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8 15

약속을 믿음으로 얻는 의 (로마서 4:13~25)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그 약속을 주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믿음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믿음은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이며,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근거도 없이 뛰어드는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과 증거고, 경험을 통해서 믿음을 세워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인간의 합당한 반응은 믿음뿐입니다. 믿음 외에 그 어떤 것이 첨가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여기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인간에게는 믿음조차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구원하실 때는 인간을 완전히 용서하시고, 의롭 다 하실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믿음 없는 인간 안에 믿음을 만들어 주시는 일..

건강한 교회 / 교회가 건강한 상태 유지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6가지

건강한 교회 도널드 J. 맥네어, 에스더 L. 미크 | 유정희 역 | 개혁된실천사 | 320쪽 | 20,000원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고, 참석자가 혜택을 얻어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은사를 가진 사람이 모여 자기 은사로 서로를 섬기는 유기적인 조직이다. 그래서 교회에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말이 굉장히 모순처럼 느껴진다. 가령 교회가 성경적으로 건전한 교리를 매주 강단을 통해 가르치고 있는지 혹은 배우고 있는지 여부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구체적인 사항으로 가면 더 복잡하다. 성도의 교제가 충분히 친밀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무엇을 근거로 판단할 수 있을까? 성도의 영적 성장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보통 컨설팅을 많이 하는 기업은 여러 가지 수치로 기업 가치가 평가될 수..

좋은 정보/책 2022.08.08

78. 어떻게 살 것인가?(시편37편)

[기도]​ ​ 여호와 하나님, 형통할 때나 곤고할 때나 주님의 메시지를 만나게 하시며 알게 하옵소서. [말씀]​ ​ '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37:1~7) [묵상] ​ 시편 3..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고린도전서16: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고린도전서16:22). "주님을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는 바울의 기도가 축복으로 다가옵니까, 아니면 저주로 다가옵니까? 죄인이 처한 상태를 알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함으로 저주에서 벗어나길 경고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으로 이미 저주 아래에 태어났습니다. 저주 아래에 있던 어떤 죄인이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을 수 있지만 믿음 밖에 있는 자들은 이미 그리고 여전히 저주 아래에 있습니다. 바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으라!"고 선포합니다. 겉으로는 믿음의 사람 같은데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이 보다 더 따..

거룩과 사랑이 그리스도인의 표지입니다.(레 19:1-18)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 19:1-18) 하나님은 누구십니까?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이 질문에 대한 원초적 답변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거룩이시고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거룩과 사랑을 살아내는 사람입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일입니다. 부모 순종, 안식일 준수, 우상숭배 금지, 합당한 예배등입니다. 이 일에 불순종할 때 범죄의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신앙의 기본을 잘 감당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이웃을 향한 사랑을 강조합니다. 가난한 이웃을 위..

김명주 : AI는 양심이 없다 / '양심 있는 인간과 능력 있는 인공지능이 협업을 해야 합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김명주 교수의 'AI는 양심이 없다'를 하나님께 드리며 '양심 있는 인간과 능력 있는 인공지능이 협업을 해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술은 양심이 없다!”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말입니다. 기술은 양심이 없지만, 사람에겐 양심이 있습니다. 매년 기술이 발전하고 혁신이 일어나지만, 그 기술을 올바른 방향으로 쓰는 것은 사람의 양심과 관심에 달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AI 인공지능도 그러합니다. AI는 양심이라는 것이 없는데, 사람이 하는 중요한 일들을 지금 대신하고 있습니다. 초기 단계지만 AI가 재판을 하는 경우가 있고, 면접도 합니다. 이미 많은 회사에서는, 신입 사원 채용과 인사(人事) 제도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람..

내 양심이 아닌 타인의 양심을 고려하라! (2022년 8월 8일 월요일)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고린도전서 10:29-30). 고린도 교인들이 겪는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지적하던 바울은 시장에서 파는 고기, 즉 이방 신에게 제사를 드린 후 싸게 내놓은 제물(祭物)을 사먹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바울은 이 문제를 판단하는 원칙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문제를 대할 때 우리 크리스천들의 양심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남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풀기 쉽지 않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준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양심이 아닌 남의 양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이것이 성숙한 신앙을 가진 자의 거룩한 의무입니다. 불신자가 ..

새 포도주 (2)(막 2: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막 2:22) 낡은 가죽 부대의 특징은 어제 말씀드린 대로 신축성과 탄력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외부의 충격에도 끄떡하지 않을 정도로 강하든지, 아니면 웬만한 충격을 자체적으로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해야만 가죽 부대는 견딜 수 있습니다. 그게 없으면 결국 찢어지고 맙니다. 그리스도교 신앙도 여기에 비교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탄력성이 완전히 사라진 가죽 부대인가요? 아니면 어느 정도 늘어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가죽 부대인가? 딱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볼 때 전자에 가깝습니다. 자신과 약간 다른 생각을..

새 포도주 (1)(막 2: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막 2:22)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는다.”는 이 말씀은 앞서 본 생베 조각 이야기와 동일합니다. 낡은 가죽 부대는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새 포도주의 발효를 견뎌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새 포도주이고, 유대교는 낡은 가죽 부대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이해하려면 유대교의 틀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새 포도주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원래 포도주는 오래 된 것일수록 높이 쳐줍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새 포도주라는 것은 포도주 자체의 품질을 말한다기보다는 그것의 성격을 말합니..

타 협 / 안두익 목사(동성교회)

우리가 눈을 닫고 멈춰 서면 그것은 무서운 세상이라는 결과로 다시 덮쳐 온다 제가 청년 시절 많이 읽었던 소설 가운데 하나는 이문열 씨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입니다. 내용은 한 시골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권력에 대항해 보지만 어쩔 수 없이 환경에 굴복하고 결국에는 그 권력에 빌붙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병태는 학급의 반장으로 권력을 쥐고 있는 엄석대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항해 봐야 돌아오는 것은 따돌림과 누명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석대에게 달라붙어 자기 안위를 도모하는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었던 청년 시절에는 그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희끗희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