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잠을 설치곤 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순간순간 밀려오는 상념에
마음의 균형을 잃곤 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신 손길을
구하지 않을 수 없는
자신을 이 아침에도 발견합니다.
다시 한번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어찌 지내십니까?
어떻게 이기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위해 기도하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계신지요?
나에게 방형의 빈자리가
이렇게도 큰데 어떻게
견디며 지내고 계십니까?
방형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그토록 지고하고 지고한데
어떻게 그 마음을
추스르고 계신지요?
하나님만이 그 마음을 아시고
하나님만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실 수 있을진대
하나님께서 어떻게 채워주시고
계신지 하나님께 묻곤 합니다.
설날이 다가오니
방형의 따뜻한 마음이
더 그리워지곤 합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며
자신의 생각을 꾸밈없이
건네주고 나누었던 그 마음이
그립기만 합니다.
나도 그러한데
어떻게 그 마음을 품고
살아가고 계신가요?
넉넉히 이기고 계시리라는
소망을 하나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때때로 밀려오는 그 무엇을
하나님께서 친히 막아주시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돕는 이웃을 허락하시고
기댈 언덕도 베푸시고
좋은 벗도 허락하시리라 믿습니다.
이제까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서
강권적인 사랑의 역사로
날마다 새롭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방형의 삶의 흔적을 돌아보며
방형의 마음의 빚을
되새기는 아침입니다.
낮에 시간이 되는대로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식사를 꼭 챙기시고요!
주님의 평안을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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