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3

독서의 힘

독서의 힘세상에는 변화를 촉진하는 수많은요인이 있지만 독서만큼 효율적인 것이 없습니다.지식을 얻거나, 위안을 찾거나, 새로운 지평을탐구하는 수단으로써 독서는 시대를 초월하는귀중한 활동입니다.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독서를 위해크게 두 종류의 책을 읽으라고 권합니다.첫 번째는 베스트셀러입니다.이를 통해 우리는 그 시대의 흐름과 정신,세상의 관심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두 번째는 고전입니다.고전을 통해 시공을 초월하는인생의 교훈과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그렇다고 모든 책이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어떤 책은 시간 낭비만 하게 되는 책도 있고어떤 책은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책도 있습니다.그래서 역사적인 철학 프랜시스 베이컨은독서에 관해 이러한 말을 남겼습니다.'어떤 책들은 일부만 읽으면 되고어떤 책들은 다 읽되 호..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롬12:16) / 이금환목사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로마서12:16) 높은 데는 다 내려다 볼 수 있고, 다 보이고 또 아래에서 올려다 봅니다. 높은 데는 풍요하고, 높은 데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높은 데는 동경의 대상이 되고, 높은 데는 마음이 가는 곳입니다. 사람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어 하고,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런데 성경은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라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 믿음의 가족들 안에서 이 원리는 기가 막히게 진리입니다. 서로 낮아지면, 서로 섬기면, 서로 지혜롭게 여겨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다 높여지고, 다 섬김을 받게 되고, 다 지혜롭게 여겨질 것입니다. 낮아짐으로..

핍박자를 증인을 부르시다 (행 9:1~19) / 이재훈목사

바울은 교회를 대적하는 소위 ‘안티(anti) 기독교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마음으로 거부하고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들을 제거하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일에 주동적 역할을 했고, 그 일을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스데반의 죽음 이후 예루살렘에서 일부 사도들 외에 모두 흩어졌지만, 거기서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가장 많은 그리스도인이 도망간 곳이 다메섹인데 거기까지 찾아가서 그들을 처벌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메섹은 예루살렘에서 북동쪽으로 약 240km를 가야 합니다. 당시에는 일주일 이상 여행해야 하는 지역인데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서 그 일을 계획했습니다. 대제사장과 산헤드린의 명령이 아니라 바울이 기획한 것입니다. 허락을 받아서 그 ..

다시 부활에 대해서 / 정용섭목사

그대는 어제 부활절을 어떻게 보내셨소? 부활의 기쁨과 희망이 가득한 하루였을 것이오. 혹시 늘 그렇고 그런 또 한 번의 부활절은 아니었소? 어떤 사람에게는 부활절이 행사가 있는 절기로 각인될 거요. 웬만한 교회에서는 부활절에 성가대 공연이 있소이다. 나도 젊었을 때 부활절과 성탄절에 성가대에서 열심히 활동한 탓에 그런 분위기를 알고 있소. 준비하기 위해서 몇 달은 고생해야 할 거요. 어떤 모임이고 행사가 없을 수는 없소. 그렇지만 행사를 위한 행사로 떨어지는 것만은 피해야 할 거요. 이번 부활절이 부활의 생명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계기였기를 바라오. 한 가지 물읍시다. 부활의 주님이 왜 대제사장 가야바와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는 나타나지 않은 거요? 예루살렘 성전이나 저자거리에 부활의 주님이 공개적으..

부활이 믿어지나요? / 정용섭목사

내일은 부활절이오. 그대도 나와 더불어 부활의 주님을 믿는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소. 다음의 사실을 잊지 마시오. 부활 신앙은 그렇게 낭만적인 게 아니라오. 부활은 질적으로 다른 생명이기에 우리가 감당하기 어렵소. 쉽게 믿어지지도 않소. 그게 쉽게 믿어진다고 말하는 사람은 좀 웃기는 사람이오. 이에 관한 보충은 내일 예배에서 할 설교의 일부를 지금 미리 전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소. 필요하면 그대의 마음에 담고 그렇지 않거들랑 잊어버려도 좋소이다. 부디 2010년 부활절이 그대에게 생명의 충격으로 경험되기를 바라겠소.(2010년 4월3일 밤, 토요일, 곳곳에 활짝 핀 목련과 햇살이 밀어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어떤 사람들은 예수의 부활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것은 실제로 일어난 ..

