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시 101:1-8)

새벽지기1 2024. 2. 6. 04:23

하나님 앞에 완전한 자의 모습을 인자와 정의로 말합니다. 이 말은 보면 도산 안창호의 말이 떠오릅니다. 도산은 나라의 망국적인 모습이 거짓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나라를 바르게 세우는 일은 거짓을 없애는 일입니다. 그리고 건전한 인격자가 되는 일입니다.

그 방법은 무실역행과 정의돈수에 있습니다. 유명무실의 사회를 개조하는 것은 정직한 삶을 실행하고, 사랑을 익히고 사랑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때 이뤄진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위하여 회개와 사랑을 통한 민족개조론을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도산의 생각은 성경의 가르침에서 나왔습니다. 소요리문답을 철저하게 배우고 학습하였을 뿐 아니라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실체를 시편기자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자와 공의입니다. 사악한 마음과 악한 일에서 떠나는 삶입니다.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거짓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집에 거하지 못합니다.

나라의 멸망이 거짓에 있다고 강조하였던 도산의 정신은 시편 기자의 외침이었습니다. 거짓을 행하는 악인은 가정과 국가의 해악이 됩니다. 자신을 죽이고, 이웃을 죽이고, 모든 공동체를 죽입니다. 진실이 살아있지 않는다면 죽은 가정이고, 나라이고 교회입니다.

무실역행, 정의돈수의 신앙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시대에 다시금 말씀하십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고(약2:17), 가증하다고 말합니다(딛1:16).

오늘도 인자와 정의를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정직하게 대면합니다. 그러한 삶을 감당할 수 없음을 알기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더욱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