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13

5월은 그리움의 계절입니다.

권사님의 걸음걸음마다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함께하시고 복을 더하십니다. 사랑하는 권사님의 믿음의 여정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며 가족과 이웃에게  믿음의 도전이 되게 하심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권사님과 함께 믿음의 길을 가게 하심 또한 저의 믿음의 순례길을 아름답게 하시는 은총입니다. 비록 얼굴을 마주하며 믿음과 삶을 나누지 못함이 아쉽지만 주 안에서 함께하고 있기에 주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5월은 그리움의 계절입니다. 어머님이 그립고 고향이 그립고 먼저 간 그 사람이 그립습니다. 때때로 아픔으로 다가오지만 부활의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장로님 곁에 권사님이 계심은 장로님의 믿음의 순례길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베푸신 은총이요 선물입니다. 사랑하는 권사님의 마음 가운데 선한 일을 계..

카테고리 없음 2024.05.14

주님의 은혜를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아침 햇살이 화창합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께서 창조질서대로 새날을 주셨습니다. 감사함으로 누려야겠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빛이 은혜 가운데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이 신비롭습니다. 언젠가 이 신비를 목도하며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음도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다만 육신을 입고 살아가니 삶의 무게로 인한 버거움이 우리의 일상 가운데 드리워있기에 늘 우리의 마음 가운데 어두운 그림자가 있곤 합시다. 그러나 그 그림자 또한  주님 주시는 소망의 빛으로 이길 수 있기에 감사하게 됩니다. 몸에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이 큰 위로가 되었겠네요. 그동안 힘든 세월을 겪으시면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잃었나 봅니다. 이제 주님께서 주시는 힘과 위로로 균형을 회복할 때입니다...

탐심을 물리치라(수7:16-21)

탐심을 물리치라(수7:16-21)  본문은 이스라엘이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범죄자가 아간임이 밝혀지는 장면이다. 본문은 사람이 비록 모든 사람의 눈을 속이고 범죄 할 수 있다 할지라도 결코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 없음을 보여 준다. 한편 아간의 범죄에서 보듯 무릇 모든 범죄의 시발은 대개 탐심에서 비롯된다(약1:14).  ‘탐심을 물리치라’(눅12:15)는 주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자.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삼상7: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사무엘상7:13-14)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도하기 위해 미스바로 모였을 때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러 왔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이 처들어 온다는 소식만 듣고도 두려워했습니다(삼상7:7). 그때 사무엘은 하나님께 온전한 번제를 드리며 부르짖어 기도했고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삼상7:9). 여기서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대학을 거부한다 / 정용섭목사

대학을 거부한다 지난 3월11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 양의 대자보 ‘나는 대학을 그만 둔다 아니 거부한다’가 고대대학교 게시판에 나붙었다는 소식을 그대도 들었을 것으로 보오. 고려대학교는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명문대학교 중의 하나요. 김 양이 대학교를 자퇴한 이유는 대학공부에서 아무런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데에 있소이다. 대학이 진리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취업 준비를 위한 양성서로 전락하고 있다는 사실은 진작부터 나왔던 이야기래서 김 양의 말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소. 아무도 숨소리 하나 내지 않고 그대로 길들여지는 판에 온 몸으로 저항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오. 금년에 대학교에 입학한 내 둘째 딸의 고등학교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건 아닌데, 계속해서 이건 아닌데, 하고..

황사 / 정용섭목사

황사 만일 그대가 지금 한국에 있다면 황사 때문에 바깥출입이 불편하실 거요. 나는 오늘 일이 좀 있어서 몇 시간 동안 밖에 나갔다가 이제 돌아왔소. 목이 칼칼하오. 미세 먼지 농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마에서 미세한 흙가루가 강한 계절풍을 타고 한반도와 일본을 덮치는 현상이오. 중국의 사막화로 인해서 황사도 옛날에 비해서 더 빈번하고 심하게 일어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삼국시대에도 이런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하오. 또 재미있는 것은 황사가 우리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 하오. 황사는 주로 알칼리 성분이기 때문에 산성화된 대지를 중성화시켜준다고 하오. 황사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소. 곰곰이 따지고 보면 지구에서 일어나는 지질학적 현상은 그 어떤 것도 일방적으로 나쁜 일은 없는..

믿음과 수행 / 정용섭목사

믿음과 수행 어제 밤 편안히 잘 주무셨소?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어제의 묵상 주제는 좀 무거웠소. 그것으로 인해서 혹시라도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았을지 염려되오. 하루하루의 삶이 고달파서 그런 문제에 신경을 쓸 틈이 없는 건 아니시오? 그렇다면 다행이오. 모두가 한국교회의 미래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건 아니니, 자책하거나 미안해할 건 하나도 없소이다. 어제의 묵상에서 미진한 부분을 정리해야겠소. 우선 정리해야 할 대목은 상품논리에 대한 정의요. 상품은 많이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게 목적이오. 이를 위해서 고객들의 마음에 들도록 상품을 개량하고 포장도 그럴듯하게 하오. 지금 교회도 복음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소. 그것의 구체적인 내용은 내 말하지 않으리다. 그걸 정리하면 교회가 복음을 도구적으로 다룬다는..

영향력 없는 믿음 (창19:1-29) / 김영봉목사

해설:아브라함의 장막에서 머물렀던 세 사람 중 두 사람이 소돔을 찾아갑니다. 18장에서는 그들을 “사람”이라고 불렀는데, 19장에서는 “천사”(1절)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천사를 생각할 때 날개 달린 신비한 존재로 상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도록 보냄 받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해 질 무렵에 그들은 소돔 성으로 들어가다가 롯을 만납니다. “롯이 소돔 성 어귀에 앉아 있었다”는 말은 그가 소돔의 원로로서 재판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암시입니다. 롯은 그들이 특별한 존재들인 것을 알아채고 집안으로 모셔 들입니다(2-3절). 아브라함은 송아지를 잡고 많은 양의 빵을 만들어 대접한 반면, 롯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구워 대접합니다.  그들이 잠자리에 들려 할 때 소돔 성의 각 마을..

고통! 가슴 기도로 주님께 다가가는 기회!(사무엘상 1:10-11, 17-18)

고통! 가슴 기도로 주님께 다가가는 기회!(사무엘상 1:10-11, 17-18)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직장이나 가정, 교회에서 고통스러운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풀어나가십니까? 이때 기도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특권인데, 한 남편의 두 부인 중 하나..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선택(2) / 신동식목사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선택(2)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정치 참여는 그 자체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위한 순종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존재가 타락의 열매인지, 창조의 산물인지는 긴 시간의 토론이 있어 왔습니다. 어떠한 결론에 이르든 국가가 존재하고, 국가의 일원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정치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 국가의 일원으로서 그리스도인은 누구보다도 정치 참여에 진심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정치 참여는 직업으로서의 참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직업으로서 소명을 받았다면 최선을 다하여 현실 정치에 뛰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다 현실 정치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정치 참여를 말할 때는 위임을 전제로 하는 참여입니다. 정치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