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2 9

거룩한 삶을 힘쓰라!(신18:9-14)

거룩한 삶을 힘쓰라!(신18:9-14) 본문은 이방인들이 가증한 풍습 가운데 미신적이고 주술적인 행위를 본받지 말도록 강력하게 경고하는 내용이다. 즉 모세는 가나안의 족속이 쫓겨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을 밝히고, 그들의 사악한 행위를 이스라엘이 본받지 말도록 당부 하고 있다. 사실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비윤리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 또한 마땅히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닮아 거룩한 삶을 힘써야 한다.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10:22)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브리서10:21-22)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구약의 성전에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이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도 휘장이 있는데 이 휘장은 예수님의 몸이라고 하십니다(히10:20).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실제로 성전 휘장이 찢어졌습니다(마27:51). 예수님은 친히 몸을 찢으심으로 하나님과 죄인인 사람 사이에 가로막혀 있던 휘장을 찢으심으로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고,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죄인이라도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갈 길을 열어 주셨고,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 앞에 설 자격을 주십..

그래도 감사합니다.

설이네요. 명절이지만 에전의 명절은 아닙니다. 어머님이 그립고 고향도 그립고 친구들도 그립네요. 따뜻한 품이 그립고 기댈 언덕도 그립고 좋은 추억도 그립습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은혜입니다. 지나온 세월 속에 감추인 보배가 많습니다. 감사함으로 돌아보며 이어지는 일상을 소망 가운데 살아내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여 마음 깊은 곳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이 차고 넘치며 오늘이리 일컫는 날을 감사함으로 살아내시리라 믿습니다. 가족과 진지와 믿음의 벗들과 함께하시는 설명절이 되시길! 샬롬!

생명에 붙들린 사람들(행5:27-32) / 정병선목사

이천년 전의 예루살렘은 두 세력이 지배하는 사회였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로마가 지배하고 있었지만 종교적으로는 유대교가 지배하는 사회였습니다. 나사렛 촌놈 젊은 예수를 체포해 빌라도 총독에게 넘겨주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할 만큼 유대교 지도자들의 권세는 대단했습니다. 종교적으로뿐 아니라 사법적인 영향력도 행사하는 예루살렘의 실세였습니다. 21절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과 그의 동료들이 공회와 이스라엘 원로들을 다 모았다고 한 것을 보면 예루살렘은 제사장이 지배하는 종교적인 사회였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에도 두 세력이 간여했습니다. 예수의 처형을 집행한 것은 로마의 정치 세력이었지만,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라는 혐의로 단죄하고 죽음으로 내 몬 것은 유대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사..

고귀한 낭비(4)(막14:4)

'어떤 사람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막14:4) 한 여자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 그 자리에 있던 어떤 사람이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향유를 왜 허비하는가?” 이 사람의 주장은 틀린 게 없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입니다. 우리의 합리적인 생각은 이 세상에서 가치론적으로 작동됩니다. 가능한 대로 가치 있는 것에 자기의 삶을 투자하려는 생각입니다. 시간도 돈도, 그리고 열정도 역시 그렇습니다.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가치가 없는 일에 자기 인생을 거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을 테니까요. 여기서 문제는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에 우리가 결정적인 대답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여기 잘 나가는 CEO가 있다고 합시다...

고귀한 낭비(3)(막14: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막14:3) 미국의 루터교 신학자 마르바 던이 쓴 가 있습니다. 예배에 관한 책입니다. 그녀는 미국의 대형교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소위 ‘열린 예배’의 경박성을 비판했습니다. 복음찬송은 하나님을 찬양한다기보다는 사람들의 종교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신학적 깊이가 있는 음악과 예전을 통한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마르바 던은 예배야말로 고귀한 시간낭비라고 보았습니다.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물건을 생산해내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는 낭비입니다. 그러나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경배는 이 세상에 그 ..

고귀한 낭비(2)(막14: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막14:3) 한 여자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이야기는 다른 복음서에도 나옵니다. 마가복음 이야기와 가장 가까운 것은 마태복음 26:6-13절입니다. 이 두 이야기는 거의 똑같은 내용과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12:1-8절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약간 차이가 납니다. 예수님이 들어간 집의 주인이 마가복음에는 나병환자 시몬인데 반해서 요한복음에는 죽었다가 살아난 나사로입니다. 향유를 가져온 여자는 마리아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는 마가복음의 보도와 달리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왜 비싼 향유를 허비하느냐고..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사랑(막 2:1-12)

막 2:1-12 묵상입니다. 한 중풍병자 치료를 위한 네 친구의 사랑. 복음의 말씀을 가르치시는 예수님 앞으로 지붕을 뚫고 중풍병자를 데려갑니다. 이들의 사랑과 믿음을 칭찬하시는 예수님. 이들에게 죄 사함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죄 용서와 치유의 은총을 입은 중풍병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복음의 역사입니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나에게 임한 죄 사함의 은총을 찬양합니다. 이 은혜에 올바로 반응하는 삶을 살아내게 하소서!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갈5:6)을 더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