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6 11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시126:3) / 이금환목사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시편126:3) 여호와께서 행하신 "큰 일"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하셨다가 풀려나 이스라엘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신 일입니다. 그 일은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가능성도 없었고, 될 수도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포로에서 돌아온 그 일이 "꿈꾸는 것 같았도다"(시126:1)라고 했고,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시126:2)라고 놀라움과 감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온 그 사건은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사건에 비유될 수도 있고, 또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났다가 회개하고 다시 돌아온 사건에 비유될 수도 있으며, 엄청난 환란과 시련에서 벗어난 회복의 사건..

하나님 나라(26)- 안식일, 주일 / 정용섭목사

'구약성서가 말하는 안식일에 인간화의 기능이 속해 있다는 사실은 자기와 자기의 직업 사이에 거리를 두고자 하는 요구를 견지할 때 이해된다. 인간은 자기 직업의 특수성을 초월하여 생각해야 하며 인가노가 인간 사회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포괄적 관심에서 자기 활동의 위치를 이해해야 한다. 안식일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주일로, 즉 예수의 부활에서 종말론적 성취가 밝아오는 날로 대체되었다. 그것은 이제 단순한 휴식의 날이 아니다. 그날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었고, 그 힘에 의해서 세계 전체를 변혁시키기로 되어 있는 생명의 궁극적 성취에 대해서 고도의 관심을 기울이는 날이다. 그리스도인의 일요일은 한 주간의 모든 요일에 침투하여 인간의 세속적 직업에 인간적 존엄을 부여하는 빛을 비춘다.'(128)     ..

옥중서간(1)- 종교적 인간 / 정용섭목사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본회퍼의 을 그대에게 읽어드리겠소. 본회퍼는 1906년 2월4일 독일 브레슬라우에서 출생, 1945년 4월9일 바이에른 플로센뷔르크 수용소에서 사형을 당했소이다. 죄명은 히틀러 암살 도모였다오. 목사요 신학자인 사람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히틀러를 제거하는 단체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이 놀랍소. 그는 오늘로 말하면 행동하는 진보 신학자인데, 한국의 보수주의 그리스도인들도 그의 책을 즐겨 읽는다는 게 신기한 일이오. 아마 본회퍼의 영성에 매료된 탓일 거요. 은 본회퍼가 옥에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쓴 편지 묶음이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그의 친구인 에버하르트 베트게가 편집한 책이오. 본회퍼의 신학이나 생애에 대해서는 나중에 조금씩 설명하겠소. 오늘은 직접 그가 친구에게 쓴 편지의 일부를 ..

하나님 나라(26)- 안식일, 주일 / 정용섭목사

'구약성서가 말하는 안식일에 인간화의 기능이 속해 있다는 사실은 자기와 자기의 직업 사이에 거리를 두고자 하는 요구를 견지할 때 이해된다. 인간은 자기 직업의 특수성을 초월하여 생각해야 하며 인가노가 인간 사회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포괄적 관심에서 자기 활동의 위치를 이해해야 한다. 안식일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주일로, 즉 예수의 부활에서 종말론적 성취가 밝아오는 날로 대체되었다. 그것은 이제 단순한 휴식의 날이 아니다. 그날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었고, 그 힘에 의해서 세계 전체를 변혁시키기로 되어 있는 생명의 궁극적 성취에 대해서 고도의 관심을 기울이는 날이다. 그리스도인의 일요일은 한 주간의 모든 요일에 침투하여 인간의 세속적 직업에 인간적 존엄을 부여하는 빛을 비춘다.'(128)     ..

하나님 나라(25)- 교회의 사명 / 정용섭목사

'복지시설, 보육원, 간호시설, 병원, 학교 등, 교회의 사회적인 활동은 부차적이고 잠정적인 것이다. 교회는 정치 공동체의 대리인으로서 이런 일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교회는 오히려 사회의 정치적 기구에 속한 이런 책임들을 국가가 인수하도록 준비시키고, 또 인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교회가 국가를 시기하고 어떤 복지 활동을 독점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교회의 사명감을 기묘하게 곡해하는 것이다. 교회는 정치 단체로 하여금 그 책임을 인수하게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교회의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사회적 공헌은 생명의 궁극적인 신비, 즉 영원한 하나님과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목적에 인간을 직면하게 함으로써 인간적 삶에 인격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다.'(127)      오늘의 교회가 사회봉사에 게..

