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12

아모리 다섯 왕의 동맹(수10:1-5) / 리민수목사

아모리 다섯 왕의 동맹(수10:1-5)  본문은 기브온 족이 이스라엘과 화친함으로써 이에 격분한 가나안 다섯 왕이 동맹을 맺고 기브온을 정벌하기 위해 나오는 장면이다.  본래 기브온은 벧엘이나 아이 성보다도 크고 강력했으며 가나안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나안을 남북으로 양분하는 매우 중요한 거점이었다.  따라서 기브온에서 가장 가까이 있었던 예루살렘에게는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연합한 사실이 매우 위협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그래서 예루살렘 아도니세덱은 그 곳에서 왕들을 규합하여 기브온을 응징함으로써 자신들에게 미치는 위협을 제거하고자 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위대하시다'(시편70:4)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시편70:4) 이 세상에는 근심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이제 나의 인생은 너무 맑음이어서 더 이상 나에게는 근심의 구름이나, 걱정의 안개나, 폭풍우 같은 두려움은 없을 것 같다가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근심이나, 걱정이나, 두려움과 맞닥뜨리게 될지 모릅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미 저만치에서 걱정, 근심, 두려움이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은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이 바로 앞에서 지키고 있다고 하더라도, 저만치에서 다가오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주 멀리서 달려오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눈 감고 쌀을 씻으며.... / 정용섭목사

그대도 밥을 해 봤으니 알겠지만, 밥을 하려면 먼저 쌀을 씻어야 하오. 씻지 않고 그냥 밥을 할 수 있도록 가공된 쌀이 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그게 실제로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소. 바람으로 먼지를 다 털어낼 수는 없는 일이고, 물로 씻었다가 다시 말린다면 쌀의 질에 문제가 생길 거요. 그대는 밥을 할 때 물로 몇 번이나 씻소? 나는 세 번이오. 물을 세 번 간다는 말이오. 쌀을 어떤 방식으로 씻소? 나는 두 가지 방법이오. 하나는 거품 주걱을 사용하는 거요. 손잡이에 전구 모양의 철사 줄이 달린 것 말이오. 그것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소. 그것으로 쌀을 휘젓소. 다른 하나는 손이오. 겨울철에는 손이 시린 탓에 주로 거품 주걱을 사용하지만 봄이 되면서부터는 손으로 씻을 때가 많소.      그대도 손맛..

장애의 사회적 책임 / 정용섭목사

그대도 아마 잘 알고 있을 거요. 우리나라에는 1990년 1월13일에 제정된 “장애인 고용 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 있소. 이 제도는 꾸준히 확대되어 왔소. 다행이오. 예컨대 50인 이상의 상주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는 대략 2%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법률이오. 이걸 그대로 지키는 사업주는 별로 없을 거요. 차라리 벌금을 물고 말겠다는 기업주도 많소. 은행이나 백화점 등, 서비스 업계에서 활동하는 장애인을 만나기 힘든 이유도 이런 관행에 있는 게 아닐까 하오. 이런 문제가 어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주들에게만 있겠소. 우리 모두의 문제라오. 장애인 시설이 동네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 시위하는 풍경은 그렇게 낯설지 않소.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는 사람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장애인의 날 / 정용섭목사

장애인의 날 오늘이 ‘장애인의 날’이라 하오. 그대는 장애가 있소? 장애는 몸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오. 마음에도 장애가 많소. 사실은 몸의 장애보다는 마음의 장애가 더 심각하오. 사람들은 마음의 장애를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소. 마음의 장애는 확 드러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소. 또는 몸의 장애는 고치기 힘든 반면에 마음의 장애는 노력만 하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소. 착각이오. 마음의 장애도 고치기가 힘드오. 몸의 장애는 자기가 불편하지만 마음의 장애는 자기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크게 불편하게 하오. 그런 점에서 마음의 장애가 더 심각한 것 아니겠소. 마음의 장애도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소. 인격 자체가 훼손된 사람도 있고, 심리와 정서가 불안한 사람도 있소. 우리 그리스도인..

