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차원에서 보더라도 예수님은 가르치는 능력이 탁월한 교사였습니다. 특히 비유를 적절하게 사용하셨습니다. 비유는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다른 것에 빗대서 설명하는 방식의 교수법입니다. 예를 들어 마 13장에 여러 가지 비유가 나옵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 겨자씨의 비유, 누룩의 비유, 밭에 묻힌 보화 비유, 진주 장사 비유, 그물의 비유 등등입니다. 비유의 주제는 주로 ‘하늘나라’입니다. 오늘 설교 본문에도 비유가 나옵니다. 36절은 이렇습니다.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이 한 구절만으로도 비유가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주로 밤에 혼인예식이 거행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는 시간 개념도 명확하지 않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