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15

영원한 것을 생각하는 지혜로운 인생.

영원한 것을 생각하는 지혜로운 인생. 글쓴이/봉민근 지혜로운 사람은 결단코 후회할 일은 하지 않는다. 서로 믿지 못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불행한 일이다. 불신에서 불행이 싹트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의 온갖 말은 다 믿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믿지 않으려는 인간들을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천국과 지옥을 말하고 십자가를 가르쳐 줘도 믿으려 들지 않는다. 이는 세상이 악하기 때문이다. 사탄이 뿌려놓은 불신이 자신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에 진리를 보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여도 도무지 믿으려 들지 않고 불신을 드러 내는 것은 사람이 악하고 사탄에게 이미 점령 당 했음을 말한다. 악한 자는 그 악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망한다. 다 알면서도 고집스럽게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려 하는 사람..

영적 분별력의 중요성(신18:15-22)

영적 분별력의 중요성(신18:15-22) 모세는 백성들에게 가나안의 가증한 풍습을 본받지 말도록 당부하면서 대안으로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시를 밝혀 줄 참 선지자를 세우실 것을 밝힌다. 그리고 이어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참 선지자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하는 방법은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지 아니면 다른 교훈을 전하는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는지 여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셋째, 말씀의 성취 여부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는 오늘날에서 여전히 적용되는 것들로, 성도가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사41:17)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헐벗은 산에 강을 내며 골짜기 가운데에 샘이 나게 하며 광야가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이사야41:17-18)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이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하지는 않지만 나라도, 각각의 인생도 이런 때가 있을 수 있고, 이런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를 빼박으로 지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때 고통 중에 신음하며 하나님을 부릅니다. 그때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당신의 백성, 믿음의 사람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거기로부터 구원하셔서..

고귀한 낭비(7)(막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막14:6) 어제 묵상에서 마지막으로 말씀드린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한 초월이라는 게 무슨 뜻일까요? 초월은 내재와 대립되는 개념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내재하면서 동시에 초월한다는 기독교의 신론에 근거해서 본다 하더라도 초월 개념은 중요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서 세상을 초월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고귀한 낭비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우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은 생명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십시오. 혹은 우리의 의로움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십시오. 그 생명과 의는 우리가 생산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생산하는 것은 기껏해야 시간의 연장이거나 상대적인 만족감입니다. 예수 ..

고귀한 낭비(6)(막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막14:6) 앞 구절에서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을 어떤 사람이 딱하다는 듯이 책망했습니다.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도울 일이지, 하고 말입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도 자기의 생각과 같을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예수님은 그 사람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 여인의 행위를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에게 대접을 받거나 관심을 끌고 싶어서 이런 말씀을 한 게 아닙니다. “내게 좋은 일”이라는 말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가치가 있다거나 없다고 말하는 그런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장사를 미리 준비한 행위였습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인과 어떤 ..

고귀한 낭비(5)(막14: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막14:5)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 붓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한 사람의 논리는 표면적으로 합리적이고 도덕적입니다.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삼백 데나리온을 오늘의 화폐 가지로 환산하면 2천 내지 3천만 원입니다. 이렇게 비싼 향유를 그냥 쏟아버린다는 건 그런 합리적 휴머니스트들에게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들의 주장이 옳습니다. 이들은 이 세상을 인간다운 세상으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 합니다. 이런 이들이 없었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비인간적인 세상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예컨대 복지 문제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우리나라..

2024 사순절

오는 수요일(14일)은 ‘성회 수요일’(혹은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 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올해는 3월 31일)로부터 사십 일을 거꾸로 계산하면 21일이 첫째 날이 됩니다. 사십 일의 기간을 ‘사순절’(Lent)이라고 부릅니다. 고대로부터 교회는 사십 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십 일을 계산할 때 주일은 셈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의 첫날을 ‘성회 수요일’ 혹은 ‘재의 수요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예배로 모여 재를 바르고 회개하는 날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구약 성경에 의하면, 재는 죽음, 회개, 참회를 상징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할 때면 재를 ..

잠언 31장 1-9절: 성적 방종과 음주 습관

해설: 르무엘 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1절). 학자들은 아라비아 지역을 다스렸던 왕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 잠언은 그의 어머니가 왕위에 오르게 된 아들에게 준 교훈입니다. 잠언의 편집자는, 이 가르침들이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이 아니지만 진리를 담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 책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어느 문화에서 나온 것이든지 오랜 세월 동안 보존되고 전수된 격언들은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동양 문화권에서 전해져 내려온 경전들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르무엘의 어머니는 왕위에 오르는 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전해 주겠다고 말합니다(2절). “서원을 하고 얻은 아들”이라는 표현에서 보는 것처럼, 그 아들은 어머니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왕으로서 선정을 펼치기..

사랑과 성실로 제안하라! [2024. 2. 13. 화. 일터소명 묵상]

사랑과 성실로 제안하라! (열왕기하 5:2-3)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에 대해 기록한 열왕기하 5장에서 ‘제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왕의 총애를 받고 승승장구했으나 치명적 질병인 한센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이 악성 피부병은 성공한 한 남자의 존재 기반을 흔들었습니다. 이런 인생의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제안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이스라엘과 전쟁할 때 포로로 잡혀 왔을, 나아만 장군 집의 몸종 소녀가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 주인님이 사마리아에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