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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전령이 되어 (눅 10:1-12) / 김기석목사

(2024/02/18, 사순절 제1주) [이 일이 있은 뒤에, 주님께서는 다른 일흔[두] 사람을 세우셔서, 친히 가려고 하시는 모든 고을과 모든 곳으로 둘씩 [둘씩] 앞서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가거라,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 전대도 자루도 신도 가지고 가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아라.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거기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 있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사람에게 내릴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너희는 한 집에 머물러 있으면서, 거기서 ..

기도를 배운다 / 김영봉목사

얼마 전, 후배 목사님 한 분이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스마트폰 앱에 초보자에게 단계적으로 마라톤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것을 따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앱이 안내하는 대로 한 번에 한 단계씩 하다 보니, 이제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을 했습니다. “기도 생활에 대해서도 그런 안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다들 기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기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니 목사님께서 기도 코치가 되어 초보자들이 따라 하며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영상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듣고 보니 일리 있는 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기도는 저절로 된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예수님께..

예수님의 겸손을 배웁시다!(빌립보서 2:3-4)

예수님의 겸손을 배웁시다! (빌립보서 2:3-4)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기독교 역사 속의 성 프란체스코는 겸손한 삶의 자세를 잘 보여준 사람입니다. 누군가 그에게 어떻게 그리 위대한 일을 했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 주님께서 가장 연약하고 비천한 자를 찾으시다가 저를 발견하신 모양입니다. 저 같은 사람은 하도 보잘것없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자랑도 못 할 테니까요.” 이런 정도로 겸손하던 프란체스코에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엄격한 금식을 하곤 했는데 제자들에게도 금식을 하게 했습니다. 모두 잠이 든 ..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할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할까? 글쓴이/봉민근 예수 믿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할꼬? 잘 살고 복 받기 위한 수단이 신앙생활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 그저 붙어서 기생충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득이나 보려는 마음이라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많이 배우려 하나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훈련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왜 나를 축복하시는가? 왜 내게 복을 주시는 걸까? 왜 나죠? 하나님의 은혜는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다. 도저히 받을 자격이 없는 자가 받는 것이 은혜다. 하나님은 내가 없어서 일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용하심이 은혜다. 내 삶에 하나님이 중요하지 않은 때는 없다. 한 순간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못하는 것..

무리에게 영육간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예수님.(막 6:45-56)

막 6:45-56 묵상입니다. 무리에게 영육간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예수님.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제자들과 동행하시며 순종의 길을 가십니다. 역풍으로 힘들어하는 제자들을 도우시는 예수님. 물 위의 예수님을 보고 두려워하는 제자들. 예수님께서 함께하시지만 믿음이 부족합니다. 가시는 곳마다 병자들을 고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 나아오는 심령이 가난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치유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나에게 영생의 소망을 베푸심은 신비입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길 소망합니다. 예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오늘이게 하소서!

예수님의 능력은 메시아의 능력입니다.(막 6:45-56)

막 6:45-56 묵상입니다. 예수님께서 홀로 기도하십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능력을 간구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으십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막는 장애물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십니다. 예수님의 치유 능력은 믿고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임합니다. 예수님의 능력은 메시아의 능력입니다.

살다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고 놀랄 때도 있습니다

살다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고 놀랄 때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아끼는 물건을 떨어트려 깨버린 아이는 혼날 것을 걱정합니다. 그 걱정의 근원에는 부모님의 사랑이 자신에게서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정말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억울하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것이 아이의 인생의 모든 것을 뿌리째 흔들고 뽑아버릴 수도 있는 큰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일, 아이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이 사라지는 경우는 절대로 벌어지지 않습니다. 성인이 된 당신에게 찾아올 위기에서도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정돈하며 붙들어야 합니다. 살다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고 놀랄 때도 가슴 졸이며 공포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때론 잘못했을 때도..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시119:161)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시편119:161-163) 세상의 성공한 사람들이 성공담을 내세워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된다, 저렇게 살아야 된다고 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의 성공법과 다르더라도 주님의 말씀을 두렵고 떨림으로 따라가야 합니다. 세상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이 자신들이 부자가 된 것을 자랑하며 자신을 과시할 때 "나도 저렇게 살아야 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세상의 부자를 따라가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겁게 따라가야 합니다...

키르케고르의 기도

키르케고르의 기도 덴마크의 수도이자 학문의 중심지였던 코펜하겐에서 태어나 일생을 그곳에서 살고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실존주의 철학의 창시자 중 한 명이며, 니체와는 달리 유신론적 실존주의를 주창함으로서 현대 사상에 기독교적 사유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인물이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과 개인의 실존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구도자적인 삶을 살았다. 합리주의적 사변의 비합리성을 공격하면서 개인의 열정, 결단, 도약 등을 강조했다. 말년에는 당대 중산층 기독교의 속물 성을 비판하고 신약 성경에 나타난 신앙을 강조함으로서 기성교회와 갈등을 빚었다. 42세라는 젊은 나이에 길에서 졸도, 병원에서 앓다가 삶을 마감했다. 생전에는 제대로 이해되지 않거나 오해를 받았으나, 오늘날에는 현대철학의 선구적 존재, 탁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