예정이냐 자유냐? (창 25:19-26) / 김영봉목사

해설:저자는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의 일생을 요약하고 나서 이삭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19절). 이삭이 리브가와 결혼한 것은 사십 세 되던 해(즉 아브라함이 140세 되던 해)의 일입니다(20절). 결혼 이후 이십 년 동안 이삭과 리브가 사이에 아이가 들어서지 않습니다. 사라도 그랬는데, 며느리도 같은 처지가 되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자녀가 없는 것은 가장 큰 불행의 이유였습니다. 게다가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도 태기가 없자 이삭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21절). 저자는 이삭의 기도를 한 문장으로 처리했지만 실제로는 오래도록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는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상기시키며 자녀를 달라고 간구했을 것입니다.  얼마 후 하나님은 이..

주 예수를 믿을 때 주신 것 (행 11:1-18) / 신동식목사

행 11:1-18 주 예수를 믿을 때 주신것베드로 사도가 이방인 고넬료 집에서 함께 식사하고 교제하였다는 소식이 예루살렘에 들립니다. 그러자 예루살렘의 유대인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베드로를 향하여 비난을 합니다. 할례자가 무할례자와 함께 식사를 하였음을 책망합니다. 여전히 율법적 신앙에 빠져있습니다.베드로는 예루살렘 기독교인들을 향하여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차례대로 설명합니다. 베드로는 환상 가운데 성령이 가라하시는 명령을 따라 6명과 함께 가이샤라 고넬료의 집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모인 이방인들에게 말씀을 전하자 처음 우리에게 임하였던 같이 성령이 임하였음 보았다고 말합니다.베드로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즉시로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주었음을..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        글쓴이/봉민근우리의 신앙고백은 오직 믿음으로만 말할 수가 있다.믿음을 빼면 신앙을 가져야 할 이유도,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도 사라진다.교회는 나의 필요를 채워주는 곳이 아니다.교회의 중심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다.결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고믿음 없이 하는 모든 것은 미신 행위일 뿐이다.신앙생활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설교를 들어도 믿음으로 들어야 믿음이 자란다.기도를 해도 믿음으로 해야 응답이 온다.믿음으로 하지 않는 찬양은 찬양이 아니다.믿음으로 드리지 않는 예배는 헛된 예배요 우상숭배다.믿음으로 읽지 않는 성경에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는 나타나지 않는다.우리가 날마다 신앙고백을 하는 이유는 나의 믿음을 하나님..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다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다조선시대 세조 때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관상'에서 주인공 송강호가 마지막 장면에서이렇게 말합니다."난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뿐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바람을 보아야 하는데!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영화에서 송강호는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척척 맞추는 대단한 관상가였습니다.하지만 그러한 관상가도 결국 가장 사랑하는아들의 운명은 물론 자기 자신의 모습과인생은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얼굴을 보는 것은 그저 파도를 보는 것에불과할 뿐, 바람 즉 진짜 사람의 모습과역사의 큰 기운을 보지 못했다는의미입니다.'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인생의 여정에 ..

이방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입니다.(행 11:19-30)

행 11:19-30 묵상입니다. 순교와 박해로 흩어진 성도들의 복음 전파와성령님의 역사로 안디옥교회가 세워집니다. .이방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교회에 파송합니다.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바나바는 사울을 초청하고,함께 큰 무리를 가르치고 교회는 성장합니다. 제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게 되고,흉년으로 고통받는 예루살렘교회를 구제합니다.그리스도인다움이요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나에게 임한 십자가 대속의 은혜가 신비롭습니다.그 은혜에 합당한 삶이 있는지 돌아봅니다.믿음의 고백이 삶으로 증거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