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막 3:5) 어제 저는 그리스도교가 유대교의 율법으로부터 사랑으로 신앙의 초석을 옮겼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진술은 많은 보충 설명을 필요로 합니다. 원칙적으로 율법도 사랑을 폐기하지 아니며, 사랑의 법이라는 것도 우리의 삶에서 구체화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늘 신앙의 내용을 새롭게 해석하고 구체적으로 적용시켜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안으로 다시 들어가 봅시다. 본문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적대시하는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이 같은 회당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손 마른 사람도 있습니다. 그 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