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5 18

구약의 ‘신앙고백’!(창1:1)

구약의 ‘신앙고백’!(창1:1) 창1:1 말씀 속에는 아주 중요한 진리가 담겨져 있다. 첫째, 우주 만물의 창조 기원을 알게 한다. 여기서 ‘태초에’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베레쉬트’다. 이것은 때를 나타내는 전치사 ‘베’와 시초라는 단어 ‘레쉬트’가 합성된 단어로 ‘바로 그 시초’라는 뜻이다. 이는 막연한 시간 중 먼 과거가 아니라 시간의 출발점 자체 즉 역사가 시작된 시초를 가리킨다. 다시 말해서 창1:1의 ‘태초’와 요1:1의 태초가 다르다는 것이다. 요1:1(엔 아르케)은 하나님의 존재와 관련된 ‘태초’이며, 창1:1은 우주(인류) 창조와 관련된 태초다. 둘째, 창조의 주체를 알게 한다. 우주만물을 창조한 분은 오직 하나님이다. 세상에 유일무이한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주 만물을 창조한 창..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고전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린도전서15:58)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산다는 것은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보여주신 것처럼, 말씀으로 명령하신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주의 일"이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받는 자들입니다. 저의 주변에도 꾸준히 주의 일에 힘쓰는 신실한 믿음의 형제자매님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주님의 지체들이 주의 일을 하는데 지쳐있고, 믿음이 식고, 사랑이 식어 냉랭하고, 주의 일을 하기는커녕 자기 자신의 믿음을 지탱하는 것도 힘겨워 합니다. 이..

주는 귀한 보배, 참 기쁨의 근원 (딤전 6:17-19)

(2022/07/24, 성령 강림 후 제7주) [그대는 이 세상의 부자들에게 명령하여, 교만해지지도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십시오. 또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아낌없이 베풀고, 즐겨 나누어주라고 하십시오. 그렇게 하여, 앞날을 위하여 든든한 기초를 스스로 쌓아서, 참된 생명을 얻으라고 하십시오.] • 아름다운 이름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가운데 임하시기를 빕니다. 방학을 맞은 초중고생들의 얼굴이 환합니다. 많은 이들이 휴가를 떠나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 누적되었던 무거움을 말끔하게 덜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대적 우울이라는 말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만 꽤 많은 이들이 ..

76. 도엑의 말

[기도]​​ ​ 주님,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 있는 하루,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하루 깨어있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말씀]​ ​ '그 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이르되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 것을 내가 보았는데' (삼상22:9) [묵상] ​ '그 때에'는 그저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반전을 나타냅니다. ‘불안’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에돔 사람 도엑은 우연히 놉에서 다윗과 아히멜렉의 대화를 들습니다. 도엑은 베냐민 지파 신하들이 책망을 듣고 있는 자리에서 타이밍을 노려 사울이 사용하던 ‘이새의 아들’ 이란 호칭을 사용하면서, 사울의 생각에 공감하는 것처럼 부추깁니다. 때마침 거기에 있었고, 우연히 대화를 들었는데 내가 보았다고 자신을..

'주여 귀를 기울여 주소서' (시 88:1-18)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시 88:1-18) 시편 기자의 탄원 기도에 한 마음이 됩니다. 주야로 부르짖는 기도가 있기에 이 마음을 어느 정도 압니다. 오늘도 기도하는데 마음이 아프고 저절로 하나님께 탄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이 노화됩니다. 그러나 건강하게 늙는 것이 아니라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모습을 봅니다. 육체적인 병뿐이 아니라 마음의 병들도 많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일생을 살고 마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갈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간절한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탄원합니다. 영혼에 재난이 가득하다고 외칩니다. 생명은 스올에..

나의 모든 근원 (시 87:1-7)

"7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시 87:1-7) "어디서 왔으며,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가?"를 아는 사람은 의미있는 삶을 삽니다. 자신의 삶이 이 땅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작은 고난에도 쉽게 인생을 포기하게 됩니다. 시인은 자신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하게 고백합니다. 시인의 근원은 바로 시온성입니다. 시온성은 예루살렘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곳은 시온성입니다. 여기서부터 구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이 아무리 화려해도 시온성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가장 영광받을 곳은 시온성입니다. 이방의 나라 애굽(라합), 바벨론, 블레셋, 두로,구스도 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유머 1위

유머 1위 “영국과학발전협회(BA)가(중략) 3개월에 걸쳐 총 1만 개의 농담 중 70개국 이상에서 참가한 10만 명의 사람들로부터 47% 의 지지를 받아 세계 최고의 농담으로 선정됐다는 유머는 명탐정 셜록 홈스와 비서 왓슨의 이야기다. 그들이 소풍을 가서 텐트를 치고 자던 중, 홈스가 한밤에 왓슨을 깨워 별을 보면서 질문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홈스: 왓슨, 저 별을 보고 무슨 추리를 할 수 있는지 내게 말해 보게. 왓슨: 수백만 개의 별이 보이네요, 저 수백만 개의 별 중 몇 개라도 행성을 갖고 있다면. 지구와 같은 행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 지구와 같은 행성이 다만 몇 개라도 있다면, 그건 다시 말해 저 외계에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죠. 홈스: 왓슨, 이 멍청아! 별이 보인다는 것..

맡겨 드리면 책임 지신다

제가 김승석 선교사(영어 이름 Kyle Wilson)님을 알게 된 것이 벌써 12년째가 됩니다. 처음 그분의 가족을 만났을 때, 외동 아들 성민(Ethen)이는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유카탄 반도의 시골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 중 자녀들을 그 지역의 가장 번화한 도시인 메리다에서 교육 시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김 선교사님은 성민이를 까깔첸 시골 초등학교에 보내셨습니다. 그 지역 주민들과 같아지지 않으면 선교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신념과 하나님께 맡겨 드리면 그분이 책임 지시리라는 우직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결정에 존경심을 보냈지만 동시에 염려도 되었습니다. 까깔첸의 공립학교들의 수준이 형편 없기 때문입니다. 그 동네에서 교육 받고 대학에 가는 것은 몇 년에 한 번 일어나는 특..

눈앞이 캄캄할 때 생각나는 기도 (2022년 8월 5일 금요일)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역대하 20:3-4, 12).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정말 눈앞이 캄캄해질 때면 여호사밧의 기도를 들쳐보곤 합니다. 적군이 몰려오는데 막아낼 힘은 전혀 없을 때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의 입장에서 여호사밧은 정말 답답했을 것입니다. 이때 두려워하는 백성들 앞에서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말한 것은 위기 앞에서 대책을 세우지 ..

혼인집에서 (3) (막 2: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막 2:19) 지난 이틀 동안 저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기본적으로 혼인집 잔치와 같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말이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네요. 살벌한 전쟁터와 같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축제로 살아가느냐고 말입니다. 빈부의 격차는 더 심해지고, 오염으로 인해 숨쉬기도 힘들어지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한미 FTA로 우리의 미래가 불안해지고, 삶의 질이 날이 갈수록 황폐화하고 등등, 우리의 삶은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국제적인 상황은 더욱 참담합니다. 아프간과 이라크는 미국에 의해서 초토화되었고, 그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