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막 3:5) 손 마른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과연 그에게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어제 제가 말씀드린 그런 기독론적인 믿음이 있었는지는 여기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았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는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 알았다기보다는 그저 자신의 마른 손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랐으며, 조금 더 나아가서 예수님에게 그럴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믿었을지 모릅니다. 아니 믿고 싶었겠지요. 그런 마음으로 그는 손을 내밀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행위에서 예수님의 정체가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