일상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24장)

해설:아내 사라가 죽은 후에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의 결혼을 서두릅니다. 이 때 이삭은 40이 넘었을 것입니다. 늦은 나이가 되도록 결혼을 하지 못한 이유는 가나안 사람들에게서 신부감을 찾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절). 당시는 친족간의 결혼이 관례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평소에 신뢰하고 있던 종을 불러 자신의 다리 사이에 손을 넣고 맹세하게 합니다(2절). 그것은 맹세의 엄중성을 상징하는 관습이었습니다. 그는 종에게 자신의 고향인 하란으로 가서 이삭의 신부감을 데리고 오라고 명합니다(3-4절). 아브라함은 이삭을 하란으로 데리고 가지는 말라고 합니다(5-8절). 네겝 지역보다 하란이 훨씬 안정되고 번영한 도시였기 때문에 이삭을 그곳으로 데리고 가면 그곳에 머물러 살고 싶어할 수도 있습니다. 롯이 범한 실수를 ..

비난받을 때 기도하게 하소서!(사무엘하 16:11-13)

비난받을 때 기도하게 하소서!(사무엘하 16:11-13)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13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사람들은 보통 남의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없는 데서는 나라님도 욕한다고 하니 말입니다. 술자리의 안주라고 하는 뒷담화도 일터의 우리 동료들은 참 좋아합니다. 그렇게 남을 비난하고 뒷말하기는 쉬운데 그런 일을 자신이 당할 때는 심각한 상황을 겪게 됩니..

경외와 기도와 구제를 기억하시는 하나님(행 10:1-16)

욥바에서 다비다를 살리신 하나님은 이제 이방인 고넬료를 구원하십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이 증거되는 일이 차례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가이샤라에 고넬료라고 하는 로마군인 백부장이 살고있었습니다. 가이샤라는 로마 총독이 머무는 관저가 있는 지역입니다.고넬료는 온집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제와 기도에 힘썼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고넬료의 모습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 구시 기도하는 시간에 하나님은 고넬료에게 나타나셔서 그의 행위에 대하여 칭찬하시고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라고 하십니다. 고넬료는 말씀대로 경건한 사람과 하인 둘을 불러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다 말하고 욥바로 보냅니다.이튿날 하인들이 욥바에 다다랐을 때 욥바에 있는 베드로에게도 기도중에 환상을 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보자..

자신을 똑바로 볼 수 있는 눈

자신을 똑바로 볼 수 있는 눈        글쓴이/봉민근신앙생활에 주요 관점은 내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나의 왕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하며 사는 것이다.하나님 앞에서의 삶은 거울을 보듯 투명하고 깨끗한 삶을 요구한다.거울에 때가 묻으면 자신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듯 영적인 거울이 더러우면 자신을 똑바로 볼 수가 없다.믿음이란 내 인생의 더러운 것에 걸레질을 하는 생활이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죄를 가볍게 보고 작게 보며 과소평가하며 살려는 경향이 있다.신앙생활에 치명적인 실수 중에 하나가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자신을 똑바로 알면 지금처럼 아무렇게나 살 수가 없다.인간에게는 누구나 이기적인 마음이 자신의 중심에 있다.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착각을 하며 산다.남들을 사랑하지..

호설암의 성공 철학

호설암의 성공 철학청나라 말기의 최고 상인으로상인 최초로 1품 관직인 포정사함에 제수된호설암(胡雪岩)은 평소에 인품도 훌륭했지만,그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 단호하게훈계하기로도 유명했습니다."다음 투자 시에는 반드시 시장을 잘 분석해자금을 경솔하게 투입하지 마십시오."어느 날, 한 상인이 호설암 집에 방문했는데상인의 얼굴에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그 상인은 최근 사업이 기울어 목돈이 급히 필요했기에가지고 있는 자산을 아주 낮은 가격으로호설암에게 넘기려 했던 것입니다.호설암은 상인에게 내일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그리고 다음 날이 되자 호설암은 상인의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상인의 재산을 헐값이 아닌시장 가격으로 매입하겠다고 했습니다.너무 놀라 휘둥그레진 상인의 어깨를 두드리며호설암은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