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6 12

산 제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거룩함’이다(신17:1)

산 제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거룩함’이다(신17:1)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께 흠 없는 제물을 바쳐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그 구속사적 이유는 첫째, 모든 제물은 흠 없고 거룩하신 어린 양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은 천지의 창조주이시며 지극히 높고 거룩하신 만물을 주인이시기 때문에 그분께 드리는 제물은 마땅히 최상의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성도 역시 자신을 흠 없는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함이 마땅하다. 산 제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거룩함’이다.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였음이라"(렘31:25)

"유다와 그 모든 성읍의 농부와 양 떼를 인도하는 자가 거기에 함께 살리니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였음이라"(예레미야31:24-25)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꿈으로 유다의 미래에 대하여 계시해 주신 말씀입니다. 북왕국은 이미 멸망하였고, 이제 낭왕국 유다도 곧 멸망하여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갈 위기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앞으로 펼쳐질 하나님의 회복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단지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오는 정치적인 회복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회복과 메시아를 통한 구원의 은혜를 나타내 보여주신 것입니다. 장차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이신 그리스도께서 "양 떼를 인도하는 자가 되어 그를 믿는 자와 함께 사는 은혜를 베풀어주..

어찌 지내십니까?

새벽잠을 설치곤 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순간순간 밀려오는 상념에 마음의 균형을 잃곤 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신 손길을 구하지 않을 수 없는 자신을 이 아침에도 발견합니다. 다시 한번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어찌 지내십니까? 어떻게 이기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위해 기도하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계신지요? 나에게 방형의 빈자리가 이렇게도 큰데 어떻게 견디며 지내고 계십니까? 방형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그토록 지고하고 지고한데 어떻게 그 마음을 추스르고 계신지요? 하나님만이 그 마음을 아시고 하나님만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실 수 있을진대 하나님께서 어떻게 채워주시고 계신지 하나님께 묻곤 합니다. 설날이 다가오니 ..

자연에서 배우라(막13:27)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막13:27) 막 13:28-32절은 “무화과나무의 비유”입니다. 그런데 그 문장의 시작이 특이합니다. 그 비유를 “배우라.”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수님은 그런 식으로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냥 비유의 내용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성서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배우라.”는 표현은 편집자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글쓰기라고 합니다. 마가복음 기자는 초기 기독교에 전승된 여러 이야기를 재료로 해서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교육적인 편집 목표를 갖고 재구성한 것입니다. 성서기자가 재구성했다고 해서 이 비유가 예수님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상상한 부분은 예수님의 말씀과..

새 이스라엘(막13:27)

'또 그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막13:27) 24절, 26절, 27절의 문장이 각각 ‘그 때에’로 시작됩니다. 그 때는 물론 마지막 때입니다. 그 마지막 때는 두 가지 능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는 이미 앞에서 본 거짓 그리스도입니다.(막 13:22) 다른 하나는 어제 말씀에서 본 인자(人子)입니다. 거짓 그리스도는 사람을 미혹합니다. 인자는 모든 악한 권세를 허물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웁니다. 이 인자의 역할에 대해서 위 구절이 또 하나의 새로운 사실을 말합니다. 그는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모웁니다. 성서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 사상은 구약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신명기 30장4절은 이렇습니다. “네 쫓겨 간 자..

권능과 영광(막13:26)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막13:26) 위 구절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다섯 단어가 나옵니다. 인자, 구름, 권능, 영광, 보리라. 저런 단어 앞에서 사람들을 대개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는 자신들과 별로 상관없는 단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해가 갑니다. 고대인들의 세계 개념을 오늘 우리가 실질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른 하나는 자신들이 잘 알고 있다는 선입견입니다. 그것도 이해가 갑니다. 교회생활에서 익숙하게 들었던 단어들이니까요. 두 가지 모두 옳은 생각이 아닙니다. 성서 단어들은 오늘 우리의 삶에도 밀접하게 연결되는 것들이며, 또한 어떤 해석이 없는 한 닫혀 있는 것들입니다. 저 성서의 단어를 읽는 오늘 우리는 그것을 오늘의..

잠언 26장: 미련함에 대해

해설: 이 장에는 네 가지의 주제에 대한 격언 묶음이 나옵니다. 문학 양식으로 볼 때, 이 장에 나오는 격언들은 다양한 비유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1절부터 12절까지는 미련한 사람에 대한 여러 가지 격언입니다. 시가문학과 지혜문학에서 ‘어리석다’ 혹은 ‘미련하다’는 말은 지능이 떨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정하고 자기 고집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생각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런 사람과는 말을 섞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어떤 일을 맡기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고, 그런 사람의 말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높여주는 것은 해를 더할 뿐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지혜를 구할 때까지 기..

하루에 한 가지씩 착한 일을 합시다! [2024. 2. 6. 화. 일터소명 묵상]

하루에 한 가지씩 착한 일을 합시다! (요 21:11; 마 5:16) 요 21: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만나러 갈릴리 호수로 오셨을 때 고기 잡으러 간 제자들이 밤새 물고기를 잡으려고 했는데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배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 말씀을 따랐더니 많은 고기들이 잡혔습니다. 세어보니 물고기가 153마리나 되었습니다. 이 기적의 숫자 153을 가지고 하루에 한 번(1) 착한 일을 하고, 다섯 가지(5) 감사거리를 찾고..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시 101:1-8)

하나님 앞에 완전한 자의 모습을 인자와 정의로 말합니다. 이 말은 보면 도산 안창호의 말이 떠오릅니다. 도산은 나라의 망국적인 모습이 거짓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나라를 바르게 세우는 일은 거짓을 없애는 일입니다. 그리고 건전한 인격자가 되는 일입니다. 그 방법은 무실역행과 정의돈수에 있습니다. 유명무실의 사회를 개조하는 것은 정직한 삶을 실행하고, 사랑을 익히고 사랑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때 이뤄진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위하여 회개와 사랑을 통한 민족개조론을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도산의 생각은 성경의 가르침에서 나왔습니다. 소요리문답을 철저하게 배우고 학습하였을 뿐 아니라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실체를 시편기자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자와 공의입니다. 사악한 마음과 악한 일에서 떠나..

나는 무엇에 영향을 받고 사는가?

나는 무엇에 영향을 받고 사는가? 글쓴이/봉민근 지식이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이 병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이는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너무 많은 책을 읽게 되면 아는 지식이 나의 인생을 지배할 수도 있고 그것이 독이 되어 그것에 노예처럼 살아갈 수도 있다고 하였다. 사람은 무엇을 알고 무슨 책을 읽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바뀔 수가 있다. 기독교인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은 기독교인이 될 가망성이 많고 불교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은 불교신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 공산주의를 접하면 공산주의가 될 가망성이 많고 자본주의를 경험한 사람은 자본주의자가 될 가망성이 높다. 사람은 주변과 환경의 영향을 받고 산다. 배운 것이 도적이 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배운 대로 습관처럼 살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