 없고 세상에 왔던 모든이가..

당신이 투자할 것은 당신의 삶 자체다

당신이 투자할 것은 당신의 삶 자체다 험준한 산을 넘는 남자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산을 넘으면서 힘이 들고 숨이 차기도 했지만 큰돈을 벌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점점 흐려지면서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눈보라까지 몰아쳤습니다. 삽시간에 눈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 속에서 우왕좌왕하던 남자가 작은 동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이미 눈보라 속에서 온몸이 흠뻑 젖어 그대로 있으면 추위에 동사할 것이 뻔했습니다. 필사적인 노력으로 주변에서 나뭇가지를 모은 남자는 불을 붙이려고 노력했지만, 불이 전혀 붙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품속에서 자신이 그동안 고생해서 모은 돈다발을 꺼내 불쏘시개로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따뜻한 모닥불을 만들..

절망 가운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시인.(시편 89:38-52)

시편 89:38-52 묵상입니다. 언약 백성 이스라엘에게 임한 하나님의 진노. 자기 백성에 대한 인자와 성실을 잊으심이 아니라 언약 백성이 언약에 신실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언약 백성의 수치는 하나님의 아픔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자기 백성을 향한 열심이며,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랑의 채찍입니다. 절망 가운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시인. 다윗 언약에 의지하여 주의 인자를 간구합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임을 믿습니다(렘29:11). 있는 이대로의 모습으로 주께 나아갑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합니다.(시편 89:38-52)

시편 89:38-52 묵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조의 타락을 용인하지 않으시고 심판하셨습니다. 다윗 왕조는 다윗과 달리 마음 중심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했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깬 것은 이스라엘 왕조이지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합니다. 아멘

바리새인 (4) (막 2: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막 2:16) 저는 어제 지식인의 한 전형인 바리새인 서기관의 문제가 진리보다는 정보에 치우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죄인들과 밥을 먹는 그 행위 안에 담긴 생명보다는 자기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율법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지식인의 한계를 다른 각도에서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지식에 사로잡힌 사람은 신비에 눈을 감습니다. 사실 지식인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은 대개 자기가 경험한 범주 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가부장적 질서에 굳어진 사람은 페미니즘을 결코 이해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

바리새인 (3) (막 2: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막 2:16)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리새인 서기관은 대표적인 지식인입니다. 서기관은 유대교 율법을 연구하고, 수많은 불문율법을 해석하거나 구약성서의 사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이 사람은 보수적인 사두개파가 아니라 진보적인 바리새파라고 합니다. 진보 지식인! 멋있는 말이군요. 그가 바로 나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식인은 지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가리킵니다. 어떤 것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겠지요. 이런 지성은 인류 문명을 이끌어온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이런 지성인들은 지도자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의 대학교 선생님들이나 법관, 변호사..

새 언약의 요점 (히 8:1-13)

"13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히 8:1-13) 멜기세덱의 계열의 대 제사장을 언급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레위 지파의 자손이 아니라 율법에 의하면 제사장이 될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관점에서는 예수님은 대제사장이 될 수 없고 사람의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는 권한도 없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서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할 분이심을 밝혀야 했습니다. 그래서 모세의 율법이 생기기 전의 멜기세덱의 계열의 대제사장을 언급합니다. 예수님은 난적도 없고 죽은 적도 없으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축복을 받았던 멜기세덱의 계열의 대제사장입니다. 땅에 있는 것은 하늘의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는 원형이 오면..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니'(삼상 30: 21-31)

"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삼상 30: 21-31) 아말렉과의 전쟁에 다윗과 600용사 중에 400명만 참여합니다. 200명은 지친 상태로 전쟁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400명의 용사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엄청난 전리품을 가져옵니다. 전쟁에서 돌아오는 중에 200명을 만납니다. 이때 인간의 본성이 나타납니다. 고생하면서 전쟁을 치룬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200명에게 전리품을 분배하지 말자고 합니다. 성경은 이들을 악한 자와..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2021년 1월 국내 AI 스타트업 스캐터랩(Scatter lab)이 공개한 ‘이루다’는 20세 여대생으로 설정된 AI 챗봇으로, 특히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2주 동안 7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루다가 채팅 과정에서(중략) 장애인, 임산부, 흑인 등에 대해 혐오와 차별 발언을 쏟아내는 경우가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김태헌 이벌찬 공저(共著)《AI 소사이어티》(미래의 창, 25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2016년 G사는 사진 안에 사물과 사람들을 인공지능으로 자동 인식하는 ‘포토스’라는 서비스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흑인 여성을 고릴라라고 인식하여 인종차별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결국 G사는 해당 인공지능프로그..

기도에 간절한 열정을 담읍시다!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누가복음 11:7). 기도에 대해서 가르치시던 예수님은 기도의 한 요소인 ‘강청(强請)’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에게 밤중에 갑작스럽게 손님이 찾아와 이웃의 친구에게 가서 떡 세 덩이를 빌려달라고 할 때 친구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친구 관계이더라도 잠들려고 다 자리를 잡아서 누웠다면, 다시 일어나는 번거로움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겠지요. 하지만 그 밤중에 떡을 빌리러 온 사람의 강청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