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12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시편4:1) / 이금환목사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시편4:1) 하나님의 이름은 너무 많습니다. 당신은 기도할 때 하나님을 어떻게 부르십니까? 다윗은 시편에서 하나님을 부를 때 다양한 이름을 붙여 불렀습니다. 다윗은 의의 하나님, 인자와 긍휼의 하나님, 목자이신 하나님, 피난처와 요새와 산성이신 하나님, 방패와 구원이신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이름으로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부를 때 부른 이름은 그냥 관용구나 미사여구를 써서 부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체질과 마음과 생각을 아시고,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황을 다 아시고, 그 모든 것에 가장 적절하게 역사하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을 불러 기도..

여리고 성 재건 금지 명령(수6:26-27) / 리민수목사

여리고 성 재건 금지 명령(수6:26-27)  본문은 여리고 성의 재건을 금지하고 있는 규정이다. 즉 어느 때라도 여리고 성을 재건하는 자는 반드시 저주를 받게 되리라고 선언하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의 재건을 금지하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백성들로 하여금 황폐한 여리고 성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풀어 주신 놀라우신 은혜와 능력을 기억하고 영광 돌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여리고 성과 관련된 저주는 실제로 무려 500여년 뒤 아합 왕 때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 성을 재건하다가 그의 두 아들을 잃데 됨으로서 성취되었다(왕상16:34).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기도 하시지만 이처럼 무서운 하나님이시다.

핍박과 갈등 속에서 확산되는 생명의 복음.(행 5:12-26)

행 5:12-26 묵상입니다. 핍박과 갈등 속에서 확산되는 생명의 복음.성령 충만한 사도들이 표적과 기사를 행하고,구원의 역사와 치유의 은총이 베풀어집니다. 종교권력자의 박해를 받고 투옥되는 사도들.이들을 풀어주신 주의 사자가 말씀하십니다.‘가서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생명의 복음의 말씀을 계속 전하는 사도들.부활의 능력에 충만한 복음의 증인들입니다.이들은 다시 투옥되나 복음을 가두지는 못합니다. 사도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며 증언한 복음.그 복음에 내게 임함은 신비요 은총입니다.믿음과 삶으로 복음을 누리며 나누게 하소서!

교회됨의 조건(1)(딤전3:14-15) / 정병선목사

교회는 지금 세상의 걸림돌입니다. 물론 교회다운 교회는 세상의 걸림돌이어야 하고, 걸림돌일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와 세상은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추구하는 목표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갈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둠과 빛이 공존하기 어렵듯 교회와 세상 또한 공존하기 어렵습니다. 세상이 교회를 배척하고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걸림돌이 안 되는 게 문제지 걸림돌이 되는 건 하등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가 세상의 걸림돌이 되는 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교회가 교회다워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지나치게 세상을 부러워하고 세상을 닮으려고 하기 때문에, 아니 어쩌면 세상보다 한술 더 뜨기 때문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세상 사람들이 교..

하나님 나라(11) / 정용섭목사

하나님 나라(11) 교회의 보편적 사명을 제한하거나 종말론적 공동체로서의 성격을 배제하는 것은 교회의 사회적 의미를 훼손하는 결과가 된다. 그렇게 되면 교회는 오직 일부 사람들의 종교적 요구, 즉 오늘날 대다수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 하나의 제도(imstitution)로 변질되고 만다. 오늘의 교회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그 사명을 축소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희망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오늘 생각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한다.(104) 그대가 교회에 나가는 이유는 무엇이오? 예수 믿고 복 받아 이 세상에서 잘 살고, 죽어서 천당 가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하지는 않을 거요. 물론 이런 대답이 무조건 틀린 것은 아니오. 복의 의미, 잘 사는 것의 의미, 천당의 의미를 바르게 안다면 정답..

주한미군에 관해서 / 정용섭목사

주한미군에 관해서 그대는 대한민국 영토에 미군이 60년 이상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오? 1945년 9월8일 미군이 일본군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서 인천에 처음 들어왔다 하더이다. 9월29일에는 부산으로, 10월8일에는 목포로 미군이 들어왔소. 1948년 남한에 정부가 수립된 후 미군은 철수를 시작하여 1949년 6월에는 대부분의 병력이 남한 땅을 떠났다 하오. 이런 상태는 오래 가지 못했소. 6.25 남북전쟁으로 인해서 미군은 유엔의 이름으로 다시 한국 땅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남아 있소이다.  미군이 한국 땅에 들어온 이유는 역사적으로 두 가지요. 하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군의 항복을 받아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6.25 전쟁에 참전하는 것이었소. 미국이 여전히 머물러 있는..

하나님 나라(10) / 정용섭목사

하나님 나라(10) 교회의 중심적인 관심사와 교회론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적 주제는 하나님 나라이다. 즉 교회가 예수의 메시지에 대하여 계속적으로 충실하고자 한다면 하나님 나라가 교회의 중심적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예수의 선교에 의하면 하나님 나라는 세계의 미래, 즉 온 인류의 미래를 지시하고 있다. 예수의 메시지는 분명히 신자들이 꾸리는 공동체의 미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교회를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 또는 새로운 이스라엘이라고 말할만한 어떤 근거들이 있는가? 이런 질문에 정당한 대답을 제시하려면 교회가 본질적으로 하나님 나라와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제해야만 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기대하는 전 세계의 미래이다.(101) 그대는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셨..

앞 서 행하시는 하나님(창세기 17장) / 김영봉목사

해설:16장과 17장 사이에 적어도 13년의 간격이 있습니다. 이스마엘이 태어난 것은 아브람이 85세 때의 일이고, 17장에 기록된 이야기는 그가 99세 때의 일입니다. 성경의 기록들은 자주 하나의 이야기에서 다른 이야기로 넘어갈 때 상당한 시간차를 뛰어 넘곤 합니다. 그것을 무시하고 연속적인 사건으로 읽으면 여러 가지 해결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생깁니다. 아브람이 99세 때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당신을 “전능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시면서 당신에게 순종하며 흠 없이 살라고 권면합니다(1절). “전능한 하나님”에 해당하는 원어는 ‘엘 샤다이’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아브람이 두려워 떨자 하나님은 그를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며 위로하십니다(2-4절).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

일터에서 서로 주님께 하듯이 하라!(에베소서 6:5-9)

일터에서 서로 주님께 하듯이 하라!(에베소서 6:5-9)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직장 생활을 하면서 참 어려운 일이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관계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직장생활에서 바람직한 상하 관계가 무엇인가 확실히 압니다. ..