예수의 십자가 처형에 대해 / 정용섭목사

오늘이 성금요일이라는 사실을 그대도 알고 있을 거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당한 날이라오. 그대에게 아주 초보적인 질문을 하겠소이다.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처형당하셨다고 생각하시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는 대답을 우리는 알고 있소.  그런데 여기에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소이다. 첫째는 십자가 처형이 실제로 인류 구원의 길이었다면 예수님은 왜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것을 피하고 싶다는 기도를 드렸을까, 하는 거요. 둘째는 십자가 처형이 일어난 뒤에도 인류가 여전히 구원받지 못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오. 첫째 문제는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니 접어두고 둘째 문제만 조금 더 설명해 보리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인류 구원의 길이라는 우리의 신앙과 실제로 인류가 구원받지 못했다는 이 현실 사이에 놓인 틈을..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행7: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행 7:59)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복음을 증거한 스데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언합니다. 이에 무리들은 스데반을 돌로 쳐죽입니다.  스데반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던 사울,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던 중에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의 은혜를 입고 예수님의 증인이 됩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나에게 임한 구원의 은혜. 지금 여기서 그 은혜를 누리며 나누게 하소서! 일상의 삶이 예배가 되게 하소서!

이기철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 ‘믿음의 눈을 뜨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이기철 시인의 시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를 하나님께 드리며 ‘믿음의 눈을 뜨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이기철)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 그러면 풀들의 숨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 발이 간지러운 풀들이 반짝반짝 / 발바닥 들어 올리는 소리도 들릴 거예요/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 아픔처럼 꽃나무들 봉지 틔우는 소리 들릴 것입니다 / 햇살이 금가루로 쏟아질 때 / 열 마지기 논들에 흙이 물 빠는 소리도 들릴 거에요 / 어디선가 또옥똑 물방울 듣는 소리 / 새들이 언 부리 나뭇가지에 비비는 소리도 들릴 것입니다(중략)/ 산들이 저고리 동정 같은 꽃문 열 듯 / 동그란 웃음 하늘에 띄우며 / 봄 아침엔 화알짝..

불의한 현실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기 (창21:8-21) / 김영봉목사

해설:7절에서 8절 사이에 삼 년 정도의 시차가 있습니다. 유대 전통에 의하면 세 살 정도 되었을 때 젖을 뗐기 때문입니다. 유아 사망률이 높았던 시대에 젖을 떼는 것은 크게 축하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벌입니다(8절).  그 때 문제가 생깁니다. 문제의 발단에 대해 저자는 “이집트 여인 하갈과 아브라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이삭을 놀리고 있었다”(9절)고 적습니다. 이 표현으로 저자는 사라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이삭이 생기기 전에 사라는 이스마엘을 자신의 아들로 여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가 생기고 나니, 그를 하갈의 아들로 본 것입니다. 그러자 사라의 눈에 이스마엘의 모든 행동이 거슬려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줄로 생각하였느냐 (행 8:9-25) / 신동식목사

마술사 시몬의 모습은 현대 교회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도들과 제제자들의 복음 선포로 인하여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교회를 세우는 초기에 일어난 이적과 표적은 마술사 시몬에게 관심 주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마술사 시몬은 빌립이 전하는 복음에 놀라서 세례를 받습니다. 그리고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녔습니다. 시몬은 빌립이 행하는 이적과 표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사마리아의 소식이 예루살렘에 들렸습니다. 사마리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냅니다. 사도들이 도착하여 보니 한 사람도 성령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단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만 주었을 뿐입니다. 여기에 시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사도들의 안수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